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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문제] 그리스도의 속죄는 단회적인 제사였다- 존 칼빈 (조창훈 목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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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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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3 02:57:53, 조회 : 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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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
조창훈 목사
그리스도의 속죄는 단회적인 제사였다.
칼빈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속죄는 단회적인 제사였다. Calvin, Commentary, Heb. 9:26,28.
그리스도는 단 한번의 속죄제사로 인간의 모든 죄를 해결하셨다. Calvin, Institutio, 2.7.1.
우리를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자기의 피로 단번에 속죄하시고 날마다 멸하심으로써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순결함과 의로움을 우리에게 주신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는 그의 영으로 우리가 가진 육신의 욕심을 억제하심으로써 우리를 거룩하게 바꾸어 주신다. Calvin, Commentary, Acts. 15:9.
[보충해설]
Rev. Paul Jang
첫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영원한 구원에 관한 속죄이고(the justification/regeneration by Jesus Christ), 두번째는 성령에 의한 성화에 관한 사죄(the sanctification/forgiveness by the Holy Spirit)라고 할 수 있습니다(요 20:22-23).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이 두 구속의 관계를 디지털(digital) 방식으로 드려다보지 못하고, 단지 아날로그(analogue) 방식으로만 보아, 이 둘을 분리시키기 때문에 원죄(original sin)와 자범죄(actual sins), 믿음(faith)과 행위(works)의 충돌을 야기시켜 성도들을 혼란케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the work of Christ)와 성령(works of the Holy Spirit)을 위격(person)에 의한 사역이 구별되면서도 서로 뗄 수 없는 일위성의 관계(unipersonality)와 같은 것을 의미 합니다. 그러므로 아담으로 부터 물려받은 원죄(요 5:14)의 씨(the seed of sin)가 자기의 자범죄를 낳게 되고, 그래서 한 사람(아담)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예수 그리스도)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된 것입니다(롬 5:12; 롬 5:19; 롬 5:12-19). 물론 원죄를 부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다면 인간의 죄문제와 그리스도의 구속이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것으로 이는 신학적 이단(theological heresy)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가 원형적인 속죄(archetypal vicarious atonement)로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단번에 이루었다면, 두번째는 그 속죄의 능력에 의한 사죄인 표상적인 속죄(typical redemption/forgiveness)로, 역사의 선상에서 계속적으로 성령에 의하며 효력을 나타내어 성화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설명하자면, 전자는 원죄(peccatum originale) 해결에, 후자는 자범죄(peccatum actuale) 해결에 관계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는 절대로 뗄 수 없는 관계로, 다른 의미로 원죄해결 없이는 자범죄 해결은 불가능하며, 원죄 해결을 받은 사람은 자범죄 해결에 대한 견고한 하나님의 약속(성령)으로 보장이 된 것입니다(고후 1:22; 5:5).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이루신 완전한 구원을(히 9:23-28) 단번에 주신 믿음으로 받게 되어(유 1:3), 자범죄를 해결받도록 약속이 되어 있어서, 우리의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범죄 행위까지도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의 종말론적 구도로 단번에 해결하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디지털 방식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드려다 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초월적이며, 신비적인 진리입니다.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도 자범죄로 인하여 다시 구원에서 탈락될 수 있다는 비성서적인 주장들을 하는데, 이는 이미 펠라기우스, 알미니우스의 영향을 받은 현대신학자들, 특히 오늘날 복음주의 신학자들 중에서 새관점학파(the new/fresh perspective school)의 강의와 서적들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남는 의문(question)은, 그러면, 자범죄는 맘놓고 범해도 괜찮다는 뜻이냐? 라고 하지만, 그러나 중생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자는 거듭난 양심(the regenerated conscience)이기 때문에 그런 맘 조차 먹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려는 간절한 마음을 갖게 되며, 혹시 육신이 약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성령의 능력)으로 회개하는 방식을 통하여 용서받게 됩니다(롬 1:1-2). 그렇지만 아울러 하나님의 공의에 의하여 그 범죄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혹독한 징계(보응)를 받게 됩니다. 물론, 원죄를 해결받지 못한 불신자들은 자신의 자범죄로 심판을 받아 구원 받지 못하고 지옥가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는 자범죄가 원죄에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비유로 말하자면, 원죄와 자범죄는 몸통과 지체와 같고, 나무의 뿌리와 줄기의 가지들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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