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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물결 (세계문명의 물결: 고대 물문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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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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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5 14:05:00, 조회 : 2,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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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물결 (세계문명의 물결: 고대 물문명 시대)
(1) 물 문명 시대 (고대문명)
물문명은 고대문명(古代文明)으로서 모두 다 물을 근원(根源)으로 해서 일어났던 인류문명의 전반기 문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문명이 일어났던 곳을 보면 예외 없이 물이 풍부했던 강들을 끼고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최초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물이기 때문에 이 물을 이용한 물 문명이 일어나게 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불보다 먼저 이용된 것이지요.
1) 물문명의 발상
물문명의 발상지는 거의 예외 없이 물이 풍부한 유명한 강들을 중심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4대문명도 세계에서 유명한 강들을 끼고 일어났습니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 강 유역,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유역, 인도 문명은 인더스 강과 갠지스 강 유역, 중국 문명은 황하 유역 등을 중심으로 물 문명들이 발상했습니다.
가까운 한국의 고대문명들을 살펴보아도 모두 물이 풍부하고 기름진 유명한 강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대의 낙랑문화나 고구려 문화 역시 청천강과 대동강 유역에서, 백제 문화는 한강과 금강 유역에서 신라 문화는 낙동강 유역에서 발상되었습니다.
성서 상에 가장 오래된, 그리고 최초의 문명은 에덴의 문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에덴의 문명은 실한 과실들로 풍요를 누릴 수 있었던 과일문명이었습니다. 이 과일은 또한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문명의 테스트(시험)를 받게 되는 시금석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먹어야 할 과일인 생명의 열매는 먹지 않고 먹지 말라고 하는 과일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음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에덴 문명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이 에덴의 문명도 역시 과일이 풍성히 맺힐 수 있는 물 좋은 강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에덴의 문명도 역시 지금은 그 정확한 종적을 찾을 수 없는 신비에 싸인 4대강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의 물문명은 온전히 순수한 것이었습니다. 창 2:11-14에 보면, 비손 강과 기혼 강과 힛데겔 강, 그리고 유프라테스 강 등 신비로운 4대강을 중심으로 에덴의 물문명이 형성되었었습니다.
창세기 11:1-9에 보면, 인류 타락 후 고대의 대표적인 물 문명으로서, 메소포타미아 시날 평지에 건설되었던 바벨문명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바벨탑의 건설로 그 절정을 이루었던 시날 평야 문명으로 인류가 하나가 되어 바벨탑을 쌓고 온 지면에 이름을 내자며 하늘을 찌를 듯 교만으로 치솟다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파멸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어를 혼잡케 하심으로 서로 알아들을 수 없게 하셨기 때문에, 사방으로 흩어져 풍비박산된 인간의 물 문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세계의 모든 민족의 언어가 나뉘어 수천 개의 방언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인간의 문명과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된 것입니다.
이 바벨탑 문명도 역시 시날 평야를 형성했던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을 끼고 일어났던 물 문명이었습니다.
바벨탑은 인간의 지혜로 이루어 놓은 인간 문명의 극치로 인간 교만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바벨탑”이라는 명칭을 인간의 교만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공통적인 통용어가 되어, 과학바벨이니, 율법바벨이니, 지식바벨이니 하는 말들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창세기 13:10에 보면, 그 당시 롯이 택했던 소돔과 고모라의 문명이 얼마나 찬란했던 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멸하시기 전이기 때문에, 그 소돔과 고모라 문명이 찬란하여 애굽 땅과 같았고 심지어는 여호와의 동산 같았다고 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문명도 요단 강물이 넘쳐흘러 소알 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했습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본즉 소알 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 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 13:10).
이 소돔과 고모라 문명도 역시 요단강 물을 끼고 요단들에 형성된 물 문명이었습니다. 요단강 물이 넘쳐흐르므로 요단들을 온통 기름지게 했고 그 요단강 물줄기가 소알 까지 뻗쳤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인류의 고대문명들은 모두 물을 근원으로 해서 일어난 물 문명들이었기 때문에, 농경문화(農耕文化)가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당시의 문명은 “제1물결 문명”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물 문명 시대에는 물의 근원을 가장 많이 장악한 사람들이 부자였고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던 제1물결 문명의 시대였습니다.
이 “제1물결”이 중세의 봉건주의 시대까지 이어져 내려와서 물의 근원들 즉 봉토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었던 영주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부강했다는 사실을 역사가 역력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토지를 많이 소유한 지주와 영주들이 부자였고 권세를 누렸는데, 이 시대가 제1물결의 농경문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제1물결인 농경문명 시대에는 과학이 발달되지 못한 시대였기 때문에 인간의 유일한 생활터전이 땅이었고 그 땅을 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물이었기 때문입니다.
2) 물 문명에 대한 물 심판
그러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문명은 하나님의 통제 하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용될 때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것입니다.
인류역사가 보여주듯, 그러므로 물 문명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신앙이 세속화되어 인간의 죄악을 조장하는 데 사용한다면, 그것은 곧 바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노아의 홍수심판을 통하여 명약관하하게 증명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물문명의 오용으로 초래된 노아의 홍수심판, 즉 물 문명에 대한 물 심판의 원인을 인용하여 말씀하시면서 세상 종말에 올 심판의 경고 말씀으로 사용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38-39)라고 주님께서 종말의 경고의 말씀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에 대한 경고의 말씀인데, 이는 먹고 마시는 것과 결혼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 하나님을 잊고 세상의 죄악에 빠져 있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물 문명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이 아니라 세상 죄악에 빠지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물을 사용하여 세상 사람들을 심판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말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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