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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세계 후 반부 (적그리스도의 활동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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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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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5 14:22:20, 조회 : 2,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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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세계 후 반부 (적그리스도의 활동의 절정)
B. “제4세계 세계공동체” (적그리스도의 활동)
“제4세계”의 전반기인 선교의 시대에도 물론 부분적으로 적그리스도의 활동이 있겠으나, 막는 자가 있어서 적극적인 활동, 즉 전권을 가지고 활동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선교가 가능하며, 이 시기에는 그리스도의 이데올로기인 복음의 세력과 적그리스도의 이데올로기인 어둠의 세상권세가 영적으로 투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세속적인 개념으로 비 크리스천(non-Christian) 학자들은 이 시대가 정신적인 투쟁의 시대, 영적인 투쟁의 시대, 좀 더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정신문명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전 삼일 반)가 지나고 나면, 적그리스도가 전권을 잡고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 잠시 동안 적그리스도 왕국을 이루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성도들에게는 대환난의 시기입니다.
요한 계시록 11:7-10에 보면(13:7, 단 7:21), 하나님의 두 증인이 증거를 마칠 때, 무저갱에서 짐승이 올라와서 증인들과 싸워 이기고 두 증인을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시체는 큰 성 길에 방치하고 사람들이 “삼일 반” 동안 목도하고 장사도 못하게 하고, 두 선지자의 죽음을 기뻐하며 예물교환까지 하며 자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삼일 반” 후에 하늘로부터 두 증인에게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서 그 두 증인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게 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모토로 한 순교자 및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의 모델이며, 복음의 부활 승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타난 적그리스도를 보면, 다니엘서 7:21, 25, 8:9-13, 24, 9:27, 12:7에 상세하게 명시된 칠두십각(七頭十角)은 용에게 권세를 받은 붉은 짐승으로서, 이 뿔이 성도들로 싸워 이기고(7:21),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게 됩니다(7:25).
그리고 매일 드리는 제사도 폐하고(8:9-13, 12:11), 그 짐승이 거룩한 백성을 멸하게 됩니다(8:24). 이레의 절반에 때와 법까지 변개코져 하고 성도들을 괴롭히게 되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 두 때 반 때, 즉 삼일 반 때를 지나게 되는데(9:27; 11:31), 그 때에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게 된다고 했습니다(12:27).
후 삼일 반 후에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두 증인에게 생기를 주어 일어나 승천하게 하시는 역사로 주안에서 죽은 성도들을 부활시키시고, 살아 있는 성도들을 변화시키시며,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을 심판하여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 넣게 됩니다(계 19:20).
그 후, 주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지상의 재림왕국이 실현되어 주님께서 약속하셨던 성도의 나라가 건설됩니다(단 2:34-35, 44; 7:18, 22, 26-27; 계 20:1-6). 이 재림왕국인 성도의 나라는 다음에 논하게 되겠지만,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에서는 지상의 천년왕국으로 보고, 개혁주의(Reformed)에서는 신천신지, 즉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봅니다. 이 재림왕국에 관한 성서적인 근거는 확실합니다.
우선, 다니엘서 2장에 보면,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은 뜬 돌이 날아와 느브갓네살 왕이 꿈에 보았던, 세상의 대표적인 나라를 상징하는 큰 신상을 완전히 파괴하고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리라고 했습니다(2:34-35).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 왕의 때에 영원한 한 나라를 세우리라고 했고(2:44), 성도가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리라고 했습니다(7:18; 7:22; 7:27).
물론,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루어지는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예언한 것임과 동시에, 앞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재림왕국”인 “성도의 나라”를 예언적 원근투시법(prophetic foreshortening/prophetic perspective)에 의하여 말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① 적그리스도와 대 환난
하나님의 두 증인 즉 종말의 교회가 1,260일 동안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에서 짐승이 올라와서 저희와 싸워 이기고, 저희를 죽입니다(계 11:7).
이는 두 증인이 증거를 마칠 때라고 해서, “복음전파 운동” 즉 “마지막 선교운동”이 끝나는 시기가 됩니다(계 11:7). 이와 동시에 이 때 부터 적그리스도의 세계가 전개되어 성도들을 박해하고 죽이는 “대 환난”의 시기가 됩니다.
② 마지막 대환난의 정황
이 마지막 대 환난은 창세로부터 전무후무한 대 환난이 될 것입니다(마 24:21; 막 13:19). 그리고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한 사람들은 미혹되어 짐승을 경배하게 됩니다(계 13:8). 무저갱에서 올라온 그 짐승이 성도들과 싸워 일시 이기게 되어(계 13:7; 단 7:21, 8:24), 성도들이 그의 손에 붙여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게 되고(단 7:25), 그 때에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집니다(단 12:7).
그리고 매일 드리는 제사는 폐하고(단 7:11, 11:31, 12:11, 9:27), 거짓 선지자가 짐승 우상을 만들어 생기를 넣고 경배하도록 합니다(계 13:15).
거짓 선지자는 전의 칠두십각의 붉은 짐승의 권세를 이양 받아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게 하는 이적도 행하며 사람들을 미혹하여(계 13:13), 오른 손에나 이마에 짐승 수인 666수를 받게 하고, 만일 못 받은 자는 매매도 못하게 하여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인 대 환난을 맞게 됩니다(계 13:17).
③ 물 위에 앉은 적그리스도 “큰 바벨론”
물 위에 앉은 “큰 바벨론”은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했습니다(계 17:5). 이 “큰 바벨론”은 “큰 음녀”와 동일시되고 있는데, 이는 세상 끝 날에 나타나게 될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서 성도들과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하게 됩니다(계 17:6).
이 “큰 음녀”가 칠두십각의 붉은 빛 짐승을 탄 것을 보면(17:3,7), 이는 짐승과 동일시되는 존재라기보다는 짐승으로 비유된 세상의 모든 나라의 왕을 다스리는 어떠한 통합체제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이양 받았다는 측면에서는 이 짐승의 세력은 역시 “큰 바벨론”의 세력과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두 세력이 동일합니다.
이 짐승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되는데(계17:8, 11), 이 짐승이 무엇이냐에 관하여는 학설들이 구구합니다. 그러나 그 원리적인 면에서 볼 때에, 이미 역사상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서 앞으로 출현할 과거 로마제국 형 의 통치세력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하여 어떤 학자는 역사상의 네로 황제의 재생 설을 말하고 있으나 이는 성경원리상 개연성이 없습니다.
단지 모형이라는 면에서 과거 다섯째 왕이었고(계 17:10), 대표적인 적그리스도였던 네로(Nero) 황제가 죽은 후, 여덟째 왕(계 17:11)으로 황제숭배를 강요하며 성전을 더럽혔던 도미시안(Domitian) 황제의 출현으로 볼 수 있으나,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세계적이며 우주적인 적그리스도로서, 통합주의 이데올로기 체제인 세계 공동체(WC)의 수퍼 리더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수퍼 리더(Super-Leader)는 “제4세계”에 형성될 세계 통합 체제를 통하여 적그리스도의 역할을 할 것인데, 이 통합체제는 정치, 경제, 종교의 세계 통합 체제를 의미합니다(계13, 17장, 18장).
이 세계 공동체(One World Government)는 세계 모든 정부가 연합된 하나의 통일기구로서 혹자는 유엔(UN)이라고 하나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이 세계 공동체는 인간이 원하든 원치 않던, 그리고 의도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관계없이 하나님의 역사적인 섭리에 따라 세상 나라의 사람들에 의해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적그리스도 정체를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세계 공동체는 큰 바벨론으로 형성되어 큰 음녀의 활동과 적그리스도의 활동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혹자들의 견해와 같이 과거의 히틀러나 사담 후세인과 같은 일개의 지역에 속해 일개의 나라를 통치하는 지역 국가 또는 지역공동체의 슈퍼 리더가 아니라 전 세계를 통합하는 세계적인 슈퍼 리더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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