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신학] 칼 바르트와 그의 신학에 대한 평가 (Karl Barth and the Evaluation on His Theology)
|
|
|
PAUL
|
2021-11-05 15:38:04, 조회 : 985 |
|
|
Paul Jang
9월 25일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 칼 바르트 (Karl Barth) ✝
19c~20c에 혜성같이 나타나서 인본주의로 인하여 땅에 떨어진 하나님의 존재를 초월적 하나님의 존재로 끌어올린 그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에 관한 내용입니다. 신학교에서 강의했던 현대신학 강의 교재(Syllabus) 중, 요약된 칼 바르트에 관한 부분을 옳겨봅니다.
혹시 독자들이 바르트의 신앙(목회)과 신학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간략하게 정리한 교재입니다. 1세기에 한 사람 나올까말까한 위대한 신학자이면서도 신학의 정체성에 있어서 자유주의(liberalism)와 정통주의(orthodoxy)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은 신정통주의(neo-orthodoxy)로 낙착된 신학계의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거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II. 현대신학의 출현
어거스틴(Augustine) 이후, 안셀름(Anselm), 가톨릭의 대부 아퀴나스(Aquinas), 루터(Luther)와 칼빈(Calvin)의 종교개혁을 거쳐, 19세기 초에 나타난 자유주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슈라이엘마허(Schleiermacher) 이후에 가장 위대한 신학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칼 바르트(Karl Barth)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칼 바르트를 현대신학의 기점(起點)으로 보고 있다.
18세기부터 계몽주의(啓蒙主義), 자연주의(自然主義), 인본주의(人本主義)의 영향으로 신학의 자유주의화(自由主義化)가 시도되어 19세기에 “예수의 역사적 탐구”(歷史的 探究)로 “예수전”(예수傳)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예수를 역사적 인물로만 보며 그리스도론을 추구하던 신학자들에 의하여 자유주의가 꽃을 피우고 있을 무렵에 하나님의 초월성(超越性)을 강조함으로 일대 신학의 혁명을 일으킨 사람이 바로 칼 발르트(Karl Barth)이다.
사실, 칼 바르트 바로 앞의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1965)가 1906년에 “라이마루스(Reimarus)로부터 브레데(Wrede)로”(Von Reimaru Zu Wrede), 영어로 “역사적 예수의 탐구”(The Quest of the Historical Jesus)라는 책을 출판하여 신학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는 예수에 관한 탐구는 “종말론적 메시아의 대망사상”(終末論的 메시아 待望思想)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여 초종말론, 초역사론을 암시함으로 바르트로 넘어가는 첩경(捷徑)을 준비해 준 결과가 되었다.
[1] 칼 바르트 (Karl Barth, 1886-1968)
1. 칼 바르트의 생애
(1) 1886년에 출생, 제네바에서 목사가 되었다.
(2) 아르가우 칸톤(Aargau Canton)의 사펜빌(Safenvil)에서 목회
(3) 독일 괴팅겐(Göttingen) 대학 교수로 초빙 받음.
(4) 1925년 뮌스터(Müster) 대학으로 이임,
(5) 1930년에는 본(Bonn) 대학 교수가 됨.
(6) 한때, 히틀러의 서약에 거부한 연고로 쫓겨남.
(7) 고국 스위스의 바젤(Basel) 대학에서 계속 강의.
(😎 1968년 82세를 일기로 서거함.
2. 칼 바르트 사상의 발전단계
(1) 초기단계 (自由主義 神學에 빠짐)
1) 슈라이엘마허의 사상(Schleiermacher s thought-forms)에 젖었었
는데, 이는 19세기의 종교적 개인주의로 자유주의 신학이었다. 그
는 “로마서 주석”의 출판(1918)을 계기로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것이 바로 “죄”(罪)라고 정의했다.
2) 그의 학문의 배경이었던, 당시의 명문인 베를린(Berlin) 대학, 튜빙
겐(Tübingen) 대학, 말부르그(Marburg) 대학을 다니며, 대표적인
자유주의 신학자들, 특히 신-리츌(Neo-Ritschl) 학파인 하르낙
(Adolf Harnack)과 헤르만(Wilhelm Herrmann)의 신학에 심취되
었었다.
3) 그 당시 바르트의 신학사상은 다분히 인본주의적인 것이어서, 성
경은 한낱 인간의 책이고 종교적 체험을 기록한 책으로 도덕적인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다.
4) 그러나 바르트의 신학사상(神學思想)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는
데 그 요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세계 1차대전의 비극적인 전화를 목격하면서 인간의 죄악상을
설명하는 데 자유주의가 실패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Kaiser
황제의 국가지상주의 정책에 저명 신학자들 서명)
② 자신의 10여 년 간의 목회생활에서, 전쟁의 참화 속에서 위로
와 소망의 말씀을 듣고자 몰려온 청중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 고서는 저들을 위로할 길이 없다고 판단, 자신의 신학적
시각의 변화를 몰고 온 것이다.
③ 이웃 교회 목회자 더니센(Eduard Thurneysen) 목사와 함께
성경연구를 함으로 새로운 말씀의 세계를 체험하게 되어 인본
주의적 자유주의를 탈피하기 시작하였다.
④ 성서연구를 통한 신본주의 입장으로 전환하게 됨으로 개혁주
의 신학자들을 접하기 시작하여, 19세기의 유신적 실존주의
신학자 키엘케고르(KierKegaard)를 만나게 되었다.
(2) 제2 단계 (말씀의 神學의 段階)
1) 1921년 수정 증보된 “로마서주석” 제2판이 출간되면서부터 바
르트의 신학사상은 큰 변화를 보였다.
2) 하나님과 인간의 혼동(confused) 내지 저하(lower)의 주관주의
신학(subjectivism theology)에 반동으로 키엘케고(Kierkegaard)
의 영향을 받은 바가 컸다.
①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고, 인간이 인간 되게 하라.
② 인간의 가장 큰 죄는 진리를 이기적 목적에 오용하는 것.
3) 이 주석을 통하여 당시 유럽을 지배했던 인간중심(人間中心)의
개인주의적 자유주의(個人主義的 自由主義)에 일격(一擊)을 가
하게 되었다.
4) 神觀: 바르트에 있어서의 하나님은 “절대 타자”(絶對他者,
absolute other)로서 인간과 초절해 계시는 하나님이다.
5) 人間觀: 인간은 근본적으로 죄인인고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때, 충돌과 십자가가 있게 된다. 십자가 사건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이 만나는 최고의 유일무이한 사건으로,
인간은 그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총과 무한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6) 神人關係: 신인관계에 있어서, 인간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생각하시는 것이다. 바르트는 이 신인
관계를 끊임없는 위기관계(危機關係)라고 본다. 하나님과의 만
남을 하나님, 즉 “당신”(Thou)과 인간 즉 “나”(I)와의 대화관계로
생각한다. 이 신인교통의 문제에 바르트는 대답한다. 예수를 20
세기적인 인물로 보고 관계를 수립해나간다. (실존주의적)
7) 聖經觀: 성경 자체를 하나님의 계시로 보지 않고, 성경은 계시되
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증거(evidence)이므로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비로소 계시로 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바르트의 신학을 “말씀의 신학”이라고 칭한다. 그러므
로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
다고 말한다.
😎 啓示觀: 성경 자체가 계시가 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의 사역은 한 역사에 구속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키엘케고르의
초절주의의 영향으로 계시와 역사를 분리시켰다.
9) 歷史觀: 바르트는 역사를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역사”(Historie)와 “초 역사”(Geschichte), 혹은 참
역사(Ulgeschichte)로 구분하여 그리스도의 역사적 사건
(historical facts)을 실존주의적 사건(existential events)으로 설
명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의 역사성을 말하면서
도 그 사건들이 “초 역사”(Geschichte)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고 설명함으로써, 사실상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에 실존적 의미
를 부여함으로 역사성을 부인 한다(\ To be sure,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is historical and physical, but it is
so in the sense that it is inwardly something, via. Geschichte,\
Conelius Van Til, Christianity and Barthianism, 1962, p. 25).
10) 神學方法論: 바르트의 신학적 방법은 변증법적(辨證法的)인 방
법이다. 거룩한 하나님과 죄인, 창조주와 피조물, 하나님의 은총
과 심판, 하나님의 긍정(God s Yes)과 부정(God s No)등의
대립관계로 설정하고, 이러한 대립관계는 하나님 앞에 마주설
때에 해결된다고 한다. 그 하나님은 “숨은 하나님”(implicit God)
인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explicit God)으로
본질상 역설적(paradoxical)인 방법으로 임하신다. 인간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된(elected) 자인 동시에 유기된
(reprobated) 자이다. 인간은 죄인(sinner)인 동시에 그리스도 안
에서 의인(the righteous)이다.
(3) 제 3단계 (脫實存主義化 段階)
1) 주관주의적(主觀主義적) 내재주의(內在主義)에 반동으로, 초월주
의(超越主義)를 지나치게 주창하여 “위기의 신학”(Theology of
Crisis)의 정상에 올랐던 바르트(Barth)는 이제 정신을 차리고
키엘케고르(Kierkegaard)의 영향으로 입은 실존주의적 용어와 오
해를 씻어버리려고 “교회교의학”(Kilchliche Dogmatik: Church
Dogmatics, 1932)을 썼다.
2) 그는 여기서 관념론적인 철학용어와 실존주의의 오해를 벗어버
리기 위한 “탈 실존주의” 작업으로 변증법적 방법을 버리고 하나
님의 말씀을 구체적인 용어로 설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성
과 성육신을 주장함으로 계시의 역사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신학
을 수립했는데 이에 대하여 부룬너(Emil Brunner)는 “신 바트”(Der
Neue Barth)란 말을 하기까지 하였다.
3. 칼 바르트의 공과 (신학의 공헌과 문제점)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신학교 변증학 교수(辯證學 敎授)인
코넬리우스 반틸(Cornelius Van Til)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신학
자들(G. C. Berkauwer를 비롯하여 개혁주의 신학자들까지)이 바
르트의 신학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린다. 대체적으로 바르트는 한
세기에 날까 말까한 위대한 신학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다. 개혁주의(改革主義) 입장에서 부정적인 오 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명성은 대단하다.
(1) 20세기의 신학적 혁명을 몰고 온 신학자
(2) 자유주의 신학을 무너뜨린 신학의 거장(巨匠)
(3) 성경 말씀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킴
(4) 그리스도 중심, “말씀의 신학”을 체계화함
위에서 요약해서 평가한 대로 바르트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길목에서 신학적인 전환점(turning point)을 가져다 준 공을 세운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나, 반면에 정통신학(orthodoxy theology)과 근본적으로 거리가 먼 신학적 경계선상(境界線上)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19세기의 인본주의 신학을 무너뜨린 공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통신학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인본주의적 자유주의(humanistic liberalism)와 정통주의 선상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정통주의를 벗어난 신-정통주의(Neo-orthodoxy)가 되었고 인본주의를 넘어선 고등인본주의(higher humanism)의 오류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점들이 그의 공적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들이다.
(1) 말씀의 실존주의적 해석의 오류
바르트(Barth)는 인본주의(人本主義)를 타파(打破)하려고 하나님의 초월성(超越性)과 자유의 본질(自由의 本質)을 지나치게 강조하다가 하나님은 성서를 탈출한 자유로운 타자(他者)로 인간에게서 멀리 가버린 타자가 되어버렸다. 바르트에게 있어서,
1) 人間은 타락(墮落)으로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을 완전 상실
(喪失)하여 소망(所望)이 없는 존재(存在)가 되었다.
2) 그러므로 이러한 인간의 존재(人間存在)로부터 존재의 유추(存
在의 類推, analogia entis)가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3)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에 의하여 신앙의 유추(信仰의
類推, analogia fidei)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4) 聖經을 하나님의 계시로 보지 않고, 계시에 대한 증거로만 보기
때 문에 성경이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
하지 않음으로 정통주의 성경관을 이탈하고 있다. 성경에 실존적
의미가 부여될 때만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되며, 하나님은 절
대 자유자 이므로 성경에 매일 수 없다는 것이다.
5) 성경(聖經)은 인간을 통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자체가 계시
(啓示)가 아니므로 오류가 있다는 입장을 취하였다.
6) 성경해석의 방법론은 역사적, 비평적 입장을 취함으로 후대의 실
존주의 성서 비평학자(聖書批評學者)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2) 그리스도론 중심 일변도(Christology-centered)
1) 神論: 바르트(K. Barth)는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 신론의 교리
와 그에 따른 그리스도론 중심으로 신학을 설명해 나간다.
① 그리스도 안에서, 즉 화육 된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서만이 성
부, 성자, 성신의 신론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설명할 수 있다.
② 아버지의 관계는 아들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성육신
(成肉身)이 된 아들 그리스도의 인격을 통하여 아버지께서 계시
하시고 그 아들을 통하여, 그 아들 안에서 인간을 만나신다.
③ 정통신학과 달리 오직 그리스도론을 우선적으로 논하고 이에
따라 모든 신학적 이슈들(issues)을 다루게 된다. (例: 그리스도
→아담).
④ 그러므로 아담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모든 것
을 그리스도 중심적인 실존주의 해석의 방법을 사용한다.
2) 基督論: 그리스도는 선택(選擇)하시는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선택
받은 인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선택되고 모든 사람
을 위해서 그리스도가 유기(遺棄, reprobation)된다.
3) 人間論: 인간론에 있어서, 아담 안에서 인간의 본질과 원래의 모
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서 찾는데, 이유는 그리스도
가 인간의 원형(原形, prototype)이기 때문이라 한다.
① 인간의 본질을 그리스도 안에서 실존적 존재로서 발견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존재론적 실재(existential reality)와
이에 따른 죄(罪)의 존재론이 실재로 불가능하게(ontological
impossibility) 된다.
② 그러므로 인간의 원죄(原罪)에서의 해방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서 동정녀(童貞女)에게서 탄생하실 필연성이 없어진다.
4) 十字架: 그리스도의 십자가 事件은 역사적 사건(Historie)이나, 그
의 부활사건은 초역사적 사건(Geschichte)으로 은총의 사건이다.
5) 바르트의 지나친 그리스도 중심원리는 만인구원(萬人救援,
universalism)과 이신득의(以信得義, righteousness by faith)의 상
충 모순을 낳고 말았다.
6) 復活論: 부활사건(復活事件)의 역사성을 부정함으로 성경의 역사
적 부활사건(歷史的 復活事件, historical fact of the resurrection)
을 거부하고 가현설(假顯說, Docetic)로 낙착되고 말았다.
(3) 교회론의 문제 (Problems of Ecclesiology)
바르트(Barth)가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으로 자신의 신학을 정립
하게 된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간 지역교회(local
church)의 목회생활에서 터득한 교회의 중요성 때문이었다. 그가
“말씀의 신학”으로 체계를 세우게 된 것도 역시 교회의 목회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성경연
구에 골몰했기 때문이다.
1) 바르트(K. Barth)는 교회(敎會)로 하여 금 그리스도의 은총(恩
寵)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려고 노력하였다.
2) 그러 므로 기성세대(旣成世代)에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대
한 기존교리(旣存敎理)를 재고(再考)할 것을 촉구(促求)하였다.
3) 무미건조(無味乾燥)한 교회를, 복음을 선포하는 가운데 하나님
의 음성을 듣고 말씀과 성례를 통하여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
스도 생애와 죽음과 부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4)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
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나, 이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객관적인 역사(客
觀的인 歷史)와 이에 따른 신앙(信仰)으로서의 수납(受納)이 아
니라, 실존적인 역사의 의미(實存的 歷史의 意味)를 가지고 있
다는데 바르트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4)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
바르트 신학(Barthian theology)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은 역시
그리스도론이므로, 그리스도의 탄생(成肉身), 생애(生涯), 죽음
(死亡), 부활(復活), 재림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
서 새로 창조되는 새로운 인간성을 가진 새로운 피조물이 그의
신학의 관심사이다. 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루
어지고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새로운 삶과 부활에 참여하게 된다.
1) 구미(歐美)의 많은 신학자들의 하나님과 인간의 이차원적인
사고와는 달리, 바르트는 이차원적 사고방식이 아니라 그리스
도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결합되는 차원으로 이해한다.
2) 바르트는 인간에 관하여 보다는, 성육(成肉), 생애(生涯), 죽음
(死亡)을 거쳐 부활(復活)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새로
운 인간성(人間性)에 초점(焦点)을 맞춘다.
3) 결국 이와 같은 바르트의 그리스도 중심의 인본주의로서, 종
교는 물론 정치, 사회, 인간생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한다.
4) 특히,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인간의 최대의 소망이라며, 그리스
도의 육체의 부활을 강조하고 있으나, 그 부활은 역(Historie)
속에서 일어난 사건(Fact)이 아니고, 초 역사(Geschichte) 속에
서 일어난 사건(event)으로서 실존주의적 의미(實存主義的 意
味)를 갖는다.
5)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피조물(被造物)은 인간의
인간성이 역사 속에서 죽음과 그리스도의 고상한 부활로 인하
여 승화(昇華)된 영화(榮華)로운 몸이 아니라, 초역사 속에서
일어난 그리스도의 부활에 실존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
다. 이는 바르트가 역사(Historie)와 초역사(Geschichte)로 역사
의 개념을 이분화(二分化)시킨 데 기인한 오류(誤謬)이다. 💟💟
.. |
|
|
|
|
|
|
|
|
|
|
선교운동소개
동역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