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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의 종말론적 상황 (민감한 종말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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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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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21:54:21, 조회 : 2,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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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의 종말론적 상황 (민감한 종말론에 대하여)
민감한 종말론에 대하여
【문】주제 중에 “역사의 종말”이라는 말이 있는데, 요사이 잘못된 시한부 종말론에 민감하여,
주의 종들이 사용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말을 과감하게 쓰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답】물론, “종말론”에 민감하게 된 것은, 성서에서 엄금하고 있는 종말의 시한, 즉 주님의 재
림시기를 연대와 날짜로 예언하다가 큰 물의를 일으켜 왔고, 이로 인하여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역사의 종말은 분명합니다. 고대의 역사의식에는 두 가지 견해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헬라의 역사의식으로 역사는 돌고 돈다는 순환론이고, 다른 하나는 히브리의 역사의식으로 역사는 직선적이라 시작과 종말이 있다는 역사의식입니다.
성서적인 역사의식은 히브리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직선적인 역사의식으로 역사는 시작(알파)과 끝(오메가)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서의 역사의식은 창조론 적이며 종말론 적인 역사의식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처음과 나중이며, 알파와 오메가이며, 시작과 끝이라고 하신 것은 역사상의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한부 종말론입니다. 시한부 종말론의 결정적인 오류는 역사의 종말을 잘못된 방법으로 해석하여, 마지막 종말의 시기를 수학적으로(conventionally) 계산하려는 데 있습니다. 이 시한부 종말론은 특히 신비주의나 세대주의 종말론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결정적인 실수는 성서해석 방법과 신비적인 신앙사상의 문제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세대주의에서는 성서해석의 원리를 주로 문자적인 해석방법에 거의 의존하고, 성서해석, 특히 계시록의 해석방법의 다양성을 무시한 데서부터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성서역사를 정확히 7세대로 구분할 뿐만 아니라 성서에 나타난 사건들이나 특히 성경의 내용들과 여러 가지 다양한 숫자들을 오로지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려는 데서 오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대주의자인 스코필드 박사(Dr. Scoffield)는 인류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여러 개의 특별한 “시대”들, 즉 7세대로 나누어서, 순결(innocence), 양심(conscience) 즉 도덕적 책임(moral responsibility), 인간정부(human government), 약속(covenant), 율법(law), 교회(church), 왕국(kingdom) 시대 등으로 말합니다.
이 시대들을 “세대들”(generations)이라고 칭하며 이것을 주장하는 학설을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이라고 말합니다. 이 구분법에는 두 가지 심각한 오류를 범하게 되는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종말론적 예언을 문법적 혹은 문자적인 해석법에만 의존하여 시대 혹은 세대를 정확한 연대로 계산하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스라엘과 교회를 근본적이며 계속적으로 구별하여 이스라엘에게 다윗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왕국의 성취가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 인하여 실패했으므로, 다윗에게 약속했던 실제적인 왕국의 도래가 연기되어 교회라는 과도기적인 시대를 거치게 되었다는 이론입니다.
다시 말하면, 다윗의 왕국 즉 이스라엘의 왕국은 구약성서에 예언되어 있지만, 교회는 예언되어 있지 않았으나 유대인들이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했기 때문에, 계획에 없던 것을 그리스도께서 과도기적인 과정으로 세우신 것이 바로 신약시대의 교회시대라고 합니다. 이렇게 억지로 이 공백을 메워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교회시대를 공백시대(空白時代) 혹은 괄호시대(parenthesis era)라고 합니다. 사실상 교회(church)라는 과도기적인 시대는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예언된 약속들이 이루어지는 데 지장을 초래한 시대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인 다윗 왕국의 회복이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인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지상낙원의 시대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과, 그 시기가 종말론적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서, 현재 그 날이 정확하게 카운트다운(count down)되고 있다는 것으로 시한부 종말론의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신비주의적인 신앙체험입니다. 신비주의는 신앙의 기초를 성서에 두는 것이 아니라, 신비적 체험에 두고 있고, 그 신비적 체험의 세계를 흠모하고 강조하게 됨으로 인하여 현실을 무시하는 현실 도피성의 잘못된 신앙입니다.
특히 시한부 종말론 신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서에서 말하는 건전한 종말론을 이해하지 못하고 신비적인 체험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열망하는 나머지 주 재림의 시기를 정확하게 예언하는 시한부 종말론 자들의 미혹에 넘어가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서가 말하는 건전한 종말론은 무엇입니까? 이와 같은 건전한 종말론에 관하여 주로 개혁주의와 보수주의 혹은 복음주의에서는 성서를 기초로 한 건전한 종말론을 제시합니다.
성서를 어떠한 시대적인 틀이나 아전인수 격인 편협 되거나 획일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되, 조직신학적으로나 성서신학 적으로 올바르게 체계화한 성경해석학이라는 도구(tool)를 사용하여 성서를 해석하려고 합니다.
주로 성서의 예언서들과 계시록들에 근거하여 종말론을 종합적으로 체계 있게 제시합니다. 구약에서는 주로 종말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다니엘서와 스가랴서,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스겔서, 요엘서, 미가서, 하박국서, 그리고 말라기서 등이 인용됩니다.
신약에서는 역시 세상 종말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소상하게 예언하고 있는 요한 계시록과 소계시록이라고 할 수 있는 복음서 중 마태복음 24장,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21장과 그리고 서신들 가운데 바울 서신인 고린도 전후서, 데살로니가 전후서외 베드로 전후서, 요한일서 등에서 그 소스를 채용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친히 신약성서의 소계시록에서 분명하게 언급하신 말씀과 이 종말에 관한 잘못된 예언의 혼란을 막기 위하여 경고해주신 말씀에 의거하여 종말론을 말합니다.
특히 소계시록이라고 할 수 있는 마태복음 24장이나 마가복음 13장, 그리고 누가복음 21장에서, 제자들이 “세상 끝 날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까?”(마 24:3; 막 13:4; 21:7)라고 질문할 때에, 종말에 관하여 소상하게 말씀해 주신 것들에 근거합니다.
또 사도 요한이 기록한 계시록에는 어느 곳보다도 종말론 사상으로 꽉 차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서에는 건전한 종말론 사상으로 꽉 차있을 뿐만 아니라, 다가올 종말을 위하여 지혜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주님 맞을 준비를 잘해야 된다고 주님께서 미리 경고해 주시고 계십니다(마 25:1-13). 그러므로 성도들로 하여금 종말을 준하도록 종용하기 위해서라도 “역사의 종말”은 반드시 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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