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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시비에 대한 컨퓨전 (2) (A Confusion of Heresy Disp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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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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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13:29:59, 조회 : 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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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시비에 대한 컨퓨전 (2) ✝✝✝
(A Confusion of Heresy Dispute)
사실, 이단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신학적 이단”과 “신앙적 이단,” 그리고 “신학적-신앙적 이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로, “신학적 이단”(Theological Heresy)은 신학적으로 볼 때 기독교의 근간 교리가 잘 못 되어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에 성경해석과 교리에 있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인데 이것을 신학적 이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버리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며 육체로 떨어져 당을 짓는 자들을 이단이라고 했다(갈 2:4; 3장~4장). 베드로는 교리적(신학적) 이단은 구세주(Redeemer)를 부인한다고 했다(벧후 2:1).
특히 초대교회 시대에는 두 종류의 이단이 나타났는데, 그중의 하나가 유대교의 영지주의(Gnosticism)이고(골 2:8~23, 행 20:29), 다른 하나가 도케티즘(Docetism)인데, 영지주의는 헬라철학과 동방의 신비종교, 조로아스타교의 이원론, 유대교 신비사상, 기독교의 구원관 등의 혼합주의(syncretism) 성격을 가진 이단으로, 구약의 여호와를 창조주로 보지않고 최고신(Highest Aeon)에 비해 하급신(Lower Aeon, Demiurge)으로 보고,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한다( Kenoma). 헬라철학의 영향을 받은 도케티즘 이단은 영지주의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personality) 즉 성육신(incarnation)을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진짜 육체가 아니라 육체처럼 보인 것뿐이라는 가현설(Docetism, delusive phenomenon)로 대치했다(요일 4:3, 3; 요이 7).
오늘날도 알게 모르게 이러한 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속한 신학을 포괄적으로 지적한다면, 바로 자유주의 신학(Liberal theology)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신학 안에 모든 신학적 이단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교회사를 보면, 경건한 주의 종들과 교인 중에도 이같이 잘못된 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상당히 훌륭한 신학자들과 목사 중에서도 자기는 “신앙은 보수이고, 신학은 자유”라고 애매하게 주장하는 분들도 많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믿는다고 신앙고백을 하면서도 신학으로는 이를 부인하는 이중적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이들은 신학적 이단들이다.
분명히 신학(theology)과 신앙(faith)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신학과 신앙은 그들 신학의 근거가 되는 원천(source)이 동일한 성경이기 때문이다. 물론, 성경의 비본질적인(non-essential) 교리에 관한 견해가 아니라, 본질적인(essential) 교리에 관한 견해를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신학과 신앙의 이질성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신앙적 이단”(Religious Heresy)은 신앙고백과 신앙 행위에 있어서 잘못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성경이나 신학적 지식이 부족하여 성경대로 믿지 못하고, 주로 자신의 주관적 체험(subjective experience)에 의존하여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신비주의(Mysticism)나 무속신앙(Shamanism)과 같은 잘못된 신앙에 빠지게 되고, 심각한 경우에는 잘못 이단의 교주(敎主)를 따르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 성경 말씀이나 건전한 신학으로 재무장하지 않는다면, 이단들의 유혹에 말릴 수도 있다. 성경이나 신학지식이 잘못되었거나 없는 경우에는 마귀들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험난한 세상에서 대단히 위험한 지경에 빠질 수 있다(벧전 5:8). 무조건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는 신앙은 어떤 면에서는 순수하기는 하지만, 말씀의 지혜가 부족하여 미혹되기 쉽다.
셋째로, “신학적-신앙적 이단”(Theological-religious Heresy)은 신학적인 면과 신앙고백(confession)과 행위(work)가 모두 잘못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신학적으로도 이단성이 있고, 신앙생활에도 이단성에 의해 이념(신학)과 신앙생활이 일치하게 생활하는 이단을 말한다. 이 신학적-신앙적 이단이 완전한 이단으로 이는 구제할 길이 없다. 이러한 이단성이 있는 사람을 신학적인 전문용어로 “구제 불능의 사람”(impossible person)이라고 한다. 이 구제불능의 사람은 다루기 까다로운 사람(difficult people)과 구별하여, 실천신학의 분야인 갈등관리(conflict management)에서 다루게 된다.
신학적 이단은 신학에 대한 재교육을 통하여 벗어날 수도 있고(물론, 대부분 먼저 받아드린 자신의 신학을 버리기는 쉽지 않지만), 잘못된 신앙생활 습관을 바꿀 수는 있지만, 확고하게 이념화된(ideologized) 신학 사상(theological thought)과 고착화된(fixed) 신앙생활은 바꾸기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이러한 경우에 우리는 확정적으로 이단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이러한 이단은 의식화되고 습관화되었기 때문에 악성 종양(malignant tumor)과 같아서 빨리 제거해야 하며, 사도들의 교훈에 의하면 이들과는 교제(交際)도 하지 말며(요이 1:10), 그들을 위해 기도(祈禱)도 하지 말라고 했다(요일 5:16).
이단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기초로 해서 이단의 정의를 요약하자면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1) “신학적 이단”은 주로 자유주의 신학사상 계통의 이단성
(2) “신앙적 이단”은 신학 부재로 신앙고백과 신앙행위에 이단성
(3) “신학적-신앙적 이단”은 신학사상, 신앙고백, 행위에 이단성
[결론]
신학적 이단성만으로 이단 종파(cult)로 구분하지 않고, 신앙적 이단성만으로도 이단 종파로 구분하지 않는다. 완전한 이단 종파의 정의는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이단성이 있는 경우로 제한하는 것이 맞으며 현실적이다. 왜냐하면, 신학적 이단(theological heresy)은 올바른 신학적 지식이 아니라 매우 잘못된 신학적 지식에 의해 성서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이고(liberal theology), 신앙적 이단(religious heresy)은 올바른 성경 말씀을 몰라서 자신의 습성대로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신앙 행위의 오류를 범하기 때문이다(shamanism, mysticism).
이단 종파를 보면, 그들의 교리(doctrine)는 물론, 신앙생활(religious life)에도 확실한 이단성이 존재하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목표(target)를 보지 않고 손가락만 쳐다본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상황에 매몰되다 보면 본질을 보지 못하고 오판한다는 것이다. 이단도 이단의 본질이 무엇이며 현상이 아니라 진리의 본질에서 어떻게 이탈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그들은 변할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이 죽거나 그리고 그 조직이 와해할 때까지 변하지 않다가 종국에 가서는 궤멸한다(예: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단들의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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