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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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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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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18:39:01, 조회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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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 (0037)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서론 (INTRODUCTION)
본서의 구조
(FRAMEWORK OF THE BOOK)
들어가는 말 (Preface)
제1부 구원에 대한 성경적 이해
(1) 성경을 이해하는 방법
(2) 죄에 대한 올바른 이해
(3) 구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
(4) 구원의 종류와 성격
(5) 구원의 확신
재2부 구원에 대한 신학적 이해
(1) 조직신학적 이해 (신학적 체계)
(2) 성경신학적 이해 (언약적 관계)
(3) 주경신학적 이해 (신구약 주석)
(4) 실천신학적 이해 (구원의 적용)
제언 (SUGGESTIONS)
1. 신학자들의 교리 문제 (성경 해석의 문제)
2. 목회자들의 사역 문제 (성경 교육의 문제)
3. 교인들의 신앙 문제 (성경 말씀 적용문제)
문제 제기 (STATEMENT OF SOME PROBLEMS)
1.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한가?
2. 받은 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
3. 구원은 종말론적인가?
4. 구원에 대한 칼빈주의 입장은?
5. 구원에 대한 알미니우스주의 입장은?
6. 구원에 대한 중립적 입장은?
7. 구원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은?
.
제1부 구원에 대한 성경적 이해
(Bibl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I.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
(RIGHT UNDERSTANDING OF THE BIBLE)
1. 성경과 일반 서적의 차이
2. 성경의 권위
3. 성경의 완전성
4. 성경의 영감
5. 성경구조의 원리
6. 문장의 구성요소
7. 성경을 보는 시각
II. 성경해석 방법론 (성경 해석학)
(METHODOLOGY OF BIBLICAL INTERPRETATION)
(1)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
(2) 신학의 당위성
1. 문법적 해석법(Grammatical Interpretation)
(1) 단어와 어휘 해석
(2) 문법과 문맥
(3)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
2. 역사적 해석법 (Historical Interpretation)
(1) 원저자와 저자
(2) 화자
(3) 인용자
(4) 특수환경
3. 신학적 해석법 (Theological Interpretation)
(1) 성경의 통일성
(2) 신약에 대한 구약의 관계
1) 구약과 신약의 구속교리
2) 구약과 신약의 참 이스라엘
3) 구약과 신약의 법령
4) 신구약 백성들의 특권과 의무
(3) 구약과 신약 상호관계
1) 구약성경은 신약성경 해석의 열쇠
2)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관계
3) 구약성경에 대한 평가
(4) 각 성경책의 유기적 관계
(5) 신비적 해석 (Anagogical/Mystical Interpretation)
(6) 상징적 & 표상적 해석 (Symbolic & Typical Interpretation)
1) 사실들의 상징적인 의미 (Symbolical Significance of Facts)
2) 사실들의 표상적 의미 (Typological Significance of Facts)
(7) 예언의 해석 (Interpretation of Prophecy)
1) 예언의 특성 (Special Characteristics of Prophecy)
2) 예언의 해석방법 (Method of Interpretation of Prophecy)
III. 구원에 대한 성경적 증거
(BIBLICAL TESTIMONY OF SALVATION)
1. 천지장조 (Creation of Heaven & Earth) (1)
2. 천지창조 (Creation of Heaven & Earth) (2)
1) 첫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빛의 자녀와 어둠의 자녀)
2) 둘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육신의 심판과 구원)
3) 셋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선민과 이방인)
4) 넷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율법과 예언 성취)
5) 다섯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물세례와 성령세례)
6) 여섯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성령의 인과 짐승의 표)
7) 일곱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창조를 마친 후 안식일)
◉ 창조 사역과 구속 사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첫째 날 (빛 : 어둠)
(1) 아담에 대한 심판선언과 메시아 언약 (원시 복음)
(2) 아벨과 가인의 제사 (신앙과 불신앙)
(3) 에녹의 하나님과 동행, 승천
(4)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5) 잡혼 사건과 물 심판 예고
(6) 에녹의 승천
* 핵심 주제: 믿음의 제사 (아벨)
2) 둘째 날 (아랫물 : 윗물)
(1) 노아의 구원과 인류의 심판
(2) 구원의 언약과 육신 심판
(3) 하늘의 창과 깊은 샘 (물 심판)
(4) 노아 방주와 인공바벨 탑
(5) 노아의 새 시대
* 핵심 주제: 믿음의 방주 (노아)
3) 셋째 날 (육지 : 바다)
(1) 아브람의 선택 (선민과 이방인)
(2) 할례의 언약 (육신 구별)
(3) 이스마엘과 이삭
(4) 율법과 예언 (모세와 엘리야)
(5) 모세의 죽음
(6) 엘리야의 승천
(7) 아브라함의 새 시대
* 핵심 주제: 믿음의 의 (아브라함)
4) 넷째 날 (해 : 달/별)
(1) 율법 심판 (양심 심판)
(2) 율법 바벨탑 파멸
(3) 율법과 예언의 완성
(4) 세례요한과 예수 (복음)
(5) 예수의 새 시대
* 핵심 주제: 믿음의 주 (예수 그리스도)
5) 다섯째 날 (물고기 : 새)
(1) 물세례 언약 (양심 구별)
(2) 성령세례 언약 (영의 구별)
(3) 물고기(물세례)와 새(성령세례)
(4) 신령 성전과 유형 성전
(5) 예수의 부활 승천
(5) 성령의 새 시대 (선교 시대)
* 핵심 주제: 믿음의 성령 (중생의 영)
6) 여섯째 날 (짐승 : 사람)
(1) 짐승의 표와 성령의 인
(2) 주 재림의 언약
(3) 마지막 선교 (제4세계 선교)
(4) 적그리스도와 대환란
(5) 그리스도의 재림
(6) 과학 바벨탑의 심판 (큰 바벨론)
(7) 성도의 부활과 승천
(5) 성도의 새 시대
* 핵심 주제: 믿음의 보증 (성령의 인)
7) 일곱째 날 (안식)
(1) 재림왕국의 도래
(2) 그리스도와 성도의 나라
(3) 하나님 나라의 완성
(4) 낙원의 안식 (에덴의 회복)
(5) 신천 신지
* 핵심 주제: 믿음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
창조 사역과 구속 사역 (Creation and Salvation
창조 사역 (창조 프로그램)
구속 사역
(구속 프로그램)
성서 신학적 의미
첫째 날: 빛:어두움 (晝夜)
(1) 메시아 언약과 심판 선언 (원시복음)
(2) 아벨과 가인 (신앙과 불신앙)
(3) 에녹의 승천
(4)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5) 잡혼 사건과 물 심판 예고
◉ 에녹의 하나님과 동행, 승천
빛의 자녀와 어둠의 자녀
믿음의 제사 (아벨의 피흘림)
둘째 날: 윗물:아랫물 (穹蒼)
(1) 노아의 구원과 인류의 심판
(2) 구원의 언약과 육신 심판
(3) 하늘의 창과 깊은 샘 (물심판)
(4) 노아 방주와 인공바벨탑 파멸
◉ 노아의 새 시대
육신의 구원과 심판 (노아: 인류)
믿음의 방주 (노아의 방주)
셋째 날: 육지:바다 (植物)
(1) 아브라함의 선택 (선민과 이방인)
(2) 할례의 언약 (육신 구별)
(3) 이삭과 이스마엘
(4) 예언과 율법의 선포 (모세)
(5) 엘리야의 승천
◉ 아브라함의 새 시대
선민과 이방인 구별
믿음의 의 (아브라함의 순종)
넷째 날: 해:달:별 (時期)
(1) 예수와 세례 요한 (완성 복음)
(2) 예언과 율법의 완성
(3) 율법 심판 (양심 심판)
(4) 율법 바벨탑의 파멸
◉ 예수의 새 시대
율법과 예언 (세례요한/복음)
믿음의 주 (예수님 영접)
다섯째 날: 새:물고기 (動物)
(1) 성령 세례와 물 세례
(2) 물세례 언약 (양심 구별)
(3) 성령 세례 언약 (영의 구별)
(4) 신령 성전과 유형성전
(5) 예수의 부활 승천
◉ 성령/선교의 새 시대
구원의 언약과 양심 심판
믿음의 성령 (성령으로 중생)
여섯째 날: 사람:짐승 (靈魂)
(1) 성령의 인과 짐승의 표
(2) 주 재림 언약
(3) 마지막 제4세계선교 시대
(4) 적그리스도 왕국/성도의 대 환난
(5) 예수의 재림 (휴거/주 영접)
(6) 과학바벨탑 심판(큰 성 바벨론)
(7) 성도의 부활 승천
◉ 종말의 대 심판 (불심판)
천인(天人)과 수인(獸人)
믿음의 보증 (성령의 인침)
일곱째 날: 안식 (樂園)
(1) 그리스도와 성도의 나라
(2) 하나님의 나라 완성
(3) 안식의 낙원 (에덴의 회복)
◉ 신천 신지 (천년왕국?)
재림왕국의 도래 (예수 재림)
믿음의 나라 (사 26:2; 계 20:4; 21:1)
3. 인간(아담) 창조 (the Creation of Man)
(1) 아담(인간)의 구성요소
(2) 아담의 인간성 (Humanity of Adam) (2)
(3) 아담의 행위언약 (Covenant of Works for Adam)
4. 아담의 타락 (Fall of Man)
아담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만물의 영장이 되게 하시고,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아 배필까지 주셨는데, 그만 영생을 얻기 위한 선악과 시험에서 낙제하고 말았다. 아담은 인류의 조상이며(the Father) 대표자(the Representative)이다. 그 아담이 시험(test)에 낙제하여 타락하므로 전 인류와 다른 피조물까지도 사망 아래서 신음하며 하나님의 아들의 나타나심을 고대하고 있다(롬 1:19). 이것이 인간 비극의 시작이다. 여기서 아담이 시험에서 탈락한 결과와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내리신 저주와 복에 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1) 아담의 시험 (Test for Adam) (1)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타락하게 된 동기와 그 결과를 보면, 첫째로, 하와를 통해 아담을 유혹하는 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에서 간단히 언급한 대로 하와는 뱀(serpent)으로부터 유혹받게 되고 그 유혹이 아담에게로 전이되었다. 그러면 과연 “이 뱀의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이다. 성경적으로 보면, 뱀은 모든 피조물과 같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동물이다(창 3:1). 그러면 이 뱀이 처음부터 악한 짐승이었나? 아니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피조물은 선하였다(창 1:4, 12, 18, 21, 25, 31). 그런데 인성론(ethology)에서 본래 인간은 맹자가 말하는 성선설이나 순자가 말하는 성악설, 또는 본래 인간의 성품은 선도 악도 아니었다는 성무선악설과 달리, 성경은 선악이 분리되기 전, 다시 말하면 아담이 선악을 알기 전,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상대적 선에 속해 있었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의 절대 선(absolute good)에 이르기 전의 과도기의 상대 선(relative good)이라고나 할까? 이 시기에는 하나님의 최고선((summum bonum)에 이르기 위한 시험(test)을 치르게 되었는데, 이 선의적인 시험문제를 버리고 하나님의 시험장을 빠져나와 뱀의 유혹으로 악의적인 시험(temptation)문제를 선택하여 결국 그 시험에서 낙제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뱀의 정체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대로, 뱀은 본래 하나님의 선한 피조물로 그 성품이 간교한 짐승이었다. 다시 말하면 약삭빠른 짐승이었다. 그러나 그 뱀 속에 사탄이 들어가 사탄이 형상화하여 나타났기 때문에 사탄을 옛 뱀이라고도 하며, 마귀라고도 하고 용(Dragon)이라고도 한다(계 12:9). 물론, 인간에게 사탄이 들어가면 그 사람보고 사탄이라고 말한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한 말씀(마 16:23)이나, 가룟 유다에게 마귀가 들어갔다고 하신 말씀(요 13:27)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하신 말씀이다. 아마 요즈음 공상과학소설(SF novel)에 나오는 아바타(avatar)나 좀비(zombie)의 형상과 비교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뱀의 정체는 사탄이 들어간 옛 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사탄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 사탄의 기원(the origin of the Satan)이 무엇인가?”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
도대체 그 사탄이라는 놈은 어데서 왔는가?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네가 어디서 왔느냐?”라고 물었을 때, 사탄은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욥 1:7)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사탄의 기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사탄에게 “네가 어디에 있다가 왔느냐?”라는 뜻이다. 만일 사탄이 처음부터 존재했다면, 결국 이원론(dualism)에 빠지게 되고,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서 만드셨으니, 그 사탄도 하나님께서 만들었다고 하면, 이는 절대 선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악한 사탄을 만들어 악을 조성하신 분이라는 자가 모순에 빠지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홀로 자존하신 분이기 때문이다(출 3:14). 그러면, 뱀에게 들어가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기 전에 어디에 있었는가? 이 문제는 학자들의 논쟁거리가 되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질문은 난제로 학자들 간에 계속해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구절의 내용이다. 왜냐하면 다수의 학자가 본문의 루시퍼(Lucifer)를 타락해서 떨어진 천사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본문의 문맥과 역사적으로 보아 분명히 바벨론 왕의 멸망에 대하여 이사야가 예언한 것이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 구절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해석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앞에서 언급한 학자 중에 전자는 성경을 영적인 관주에 의존하고 있고, 후자는 문자적·역사적 해석법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상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본문은 역사적인 해석법에 따라 일차적으로 그 당시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예언으로 보고, 이사야 14장 말씀은 바벨론의 멸망을 가리키는 것인데, 이 14장 말씀이 “왜 천사의 타락으로 해석하는지?”(사 14:3-20; 14:12), 영적으로 보면 은유를 사용한 풍자적인 묘사로 타락한 천사(사탄)를 언급한 말씀으로 성경 전체의 원리에도 부합한다고 본다. 즉 성경의 평면적 아날로그 방식으로 문맥을 역사적인 정확한 사건을 이해하고, 입체적인 디지털 방식으로 지상적-천상적인 하나님의 사건을 동시에 이해해야 한다.
이같이 성경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하여 영적인 시각으로, 이것을 예언적 축화법(prophetic foreshortening)과, 예언적 전망법(prophetic prospective), 그리고 모형/표상적 해석법(typological interpretation) 등을 이용하는 신학적 해석방법(theological interpretation)을 사용해야 한다. 답변과 해설에 있어서 구절들에 나타난 말씀 중 핵심어(key word)가 곧 “루시퍼”(Lucifer)인데, 바로 이 루시퍼(הילל)가 풍자적 표현인 은유(metaphor)로 사용된 바벨론(Babylon)에 대한 언급에 국한한 것인지, 아니면 사탄(Satan)에게 직접 언급된 것인지에 대하여 학자들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우선 양쪽 학자들의 주장을 간단히 살펴보고 성경 본문과 성경해석의 가능성을 통하여 좀 더 정확한 뜻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루시퍼를 단순히 바벨론 왕으로 보고, 단지 그의 멸망에 대하여 언급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본문의 핵심 주제는 역사적인 바벨론의 멸망으로 이사야 선지자가 바벨론의 멸망을 미리 풍자적으로 묘사하여 예언한 말씀이라고 한다. 본문의 역사적 배경이 곧 바벨론의 멸망사로, 열국 위에 앉아 열국을 호령하며 다스리는 바벨론 왕을 아침의 아들 계명성, 곧 루시퍼에게 비유하여 풍유적으로 예언한 말씀이라고 한다. 계속 이어서 나오는 바벨론 멸망에 대한 풍유(allegory)가 사실상 바벨론에 대한 풍자적 표현이라고 한다.
칼빈(Calvin)은 어떤 이들과 같이, 이것을 사탄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지 때문이라고 하면서, 그 이유는 이 문맥이 분명히 바벨론 왕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Calvin Commentary: Isaiah, 442). 본문의 루시퍼는 히브리어 헤렐(הילל)로 계명성(Morning Star), 즉 새벽 별을 의미하는 것인데 성경에서 별(Star)을 종종 왕에 비유하여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박윤선, 『구약 주석 이사야서』, p.150). 악마(devil)에 붙여진 이름인 루시퍼는 교부들이 어떠한 확증도 없이 천사들의 반역과 징벌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했던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초기 바벨론 문화에 의하면, 그 명칭이 앗수르나 바벨론 왕에게 적용되었기 때문이며, 그것이 주로 천문학적 성격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C. F. Keil & E. Delitzsch,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Volume VII, Isaiah 312). 이상과 같은 견해는 성경 본문을 문자적(문법적) 내지, 역사적 해석법을 적용한 것으로, 신학적·영적인 해석은 도외시된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견해인 루시퍼를 바벨론 왕에 비유해서 풍자적으로 예언한 것으로, 사실상 바벨론 왕의 타락을 천사 장의 타락에 연계시켜서 보는 견해이다. 우선 루시퍼라는 명칭은 사탄에게 적용되는 말이라고 한다. 이 말의 유래가 곧 하늘에서 떨어진 사탄의 명칭에서 왔다는 것이다(Lange’s Commentary on the Holy Scripture: Isaiah, p.187). 루시퍼를 하늘에서 떨어진 사탄(Satan)이라는 성경 적인 근거가 곧 누가복음 10장 18절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늘에서 사탄이 떨어지는 것을 보셨다는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다(Tertullian, Gregory the Great, Stier). 루시퍼를 땅에 떨어진 별(계 9:1)과 연계시켜서 하늘에서 내어 쫓긴 큰 용(계 12:9)으로 보고, 천사의 타락의 근거로 보는 견해이다.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계 9:1)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계 12:9).
사실, 참으로 “새벽 별”이라는 이름은 영광으로 강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신데(계 22:16), 성경은 그리스도를 모방하려는 사탄에게도 그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The New Bible Dictionary, p.755). 어떤 유력한 학자들에 의하면, 바벨론의 멸망을 사탄의 타락에 적용하는데, 그 이유는 본문 내용이 전형적으로 사탄의 성격으로 언급된 조롱 조의 노래로서, 아직도 그 주제가 바벨론 왕이라는 것이다.
Ah, how you have fallen,
You shining son of the dawn!
You who once laid all nations low
Are now cut down to the ground.
Recall your boasts!
You who would ascend above the stars,
And sit among the gods beyond the northwind,
Are now cut down to the abyss! (Lit)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이상과 같은 견해들은 성경 해석학적으로 문법적·역사적인 해석보다는 상징적·은유적이며 영적인 해석법에 비중을 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위의 두 가지 견해들이 일면 일리가 있지만, 이 문제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성경해석법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문자적으로 역사적인 실제 나라의 왕인 바벨론의 왕(느부갓네살)이 하나님에게까지 높아지려는 교만을 하나님께서 꺾으시고, 그 왕좌에서 내쫓으신 것(단 4:28-37)을 모형으로 하여, 자기의 위치를 이탈한 천사 장(유 1:6)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하늘에서 내쫓으신 사탄으로 언급한 것으로(계 12:9), 이같이, 사탄의 모형으로 바벨론 왕에 대한 조롱 조의 심판의 노래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이사야는 바벨론 포로 전에 이미 앞으로 바벨론이 멸망할 것과 느브갓네살이 권좌에서 쫓겨날 것(사 14:3-27)을 예언했다는 사실을 예언적 전망법(prophetic perspective)에 의해 예언한 것을 볼 수 있고, 이 예언이 다니엘 시대에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성도)들을 박해했던 바벨론 왕으로 표상했던 루시퍼, 즉 사탄에게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질 것을 예표한 것이다.
우선 역사적인 실제 나라인 바벨론과 실제 인물인 바벨론의 왕에 대하여 심판하시는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이는 분명히 미래 바벨론과 바벨론 왕에 대한 언급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 역사를 살펴보면, 그 당시에 성경의 예언대로 바벨론의 멸망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다는 것(바사의 고레스에게 정복됨)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성경 해석학적인 안목은 성경을 단순히 역사적·문자적인 기록으로만 취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성경의 본문 말씀은 역사적·문자적인 예언 성취를 기본으로 하는 역사적 해석과, 이에 신학적 해석에 따라 모형적·영적인 이해를 조화시킬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온전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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