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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의 종말론적 상황 (종말과 주 재림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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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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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21:51:07, 조회 : 2,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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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의 종말론적 상황 (종말과 주 재림의 시기)
세계선교의 종말론적 상황 (종말과 주 재림의 시기)
“만국복음 전파운동”은 세상 끝날 까지 “선교”라는 복음운동으로 계속될 것이며, 세상 끝 날에 이르러서는 더욱 세차게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상 종말의 마지막 징조로 만국에 복음이 전파될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 정확한 시한과 범위에 대해서는 성경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계산할 수 없습니다. 다만 종말론적 징조들이 나타난 후까지로 추측해 볼 수는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해서 정리해보면, 종말의 시대적 징조들이 곧 종말이 아니라, 다만 재난의 시작이며, 만국에 복음이 전파된 후에,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말씀입니다.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만국에)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6-14; 막 13:7-10; 눅 21:9-27).
물론, 여기에서 두 가지 궁금한 문제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첫째로, 재난의 시작이라는 시대적 종말의 징조는 어떠한 것이며, 어느 정도, 어느 범위로 일어나게 되는 것을 말하는지? 그리고 둘째로, 만국에 복음이 전파되어야 끝이 온다고 하셨는데, 역시 만국에 복음이 어느 범위로 얼마만큼 전파되어야 끝이 오는지?
이 두 가지 궁금증에 대해서 성경은 정확한 계수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문제를 수학적인 계산방법(conventional number)으로 정확한 답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주님의 재림시기에 관한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 날과 그 시에 관한 시한적 결단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권한에 있으므로, 주님께서도 더 이상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문제에 관하여는 제자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할 때, 주님께서 잘라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행 1:7).
그리고 세베데 아들의 어머니가 장차 일에 관해서 자기 아들들을 부탁하는 말에 대답하신 주님의 말씀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마 20:23).
그러면, 종말에 관하여 전혀 관심을 갖지 말라는 말씀입니까? 그러나 이 문제는 종말론적 성격을 잘 알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서 언급하겠지만, 종말론적 성격이란 우선 시간적으로 긴박성을 의미합니다. 당장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것 같은 현실 감정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주님을 고대하며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신앙적으로 긴장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죄와 마귀와 어둠의 권세들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아니 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께서 어제 오셔서 죽으셨다가 오늘 아침 살아나셨고, 내일 다시 오실 것 같은 감정과 현실적인 긴장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종말론에 관해서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신학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말론은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로 시작된 종말론(inaugurated eschatology), 즉 이미 성취된(already fulfilled) 종말론,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실현된 종말론(realized eschatology)과 그리고 그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not-yet-completed) 미래적 종말론(future eschatology) 등입니다.
왜냐하면, 종말이란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 사이에 긴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종말론 자체가 현재와 미래 사이의 시간적 긴박성과, 신앙적 긴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서부터 재림 때까지 항상 종말론적 긴장상태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가르치심이나 사도들의 신앙생활을 보면, 항상 종말이 임박한 것 같은 긴장감을 가지고 현실의 선교 적 사명에 최선을 다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서적 역사의 흐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계속 끊임없이 뛰는 역사의 맥박에서 항상 종말론적 긴장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은 혈압의 상승하달의 작용에 의하여 맥박이 일어납니다. 혈압이 지나치게 높을 때 고혈압이라고 해서 생명이 위험하게 됩니다. 반대로 혈압이 지나치게 낮을 때도 저혈압이라고 해서 역시 생명이 위험하게 됩니다. 혈압과 맥박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혈압이 올라가면 맥박이 빠르게 뛰고 혈압이 내려가면 느리게 뜁니다. 그래서 운동을 심하게 하면 혈압이 올라가면서 맥박이 백 수십 회씩 뛰고, 너무 리랙스(relax)하게 되면 혈압이 내려가면서 맥박이 육십 이하로 떨어져서 저혈압이 되기 때문에 역시 생명에 위험을 가져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에 지나친 종말론적 긴장에 사로잡혀 시한부 종말론 자들과 같이 그 때와 그 시까지 예언하는 시한부 종말론적 고혈압에 걸려 맥박이 급상승하게 되면 위험하게 되고, 반대로 너무 리랙스해서(relax) 저혈압 상태로 맥박이 약하게 되어도 신앙생활에 활기가 없어 역시 영적인 생명이 위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 사이에 종말론적 긴장 상태를 적당히 조절하여 신앙생활에 활력을 주고, 현재적 선교사명에 최선을 다하며 주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 고 말씀하심으로서 현재 선교 적 사명에 힘쓰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예수 초림에서부터 재림에 이르는 신약시대 전반에 걸쳐 종말론적 징조와 상황들이 간헐적으로 그리고 지역에 따라 일어났고 그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시대에 사도 요한도 그 당시 이미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다고 경고하고 그러므로 마지막 때(종말)라고 말했습니다(요일 2:18).
성서적으로 살펴 볼 때에, 종말론적 징조는 재난의 시작인 천재지변으로 비롯되는 환난과 이스라엘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만국에 복음이 전파되는 일, 배도하는 일과 불법의 사람 즉 적그리스도의 출현으로 인한 대 환난 등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말의 징조를 일률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선 종말시대라는 개념부터가 예수 초림부터 재림에 이르는 신약시대 전반을 지칭하면서도, 종말의 마지막 시대를 향하여 치닫고 있다는 역사의 흐름을 감안할 때, 종말 중의 종말(종말의 마지막 부분)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종말론 적 징조 혹은 상황들이 종말의 시대의 종말(말기)에 이르러서는 종말의 말기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전체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특성을 간단히 말하자면, 우선 시간적으로 긴박성을 가지고 있고, 그 정도에 있어서 전반에 이르는 최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범위에 있어서 지역적이 아니라 세계적이고 우주적이며, 그 징조의 종류에 있어서도 포괄적이며 총체적인 특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종말론적 시대의 징조를 논할 때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우선 본서의 주제가 되는 “만국복음 전파”라는 세계선교에 있어서 종말론적 의미를 말하려고 합니다.
만국복음 전파는 예수님의 초림에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의 재림시기,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적그리스도의 출현 직전까지를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만국복음 전파, 즉 선교의 역사가 마지막 종말론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말씀의 전제조건으로 “만국에 복음이 전파되어야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국복음 전파운동은 예수님 초림 이후 재림 때까지,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적그리스도의 출현 직전까지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지만, 특히 종말의 말기가 되는 우주적인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기 직전에는 마지막으로 세차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다니엘서 9:24-27의 말씀의 해석 여하에 따라 좀 차이는 있겠으나, 만국복음 전파라는 선교 적 사역에 관한 종말론적 사건에 대하여는 어느 누구나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다니엘서 9:24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과 거룩한 성을 위하여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게 될 기한을 칠십 이레로 정했습니다.
그 기간 중,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름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지날 것이고, 그 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의 해석에 대한 세대주의적 입장은 일곱이레와 육십이 이레의 기간을 바사의 바벨론 포로 귀환 령과 예루살렘 중건 령이 내리던 에스라, 느헤미야 시대로부터 예수님 초림하실 때까지로 측정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개혁주의 입장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그 후 한 이레에 관한 기간은 세대주의와 개혁주의의 입장이 서로 다릅니다. 세대주의에서는 그 한 이레를 종말의 마지막 칠년 대 환난으로 보는 반면에, 개혁주의에서는 예수님 초림이후 재림까지 신약시대 전체를 가리키는 기간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개혁주의 입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학설을 동시에 포용하는 제3의 이론을 취하면서, 종말론적 선교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개혁주의에서 주장하는 바, 만국복음 전파운동이 예수님 초림에서부터 재림에 이르는 신약시대 전체의 선교사역이라는 입장은 물론, 세대주의에서 주장하는 강한 종말론적 성격을 고려하여, 주님께서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신 “만국복음 전파운동”을 클라이맥스에 이르는 “마지막 선교운동”(the last mission movement)으로 이해하여 “제4세계 선교운동”으로 제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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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운동소개
제4세계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