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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의 종말론적 상황 (Y2K 신드롬과 역사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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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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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21:57:24, 조회 : 2,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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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의 종말론적 상황 (Y2K 신드롬과 역사의 종말)
Y2K 신드롬과 역사의 종말
【문】이제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특히 Y2K 신드롬으로 혼란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날 이러한 현상이 과연 세상 종말의 징조로서 때가 급박한 것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not yet입니다. 왜냐하면, 우선 이러한 때일수록 미혹되지 말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과 바울의 경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하시면서,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일어나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며, 처처에 기근과 지진과 온역 등 천재지변이 일어나겠으나 이는 재난의 시작 일 뿐, 아직 끝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먼저 핍박이 일어나리라고 하셨습니다(막 24:4-6; 눅 21:12).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만국에 복음이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하셨기 때문에(마 24:14; 막 13:10),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는 어떠한 미혹에도 넘어가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라는 결어(結語)로 우리에게 강한 경계심을 불러 일으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바울의 경고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주 재림에 관하여, 영으로나 말로나 받았다는 편지로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살전 2:2-3)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는 그 이유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3-4).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그 후에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인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기 전에는 종말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 때까지 하리라”(살후 2:7)라고 했고, 이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서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라고 했습니다(살후 2:9-10).
그러나 이 불법의 사람은 주께서 강림하셔서 그의 입의 기운으로 심판하여 죽이심으로 적그리스도의 나라를 폐하시고 재림왕국 즉 성도의 나라를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살후 2:8; 고전 15:23; 계 11:15; 19:11-21; 단 7:22; 26-27). 이것이 다섯째 나라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종말론 적인 루머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1992년 다미선교회, 다베라 선교회, 마라나타 선교회 등 시한부 종말론 자들의 영향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일대 소란이 벌어졌다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이 시한부 종말론의 여파로 인하여 오늘날은 오히려 종말론적 긴장(eschatological tension)이 지나치게 풀리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이라는 종말론적 긴장 속에서 주 재림을 기대하면서 미혹되지 말고, 정신 차려 신앙생활과 선교운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세계는 종말에 관한 예언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 기독교 공동체에서는 2000년을 세계복음화의 달성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신중히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우주적인 복음전파가 실제로 금세기 말까지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뉴 에이지(the New Ages) 신봉자들은 2,000년 밀레니엄(Millennium)에는 우주적인 새로운 변화의 시대로 접어들어 지상의 황금시대(Golden era)로 돌입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 때에는 인간의 삶이 다양해지며, 대단히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역사가들은 매 세기말의 전환기에는 종말론적 관심들이 나타날 것이나, 특히 주후 1,000년에 접근하는 큰 관심이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종말론적 관심이 일어날 때마다 종말론에 관한 서적들이 재 출판되어 쏟아져 나오곤 하는데, 그 대표적인 책이 출판된 할 린드지(Hal Lindsey)의 저서 “대 유성 지구의 종말”(Late Great Planet Earth)로서 백 수십 판이 나왔으며, 존 월부르드(John Walvoord)의 저서 “아마겟돈 전쟁과 중동의 위기”(Armageddon and the Middle East Crisis)로 계속해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더구나 2000년이 가까워 오면서, 1999년 12월 31일 밤 새 천년을 맞이하는 저녁 파티(Eve Party)를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6,000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The 6,000-Member Millennium Society”라는 단체에서는 1999년 12월 31일 새 천년 즉 New Millennium을 맞이하기 위하여, 뉴욕(New York)에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항으로 가는 퀸엘리자베스 II(the Queen Elizabeth II)의 승선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새 천년을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한 밀레니엄 파티를 위한 예약들이 끝난 상태로, 예를 들면 중국의 만리장성 (The Great Wall), 인디아의 타이 마할 (Taj Mahal), 일본의 휴지 산 (Fuji), 뉴욕의 타임스 광장 (Times Square), 라스베이거스 등에 있는 주요 호텔과 모텔, 레스토랑 등의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요사이 성행하는 밀레니엄 베이비(Millennium baby)를 출산하기 위하여 특히 신혼부부들을 비롯하여 젊은 부부들이 출산 일자를 산부인과 의사들과 상의하여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해서 임신을 하는가 하면, 이제 와서 Y2K 대란(Y2K disorder, disturbance)의 신드롬(syndrome) 때문에, 다시 중절수술을 하는 웃지 못 할 종말론적인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Y2K 문제에 관하여는 현재 나와 있는 영문으로 된 서적들이 대단히 많으며, 특히 한국 전문가로서 한국 목사님 두 분께서 집필한 “시한폭탄 Y2K”라는 책이 있습니다. 필자는 성서적인 측면에서 조명하여 종말론적 차원에서 다음에 간단히 언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어수선한 종말론적 상황이 이를 때마다 시한부 종말론 자들이 고개를 들고 다시 잘못된 종말 예언들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까이 한국만 하더라도, JMS에서 1999년 7월 14일에, 영생교에서는 1999년 8월 8일에 예수 재림과 함께 종말이 온다고 했으나 이들 모두 부도가 났습니다. 그리고 생명수교회에서 1999년 10월 28일에 종말이 온다고 예언하고 있지만 잘 못된 것들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말해온 날짜들을 자신의 계시로 도용하여 예언하게 되는데, 특히 유태계 프랑스인 인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의 “4행시”(四行詩)의 예언서를 잘못 이해하고 해석하여 아전인수 격으로 이용한 사람들의 예언, 예를 들면 프랑스의 파고라반이나 드 퐁브륀과 일본의 고토벤과 같은 사람들의 해설 예언을 믿고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450여 년 전 사람으로 그의 “4행시”에 나타나 있는 상징들과 암호들의 해석을 통하여 그 동안 수많은 내용의 예언시가 정확하게 맞아 왔다고 해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독재자 히틀러의 유대인 대학살, 프랑스 국왕 앙리 2세의 죽음,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의 출현, 원자폭탄 투하,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암살, 미국의 우주선 챌린저호의 공중폭발, 공산국의 붕괴, 베를린 장벽의 붕괴, 에이즈의 출현, 90년대의 지진, 태풍 등 수없이 많은 예언 시들이 맞아 떨어졌다는 데서 오늘날 그의 명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99년 7월에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Mabus)이 내려오리라, 앙골므아 대왕이 부활하리니 그 후에 마르스가 행복으로 지배하리라”(L'an mil neuf cens nonante neuf sept mois, Du ciel viendra un grand roi d'effraieur, Resusciter le grand Roy d'Angolmois, Avant après Mars re'gner par bon heur)라는 예언시를 남겼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따른 결과, 1999년 7월에 종말이 온다고 앞을 다투어 예언을 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하여 프랑스의 점성 예언가인 파고라반이나 장샤를 드 퐁브륀 등과 같은 사람들이 말을 바꾸면서 계속 예언해왔는데, 1984년으로부터 1999년은 물론, 2000년, 지금에 와서는 2025년으로 예언하고 있고, 프랑스의 미셸 쇼마라는 3797년에 종말이 온다고 예언했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작가 고토벤이 1973년에 쓴 “노스트라다무스의 대 예언 해설서”를 계기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시들의 조작해설의 여파가 일파만파 전 세계로 확산되었는데, 우리나라에도 파장이 대단했습니다.
그의 의하면 1999년 7월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하면서, 지구상의 여러 가지 참사가 일어나서 사람들이 스스로 구원할 수 없기 때문에 신(神)이 개입하기 위하여 내려와서 종말이 오는 것으로 그 공포의 대왕이 곧 재림예수라고 했던 것인데 역시 부도가 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조작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시의 해석의 여파로 인하여 1995년 일본의 옴진리교(아사하라 교주)의 지하철 독가스 사건을 유발시켰고, 1997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고에서 천국 문 교도들의 집단 자살 사건과 같은 비극들이 일어났고, 1999년 금년에 와서 특히 7월과 8월의 종말론이 대두되면서 또 한 번 종말론 예언들이 해프닝으로 끝나고 만 것입니다.
이에 반하여 오늘날에는 예언가들의 이슈가 아니라 과학적인 이슈가 등장했는데 바로 그것이 Y2K 신드롬입니다. 사실, 이 Y2K 신드롬은 어느 한 분야의 사람들에 의해서 결론지을 수 없는 것으로서, 이는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복합성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과학자들을 비롯해서 정략가나 군사 전략가들, 심지어는 각 지역의 행정가들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 구조 때문에 더욱 혼란이 오는 것 같습니다.
Y2K 대란(Y2K disorder, disturbance)의 문제를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Y2K란 “Year 2000” 즉 “2000년”이라는 의미입니다. 영어의 Y는 Year의 첫 글자이고, 2K는 2Kilo 즉 2000을 의미하는 것으로, “Year 2000”(2000년)을 뜻합니다. 다시 말하면, 2000년에 컴퓨터의 날짜 인식에 문제가 생겨서 일어나는 “2000년 컴퓨터 대란”을 말하는데, 이를 밀레니엄 버그(Millennium bug)라고도 합니다.
원래 현재의 컴퓨터를 만들 때, 날짜에 있어서 월과 일은 별문제가 없는데 연도의 인식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언제나 날짜 문제가 없게 하려면, 연도를 네 자리(mm/dd/yyyy)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50여 년 전의 상황으로 보아,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hard disk)의 메모리(memory) 용량을 줄이고 처리속도를 빨리 하기 위하여, 그리고 컴퓨터의 가격 등을 고려하여 날짜 인식을 두 자리(mm/dd/yy)로 표기하도록 고안했던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1999년까지는 컴퓨터의 날짜를 인식하는 칩(embodied chip)에 1900년의 19를 고정시켜 놓고, 뒤의 두 자리들을 사용하여 1900년대의 날짜를 인식하도록 해놓았음으로1900년대에는 날짜가 중복되는 것들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에 가면, 두 자리 수인 mm/dd/00에서 문제가 생겨서 컴퓨터가 2000이나 1900년, 1800년과 같이 끝자리가 00으로 되는 연대들은 모두 똑같은 해로 인식을 하는 오작동이 일어남으로, 정치, 경제, 국방, 민생 전반에 걸쳐 컴퓨터의 오작동으로 인한 대란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Y2K 대란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의 생년월일의 경우 Y2K 컴퓨터 혼란이 올 경우, 2000년 1월 1일(01/01/00)에 출생한 사람이나 1900년 1월 1일(01/01/00)에 출생한 사람, 1800년 1월 1일(01/01/00)에 출생한 사람들이 컴퓨터상에서는 모두 동일한 인물(01/01/00)로 인식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행정에 혼란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비단 생일에 국한된 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시스템이 컴퓨터 화 되어 있는 현대사회의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 이미 부분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1999년의 99라는 숫자는 컴퓨터에서 정지신호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컴퓨터의 오작동으로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며, 1999년 9월 9일은 09/09/99로 표기되어 9999가 겹치는 날이기 때문에, 이 9999는 오래된 컴퓨터에서는 “파일을 지움”이라는 명령어로 처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2000년 1월 1일부터 일어나는 컴퓨터 혼란입니다. 이때가 되면, 현재의 컴퓨터를 날짜 인식에 있어서 네 자리 숫자로 대치하지 않는 한 컴퓨터 혼란이 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문제는 현재 컴퓨터를 얼마만큼이나 대치했느냐? 하는 는 데 따라 그 피해정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국방과 민생을 위한 컴퓨터의 날짜를 인식하는 칩(embodied chip)의 대체를 완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시(市)에서도 이를 자신 있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어 문제는 없겠으나, 뜻밖의 바이러스의 침범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또 컴퓨터의 종주국인 미국은 그렇다고 할지라도 과연 세계 각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세계 각국의 컴퓨터 전산망이 거미줄같이 얽혀 있는 신경조직망과 같아서 설령 미국이 해결되었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의 문제가 심각할 경우 그 파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컴퓨터 시스템의 작동 중지나 오작동으로 일어나는 컴퓨터 혼란으로 생기는 재앙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은 세상 종말에 까지 연계시켜 성급하게 예언(?)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필자의 입장은 이 컴퓨터 문제가 일말의 과학적인 종말의 징조는 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성서에서 주님께서 예고해주신 주 재림과 함께 도래하는 종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 재림의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는데, 컴퓨터 대란이라면 과학적으로 정확히 날짜가 2000년 1월 1일로 계산되어 있기 때문이며 종말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종말은 시대의 징조들을 통하여 추측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종말의 징조들 역시 천재지변과 같은 재난의 시작으로부터 주 재림에 이르는 상당한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종말의 징조들이 천재지변이건, 인위적인, 특히 오늘날과 같은 과학적인 재앙이던 간에,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성서적인 입장에서 종말신앙의 재점검과 함께 언제나 종말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신앙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말론적 신앙의 준비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째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그 날과 그 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권한에 있으므로 알 수 없으니, 아예 알려고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행 1:7).
둘째로, 다만 시대의 징조를 보아서 짐작할 수 있으므로, 시대를 예의 주시하면서,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성실한 신앙생활과 더욱 열심히 선교해야 할 것입니다.(마 24:32-33; 히 10:25; 막 13:33-37; 행 1:8)
셋째로, 어느 때 아무 시(時)에 종말이 온다 하더라도 지혜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항상 등불을 예비하고 살아가는 빛의 자녀들이 된다면(마 25:1-13; 살전 5:4-11),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소계시록(마태복음 24장,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21장)에서 주님께서 미리 말씀해주신 종말의 징조들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첫째로, 정치적 종말의 징조들로서 난리와 난리의 소문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둘째로, 경제적, 사회적 종말의 징조들로서는 처처에 기근이 일어나고, 지진이 일어나며, 그리고 온역이 만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셋째로, 정치적, 종교적 종말의 징조들로서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사람들을 시험에 빠지게 하며 환난에 넘겨 죽게 하고, 적그리스도들이 나타나서 미혹하게 되며, 멸망의 아들인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서 불법이 성행하여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징조들은 역사상에 자주 나타나는 징조들이지만, 종말적인 징조의 특징을 보면, 첫째로, 그 정도가 점점 심화된다는 사실과, 둘째로, 그 범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다는 사실, 셋째로, 그 심각한 상황이 계속적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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