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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회복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대체신학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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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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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02:47:21, 조회 : 2,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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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신학이란 무엇인가?
2016-06-15 18:25
107.xxx.180
PAUL
상세한 설명은 없지만 목사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사실, 기성 정통신학에서는 \\"대체신학'(Replacement theology/Supersessionism)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일이 없습니다. 이 용어는 유대주의적 기독교와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 사상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는 용어로서, 현세적 이스라엘의 회복운동(the restoration movement of physical Israel)인 신-시온니즘(neo-Zionism)의 주창자들이 만들어 낸 용어입니다. 특히 최근에 와서 메시안닉 쥬(Messianic Jew)인 아셔 인트레이터(Asher Intrater/Keith Intrater)에 의해서 주창된 것으로 기성신학에서 만들어낸 전문용어(technical term)는 아닙니다. 물론 이 대체신학은 시드니 델월(Sydney Thelwall (1834 ~1922)이 로마 교부였던 \\"Tertullian\\"을 번역할 때에 처음으로 사용한 대체주의(Supersessionism)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대체신학의 원조를 Tertullian으로 보고(물론 저스틴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견해도 있음) 오리겐, 크리스소틈, 유세비우스, 어거스틴, 루터, 그리고 현대 주류신학으로 계승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가톨릭 신학은 그들이 말하는 대체신학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정확히 말해서 기성 정통신학은 \\"대체신학\\"이 아니라 오히려 구약과 신약의 \\"언약신학\\"(Covenant theology/Federal theology)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신약이 구약을 대체했다거나 이방인교회가 유대인교회를 대체했다거나 신약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체한 것이 아니라 구약(옛 언약)이 신약(새 언약)에 와서 성취된 것이라는 것이 정통신학의 내용이라는 뜻입니다. 저들은 이 언약의 성취를 잘 못 이해하여 대체신학과 동일한 뜻으로 착각하여 성취신학(fulfillment theology)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두 개념들 사이에는 연속성(continuity)과 불연속성(discontinuity)이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이 두 개념들 사이에는 동일성과 상위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은 \\"아브라함의 혈통적(육적) 자손\\"에게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의 자손\\"에게까지 하신 언약으로 이 언약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하나님의 자손\\" 또는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취된 것입니다.(롬 4:22~24).
복음으로 말하면, 바울이 주장한바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 2:28~29)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연속성이라는 것은 혈통적(육적) 이스라엘의 연속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언약이 지금 즉 교회시대에도 연속된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양자 사이에는 불연속성 즉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육적인 옛 언약(구약)이 영적인 차원에서의 새 언약(신약)으로 승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두 언약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약과 신약의 즉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담이 허물어져서 \\"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이 곧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복음입니다(롬 10:10~13).
특히 저들은 신약시대의 교회 즉 오늘날 교회는 원래 하나님의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이 교회시대를 괄호시대라고 합니다(parenthesis interpretation). 이것은 교회의 본질을 망각한 처사로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의 연속성(continuity)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전체 성경해석에 큰 차질을 빗게 됩니다. 신약은 물론 구약도 역시 예수 그리스에에 관한 계시로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눅 24:27). 사실, 교회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모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약에서 새로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구약의 '하나님의 택한 백성' 즉 '이스라엘'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스데반은 그의 설교에서 광야에 모인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광야교회'라고 했습니다(행 7:38). 구태여 이와같이 교회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을 쓰지 않는다 할지라도 교회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구약의 이스라엘이 신약의 교회로 승화되었다는 성경의 점진적 계시(progressive revelation)의 의미를 통하여 교회의 연속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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