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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KRIM)이 보내 드리는 세계 선교 기도 제목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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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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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16:32:27, 조회 : 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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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KRIM)이 보내 드리는 세계 선교 기도 제목
제40호 (2022년 8월)
세계선교기도제목 2022년 8월호 ‘웹진’으로 보기
1.
2022년 상반기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 벌채 기록이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 1월과 6월 사이에 촬영된 위성 이미지 분석에 의하면 6개월 사이에 4,000평방 킬로미터(1,500평방 마일)의 산림이 파괴되었으며 이는 뉴욕시 크기의 4배라고 한다. 브라질 비영리단체인 아마존환경연구소(IPAM)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파괴된 지역은 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집권하기 전 해인 2018년 같은 기간보다 80%가 더 넓고, 벌채의 절반이 공유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브라질기후관측소는 올해 4월까지 아마존 파괴 면적이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한 1,954제곱 킬로미터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우익 대통령으로 알려진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상업, 광업, 석유와 가스 탐사, 수력 발전 댐 건설을 위해 아마존 원주민 보호구역을 개방하는 정책을 펴왔으며 집권 이후 환경파괴가 증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아마존에서 가장 최악의 벌목은 아마조나스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열대 우림 깊숙한 곳에 있어 다른 아마존 지역에 비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우려가 크다고 한다. 세계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열대 우림의 보존은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삼림 벌채에 대해 보다 더 강력한 제제를 하며 국제사회가 아마존 열대 우림지역의 보전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기도하자.
2
서유럽 전역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 13일 스페인과 포르투갈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었다. 스페인 북서부의 Ourense는 섭씨 43.2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포르투갈 중부 도시인 Lousã는 섭씨 46.3도의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포르투갈에서는 659명이 사망하였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포르투갈 중부의 Leiria 지역은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이 발생해 800명 이상의 소방관이 산불 진압에 나섰고 7,400에이커 이상의 숲이 불탔다. 포르투갈 시민보호국(Portugal Civil Protection Services)에 따르면 현재 1,656명의 소방관이 포르투갈 전역에서 진행 중인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도 유명 와인 산지인 보르도 인근을 덮친 산불로 임야 110제곱 킬로미터를 태웠고 주민 1만 4천여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여름에 시원했던 영국도 7월 19일 일부 지역이 섭씨 40도를 넘으면서 폭염경보를 발령했으며 더위에 취약한 계층과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기후 변화로 인해 대륙이 또 다른 극심한 기후 재난에 직면함에 따라 회원국에게 이번 여름 폭염과 산불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였다.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산불 피해를 입고 있는 유럽 각국이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산불을 진압하고 환경변화에 취약한 계층을 돌보며 또한 심화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따른 기후 재난에 유럽연합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3.
7월 14일 미국 정부는 국가마약통제정책국(US Office of National Drug Control Policy) 발표를 인용하여 지난해 콜롬비아에서는 23만 4천 헥타르의 면적에서 불법 마약이 재배되었고, 약 972톤의 코카인이 생산되었으며 이의 대부분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그동안 콜롬비아 정부는 꾸준히 코카인 불법 재배를 단속하였으며 지난해 콜롬비아 군대가 10만 3천 헥타르에서 재배되던 코카인 밭을 단속하고 750톤 이상의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콜롬비아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된 구스타보 페트로는 남미 국가에서 마약 정책을 재고하고 코카인 근절보다는 개발 프로그램을 우선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그는 게릴라 전사 출신으로 콜롬비아 군대와 주요 수입원으로 코카인 재배를 택한 농부들 사이에 종종 갈등을 일으키는 코카인 박멸 정책을 비평해 왔으며 올해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농부들이 자발적으로 불법 코카인 재배를 근절하고 합법적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지역 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해 왔다. 그간에 미국은 코카인 재배를 근절시키기 위해 콜롬비아 행정부와 양자 간 협력하여 왔다. 그러나 새로 당선된 페트로 대통령 행정부와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협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미국은 두 나라 간 안보, 이민, 기후 변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페트로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관료가 콜롬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 코카인 과다복용으로 24,500명이 사망했으며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71,000명이 사망했다. 삶과 생명이 파괴되는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양국 정부가 공동 인식하고 경제 논리가 아닌 생명존중의 마음으로 마약 퇴치와 근절을 위한 노력을 함께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4.
2019년 민주적 선거로 당선된 헌법학자 출신인 카이스 사이에드(Kais Saied) 튀니지 대통령은 정치적 부패와 무능을 척결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7월 히셈 메시시 전 총리를 전격 해임하고 의회 기능을 정지시켰다. 올 2월에는 법령을 통해 대통령이 판사의 임명, 승진, 이동 및 배치를 통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고 사법부의 파업을 금지하였다. 또한 해산된 최고 사법위원회를 대체하기 위해 임시 사법기관을 설립하는 법령을 제정하여 대통령이 임시 사법평의회의 모든 구성을 직접 임명하거나 임명에 영향을 미치게 하여 대통령이 국가의 최고 사법기관과 사법 제도 전체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갖게 되었다. 사이에드 대통령의 독선적인 일련의 조치에 맞서 3월에 의회가 온라인으로 특별 의원 총회를 열었으나 아예 의회를 해산시켰다. 이 일로 수천 명의 튀니지인이 대통령의 조치에 반대하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나 사이에드는 4월 22일에 선관위 개편 명령을 발령해 새로운 선관위로 개편하여 대통령이 선관위원장을 포함하여 3명의 위원을 임명하도록 하여 선거관리위원회 통제권까지 손에 넣었다. 사이에드는 권력을 강화할 수 있는 헌법을 7월에 개정하고 12월에 총선을 예정하고 있다. 튀니지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에서 유일하게 민주화된 나라로 평가받아왔다. 많은 튀니지 사람들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에 대해 오랫동안 환멸을 느껴왔으며 정치 개혁을 주장한 사이에드 대통령을 처음 지지했으나 헌법과 법치주의를 저해하고 있는 그의 행동이 계속되면서 국민의 반감은 높아지고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치 개혁을 앞세워 행하고 있는 튀니지 대통령의 일련의 헌법과 법치주의 전반을 저해하는 조치를 멈추고 헌법에 부합한 민주적 국정운영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 튀니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기도하자.
5.
지난 7월 14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부터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한 파키스탄에 60억 달러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파키스탄은 IMF의 구제금융 관련 협정에 2019년 서명하였으나 IMF가 파키스탄의 임란 칸(Imran Khan) 총리의 구제금융 조건을 준수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보류되었다. 파키스탄은 지난 4월 불신임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인기 유지를 위해 IMF 조건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받아 온 임란 칸 총리를 축출하고 샤바즈 샤리프(Shahbaz Sharif) 총리를 새롭게 선출하였다. 새로 선출된 샤리프 총리는 이웃 나라인 스리랑카와 같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IMF와 다시 대화를 이어오고 있었으며 이번 예비 합의를 이끌었다. 파키스탄 정부는 IMF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추가 세금 부과와 연료, 전기 및 천연가스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IMF는 성명을 통해 “이번 거래는 IMF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파키스탄은 약 11억 7,000만 달러의 할부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IMF 구제금융은 총 60억 달러에서 70억 달러로 인상되었으며 이는 형식적이지만 IMF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전제로 한다. 분석가들은 IMF 구제금융이 파키스탄 정부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파키스탄이 IMF 구제금융을 통해 경제와 사회적 혼란을 안정시키고 조속히 경제 위기를 극복하여 모든 국민이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6.
7월 11월 UN은 “2022년 세계인구 전망보고서(World Population Prospects 2022)”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인구는 79억 4,200만 명이며 올 11월 중순에 8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2023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인구는 2030년에 약 85억 명, 2050년에 97억 명에 이르고 2100년에 109억 명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증가세는 점점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역별로 인구 증가도 큰 편차를 보여 향후 수십 년간 세계인구 증가는 대부분 아프리카의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2050년까지 두 배 이상의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2050년까지 예상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탄자니아 등 8개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선진국은 출산율이 여성 1인당 2.1명으로 떨어져 2022년에서 2050년 사이에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65세 이상의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여 65세 이상 세계 인구 비율이 2022년 10%에서 2050년 1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령화 인구가 많은 국가는 보편적 의료 및 장기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보장 및 연금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구의 국제 이주는 일부 국가에서 인구 추세에 큰 영향을 미쳐 2000년~2020년에 이미 주요 선진국은 국제 이주민이 국가 인구 증가 기여도에 있어 사망 대비 출생 균형을 초과하였고 향후 수십 년 동안 이민은 선진국 인구 증가의 유일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았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간 기대수명이 2019년 72.8세에서 2021년 71.0세로 떨어졌으며, 국제 이주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이동을 심각하게 제한했다고 보고했다. 세계 각국이 출산율 감소와 고령 인구 증가 등 인구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며 또한 세계 선교계가 인구변화 추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전략적인 선교 계획을 세워 더 효과적으로 복음 전파를 하도록 기도하자.
7.
최근 가나에서는 에볼라 유발 바이러스 계열의 전염성 높은 마버그(Marburg) 바이러스로 인해 두 명의 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7월 초 확인되었다. 이들은 모두 가나 남부 아샨티 지역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현재 두 환자와 접촉한 친척, 의료진 등을 포함하여 98명의 접촉 의심 사례로 격리되어 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작년에 서부 아프리카에서 기니의 1건이 확인되었고 이번에 두 번째로 확인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마버그 바이러스는 1967년 독일에서 최초 발견되었으며 2005년 앙골라에서는 2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치명적 기록을 남겼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과일박쥐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며 체액 전염을 통해 사람 사이에 퍼져 두통, 발열 근육통, 토혈,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법은 없다고 한다. 한편, 가나의 보건 당국은 정확한 발병 출처를 조사 중이며 더 많은 사망자를 방지하기 위해 접촉 추적 및 엄격한 감염 통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버그 바이러스의 정확한 발병 출처가 밝혀지며 가나 정부가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역 정책을 실시하여 더 이상 바이러스가 가나와 다른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 퍼지지 않도록 기도하자.
8.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저지른 21,000건 이상의 전쟁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200~300건의 전쟁 범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재판은 결석으로 열리더라도 기소는 정의를 위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난 5월에 약 600명의 용의자가 확인되었고 80건의 기소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러시아 군인 바딤 시시마린 중위는 민간인 살해한 혐의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초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잠시 점령한 부차, 보로디안카 및 수도 키이우 근처의 마을에서 민간인 대량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제형사법원은 범죄 현장인 우크라이나에 여러 수사를 돕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형사팀을 파견하였다. 현재 러시아 병사들에 의한 민간인 살해, 고문, 강간에 대한 조사를 전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러시아 군대가 점령한 지역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아 효과적인 조사가 어렵다고 한다. 한편 러시아 군대는 민간인에 대한 전쟁 범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군대가 전쟁 중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에게 자행한 전쟁 범죄의 증거 수집이 잘 이루어져 저지른 범죄에 대한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또한 속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고 평화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9
아르헨티나는 최근 물가가 3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깨고 있으며 페소 가치가 하락하면서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하였다.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이 실직하여 새로운 직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64%를 기록했고 올해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90%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되는 상황이다. 매일 식료품 가격이 치솟고 있으나 정부는 줄어드는 보유 외환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제한을 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초 국제통화기금(IMF)의 440억 달러 대출에 대해 채무 불이행은 피했지만, 2020년 지불에 대한 조기 불이행으로 국제 신용도는 낮아져 돈을 꾸기도 쉽지 않아졌다. 한편 아르헨티나 국민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국채 압박에 대해 정부를 비난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수천 명의 시위대는 ‘IMF로부터의 이탈’과 ‘아웃, 펀드, 아웃’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면서 긴축 경제 정책에 대해 IMF를 비난하였다. 그러나 신임 경제 장관인 실비나 바타키스는 7월 초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가 IMF 협정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경제안정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하였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60%가 넘는 인플레이션, 페소 통화에 대한 엄청난 압박, 치솟는 가스 수입 비용과 씨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세 자릿수가 되지 않도록 고군분투하고 있다. 경제적, 재정적 위기에 직면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경제안정을 위한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국민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자.
10.
보건복지부는 7월 19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자살사망자 801명의 유족 9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리부검 결과를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심리부검이란 유족의 진술 등을 통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을 추정 검증하는 것으로 한국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살사망자 801명은 19세 이상 성인으로 남성 542명(67.7%), 여성 259명(32.3%)이며 35세에서 49세의 비율(33.7%)이 가장 높았다. 자살 사망원인은 부모와 자녀 등 가족관계(60.4%)와 부채, 수입감소 등 경제문제(59.8%) 동료, 실직 등 직업문제(59.2%)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사망자 중 상당수(710명)는 정신과 질환을 진단받았는데 특히 전 연령층에서 우울장애가 8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자살 위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 29명의 사례가 포함되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살사망자들이 기존에 안고 있던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로 작용하였다. 한편 7년간 심리부검에 참여한 유족 952명 중 59.5%(566명)는 면담 당시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해 자살사망자 유족에 대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2019년 기준 24.6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11.0명보다 2.2배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등 급격한 사회 변화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심리부검을 확대하기로 하고 코로나19 시대 전 국민 정신건강 증진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제5차 자살 예방 기본계획을 올 12월 내에 수립하고 고위험군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현재 강원, 인천, 광주 3개 지역에서 시행 중인 유족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2024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의 자살 예방과 사후관리에 대한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며,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사회적 소외와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사랑의 돌봄을 실천하도록 기도하자.
11.
세계 300개 이상의 청각장애인 그룹은 그들의 모국어라고 할 수 있는 수화로 된 성경 비디오를 가질 수 없었으나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수화 성경 번역이 현실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시각 및 공간 언어를 캡처하는 기술 부족으로 수화 성경 제작이 어려웠으나 오늘날은 비디오 카메라, 컴퓨터 및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수화 번역 성경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어 청각장애인들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수화 비디오 성경을 휴대폰 등에 내려받아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수화 성경 번역은 다른 번역보다 쉽지 않은데 수화는 보편적으로 하나로 통일된 것은 있지 않다. 따라서 국가별로 고유한 수화 언어가 따로 있으며 일부 국가는 청각장애인 그룹에 따라 사용하는 몇 가지 고유한 수화가 있기도 하다. 세계농아인연맹(World Federation of the Deaf)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명 이상의 청각장애인이 있으며 그들 중 80% 이상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고 그들은 300개 이상의 다른 수화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수화로 인해 수화 성경 번역은 다른 번역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용되고 있다. 게다가 번역 과정과 원리에 대한 훈련을 받았거나 대학 학위를 취득한 청각장애인 번역가를 찾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수화 번역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번역된 수화 성경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마음과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할 때 많은 비용과 어려움이 있어도 그 가치가 귀중하다고 전한다. 각국에서 수화 성경번역 사역이 활발히 일어나 전 세계 청각장애인들에게 예수의 사랑과 복음이 전파되며 그들의 영적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하자.
12.
포르투갈의 복음주의연합(Portugal Evangelical Alliance)이 2020년에 500개 복음주의 교회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한 연구에 의하면 포르투갈 복음주의 교회당 평균 신자 수가 2016년에 49명에서 2020년에는 70명으로 늘어났으며 세례도 2016년 각 교회 평균 5회(2년마다) 세례를 주었으나 2020년에는 9회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교회 성장의 주요 원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이민이라고 한다. 설문에 응한 500개 교회 중 46%는 1960에서 1980년 사이에 설립되었으며 지난 5년간 거의 같은 수만큼의 교회가 개척되었다. 또한 포르투갈인 25% 미만이 참석하는 교회의 82%는 지난 20년 동안 개척되었으며 이러한 교회의 70% 이상은 브라질 목회자들이 인도하고 있다. 한편 교회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사람들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주로 이민이나 다른 복음주의 교회 회원들의 수평 이동을 통한 성장이었다. 또 교회 개척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는 교회 개척과 부흥은 부족하였다. 특히 포르투갈 내륙에 있는 Bragança, Guarda, Portalegre, Évora 및 Beja 5개 지구는 교회 개척과 부흥이 필요한 지역으로 선택되었다. 포르투갈은 오늘날 ‘탈 기독교’ 국가로 불리며 많은 포르투갈 사람에게 기독교는 과거에 속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한다. 복음 전파의 가장 큰 장애물은 많은 사람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라고 한다. 보고서는 복음 전파를 위해 포르투갈 문화를 사랑하고 그들과 우정을 쌓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새로운 선교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이민교회뿐 아니라 새로운 교회 개척과 새롭고 창의적인 복음 사역을 일으키고 이에 헌신하는 선교사들이 많아져 포르투갈 기독교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13.
스리랑카에서는 7월 20일 대중적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라닐 위커레메싱헤 총리가 의회 투표에서 134표를 얻어 82표를 얻은 경쟁자 덜루스 알라하페루마를 누르고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지난 5월에 전임 라자팍사 대통령 측근인 그가 총리로 임명되자 수천 명의 시위대는 사임을 요구하였고 그의 집에 불을 지르고 콜롬보에 있는 총리실도 습격하였다. 위커레메싱헤 총리는 7월에 전임 라자팍사 대통령이 도주한 후 자동으로 대통령 대행직을 수행해 왔다. 6번의 총리를 역임한 신임 위커레메싱헤 대통령은 2024년 11월까지 남은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스리랑카는 국가가 사실상 파산하고 식량, 연료 및 기타 기본 공급의 심각한 부족 상태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워커레메싱헤 대통령은 국가가 구제금융 패키지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의회에 절망과 실망을 표현하는 등 많은 반대가 있는 그가 국민들에게 불분명하다. 앞으로 워커레메싱헤 대통령은 몇 달간 지속된 대규모 시위로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국가를 이끌고 공공질서를 회복하며 불신하고 있는 국민과 화합해 나가야 할 임무에 직면해 있다. 경제 붕괴 상태에 있는 스리랑카에서 새로 선출된 대통령과 국민이 서로 화합하여 정상적인 정치와 경제 질서를 회복하고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14.
7월 12일에 발표한 Lifeway Research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은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쇠퇴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은 점점 더 편협함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설문 조사는 2021년 9월 1,005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응답자 절반 이상인 54%가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쇠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남성 53%와 여성 54%가 종교의 자유가 감소하는 데 동의하였다. 미국에서의 종교의 자유가 쇠퇴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신앙에 더 많이 참여하는 사람들로 기독교인 중 한 달에 네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64%)은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53%)보다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Lifeway Research의 전무이사인 Scott McConnell은 “종교적으로 더 활동적인 사람들이 종교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종교의 자유가 감소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종교의 관용과 관련된 질문에서 응답자 59%가 미국에서 종교적 관용이 감소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개신교도(69%)는 미국에서 점점 더 편협함에 직면해 있다고 답했으며 가톨릭(59%), 다른 종교(53%), 무종교인(41%)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복음주의자(84%)는 기독교인들이 미국에서 점점 더 많은 편협함을 겪고 있다고 동의했다. 종교적 자유와 종교적 편협함에 대해 더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미국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며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사랑으로 기독교의 본질을 지혜롭게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15.
소말리아는 40년 만의 가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자선단체인 노르웨이난민위원회(Norwegian Refugee Council)의 모하메드 압디(Mohamed Abdi)는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수십만 명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소말리아에서는 인구의 40% 이상인 약 700만 명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구호 활동가들은 140만 명의 어린이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며 이미 수백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소말리아는 1991년 독재자 시아드 바레가 몰락한 후 내전과 지하디스트 반군에 의해 30년 동안 소말리아는 무질서와 무정부 상태 사이에서 헤매고 있다. 정부는 국가 일부만 통제하고 있을 뿐이며 나머지는 지하디스트들의 손에 달려있다. 수십 년의 무정부 상태는 스스로 식량을 재배하고 공급할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수십 년에 걸친 내전은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경제를 위축시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떠나 실향민이 되었다. 가뭄과 홍수가 그들의 삶에 불행을 더하여 2011년에 21세기의 세계 최악의 기근을 겪으면서 250,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그중 절반은 어린이였다. 최근에 가뭄은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소말리아는 식량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말리아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는 식량에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알-샤바브가 통제하는 시골 지역에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오랜 내전과 가뭄으로 극심한 기근에 직면한 소말리아 사람들을 국제사회와 세계의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도우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며 구호 활동을 하는 선교사와 구호 기관의 사람들을 보호해 주시도록 기도하자.
16.
7월 12일 나이지리아 내무장관 라우프 아레그베솔라(Rauf Aregbesola)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보코하람 단원 61,000명 이상이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쿠제(Kuje) 교도소 탈옥 사건이 있은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쿠제 교도소는 나이지리아에서는 가장 안전한 감옥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7월 5일 이슬람 국가 서아프리카 지부(Islamic State s West Africa Province; ISWAP)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보코하람 대원 60명을 포함해 800명의 수감자가 교도소를 탈출하였다. 수감자의 일부는 다시 잡혔으나 아직 절반 이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레그베솔라 장관은 성명을 통해 “전국의 핵심 범죄 조직과 반군이 패배의 길을 가고 있다”라며 보안관들에게 나라를 위협하는 자들과 계속 맞서 싸우라고 격려했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추정에 따르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지난 10여 년간 나이지리아 국민 10만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강제로 이주당했다. 나이지리아군은 2016년 보코하람을 격퇴했다고 선언했으나 이후에도 보코하람이 배후로 의심되는 폭력과 살인 이어지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에 대한 그들의 납치와 살해는 흔하게 자행됐다. 이번을 계기로 보코하람 테러집단 조직이 해체되며 다른 이슬람 테러집단들도 근절되어 더 이상의 무고한 시민과 기독교인들이 피해를 받지 않으며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자.
17.
지난 7월 16일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서 무장 괴한 20명이 승객이 타고 있던 트럭에 총격을 가해 개신교 목사를 포함해 10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파푸아 경찰 대변인 아흐마드 무스토파 카말(Ahmad Mustofa Kamal)은 이번 총격 사건은 Egianus Kogoya가 이끄는 무장 범죄 조직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이들을 추격하기 위해 추가 병력이 배치되었다고 말했다. Egianus Kogoya는 서파푸아 반군 지도자로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력적 공격을 해왔다. 한편 기독교 단체들은 이번 공격을 규탄하면서 희생자를 위한 정의를 촉구하면서 당국이 지역 내 갈등을 억제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인도네시아 사무총장 우스만 하미드도 이번 사건은 잔인한 살인이라고 규탄하며 “지금은 국가가 파푸아에서 폭력의 악순환을 멈출 때다”라며 파푸아의 활동가, 학자, 대학생 등 많은 그룹이 파푸아 분쟁에 대한 국가의 접근 방식에 대해 평가할 것을 촉구하였다. 인도네시아 최동단에 있는 파푸아 주는 기독교인이 대다수이며 네덜란드 식민통치가 끝난 1960년대 인도네시아에 합병된 후 인도네시아 정부군과 합병을 반대하는 자유파푸아운동(Organisasi Papua Merdeka; OPM) 간에 유혈 분쟁이 계속되고 있어 민간인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실향민이 되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행정 및 개발상의 이유로 이 지역을 2개에서 6개로 분할하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폭력이 크게 증가하여 민간인들이 위협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공식적으로 안전 및 보안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을 계속 제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묻고, 반복되고 있는 반군과의 갈등과 폭력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마련되어 폭력의 불안 속에 살고 있는 파푸아 주 사람들이 안정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18.
수십 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더 종교적이라고 유지되어온 생각들이 바뀔 것 같다. 최근 미국 갤럽의 2021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1950년대 생의 종교적 성별 격차에서 남성은 25%가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로 확인됐지만, 여성은 20%였다. 1960년생과 1970년생 사이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이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1980년생의 종교의 성별 격차가 2%로 좁혀졌다. 1990년생은 그 격차가 사라지고 2000년 이후 출생한 사람들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무종교일 가능성이 커졌다. 18세에서 25세 사이에서 여성 49%가 무신론자였고 남성은 46%에 불과했다. 인구통계학적으로는 흑인, 아시아인 및 기타 인종은 남성과 여성의 종교적 성별 격차는 실질적 차이가 없으나 히스패닉계 사이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8% 더 높았다. 백인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무신론자 비율이 9% 높았다. 교육수준에 있어서는 대학 교육을 받은 경우는 남성(45%)이 여성(39%)보다 무종교일 가능성이 6% 높았으나 고등학교만 졸업한 경우 여성(57%)이 남성(52%)보다 5% 높았다. 미국교회가 Z세대 남녀 젊은이들의 종교적 특징에 대한 깊은 인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에 대한 전도와 양육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기도하자.
19.
지난 20년간 가톨릭교회가 계속 이어진 아동학대 사건들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002년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oston Globe)에서 당시 보스턴 대주교인 버나드 로 추기경의 아동 성 추행 은폐사건을 폭로한 이래 유사한 학대가 미국과 호주 및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조사를 통해 밝혀졌으며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새로운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2018년 독일에서는 성직자에 의한 성적 학대에 대한 보고서에서는 조직적인 문제와 수천 명의 피해자가 확인되었고, 프랑스에서는 조사를 통해 2020년까지 70년 동안 성직자에게 최소 216,000명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포르투갈,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도 성직자 학대사례를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2019년에 독일에서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시민 집회인 “Synodal Path”를 만들어 성적 스캔들에 대해 논의했는데 회원들은 사제의 의무적인 독신 생활을 폐지하고, 여성 안수, 동성결혼에 대한 축복과 평신도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을 내년에 권고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학대 피해자들은 교회가 자주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피해자를 무시하며, 가해자를 다른 직업으로 이동시키는 등 가해자를 처리하는 방식 때문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더 많은 성추행 이야기가 밝혀지면서 가톨릭 신자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데 미국의 가톨릭 신자는 2000년 31%에서 2021년 17%로 떨어졌으며,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이 교회에 세금을 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칠레는 가톨릭교회에 대한 신뢰가 70%에서 20%대로 떨어졌다.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성추행과 관련된 문제들을 철저히 조사하여 피해자들에게 진실된 사과를 하고 가해자에 대해 올바른 처벌을 하며 계속된 자정 노력을 통해 올바른 변화와 개혁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20.
한국 OMF의 EAM(East Asia s Millions)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 내로 이주한 베트남 이주민은 20만 6천여 명이며 체류 자격별로는 유학생이 약 6만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결혼 이주민과 이주 노동자가 각각 약 4만 명이며, 이들과 함께 이주해 온 가족들(부모, 아내, 자녀)이 약 4만 8천여 명이라고 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도의 수도권에 6만 5천여 명이 거주하여 전체 36%를 차지하고 있고 경상도 지역에 3만 5천여 명으로 19%가 거주하고 있다. 현재 한국 내 40여 개의 교회가 베트남 이주민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50%가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다. 한국 내 체류 베트남 기독교인들의 연합과 전도를 위해 주한 베트남 기독교 연합회(Vietnam Christian Fellowship in Korea: VCFK)가 설립되었고, 베트남 한국 성경학교(Vietnam Korea Bible School:VKBS)가 2013년에 개교하여 성서학 등을 가르쳐 교회 공동체 리더를 세워가고 있다. 한국 내 베트남 이주민을 섬기기 위한 헌신된 사역자들이 일어나고 지방에 더 많은 교회가 세워져 예배하며,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이주민들에게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일상과 영적 멘토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1.
예멘에서는 2014년부터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2015년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후티 반군에 맞서 수니파가 이끄는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및 그 동맹국의 지역 군사 개입으로 분쟁이 확대되었다. 안사르 알라(신의 지지자)라고도 불리는 후티는 엄격한 샤리아 법을 준수하고 다양한 씨족과 부족의 충성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북서 예멘을 통제하는 시아파 소수민족이다. 시아파 후티족이 권력을 행사하는 북서부 지역에서 소수 기독교인은 가장 큰 박해와 위험에 처해 있으며 알카에다계 수니파 이슬람 무장 세력인 알케다 세력이 강한 남쪽에 사는 사람들도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 예멘에는 기독교인이 현재 인구의 1% 미만인 40,000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의 예멘 기독교인은 에티오피아와 러시아 정교회이며 나머지는 가톨릭과 개신교이다. 예멘의 기독교인 대부분은 이슬람에서 은밀히 개종한 사람들로 집이나 야외에서 소그룹으로 만나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가족 및 사회생활의 배제, 실직, 신체적 정신적 학대, 투옥, 강간, 강제 결혼, 죽음을 포함한 광범위한 박해를 받고 있다. 심지어 인도적 지원과 의료지원에서도 배제되어 필요한 물품조차 구하기 힘든 열악한 상황이며 장기화된 분파 전쟁과 정부의 보호가 없어 이슬람 무장 세력에게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2022년 Open Doors에 따르면 예멘의 박해는 상위 50개국 중 5위로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동안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은 더욱 확대되었다. 그러나 극도의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온라인과 기독교 매체를 통해 복음을 듣고 적지만, 꾸준히 기독교 개종자들이 나아오고 있다고 한다. 극심한 박해와 공격 가운데 있는 예멘 기독교인들의 생명과 삶을 보호되고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또한 온라인 기독교 매체를 통한 성경과 복음에 접근할 기회가 더 많이 열려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하자.
22.
올 8월 9일에 총선을 실시하는 케냐에서는 남성 후보자와 달리 여러 가지 차별을 겪고 있는 여성 후보자들이 차별과 맞서 선거운동을 펼치며 많은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 와비냐 은데티(Wavinya Ndeti) 후보도 그런 여성 후보자 중의 한 명으로 그녀는 2007년 정치에 합류하여 17명의 남성을 물리치고 마차코스 카운티의 카티아나 지역구를 대표하는 최초의 여성 하원의원이 되었다. 은데티는 8월 9일에 있는 총선에서 마차코스 카운티 주지사 후보로 출마하여 3명의 남성 후보자와 경쟁하고 있다. 선거 운동 중인 그녀는 남성들로부터 왕따, 학력 시비, 외국인 남편과의 결혼에 대한 혐오적 비방 등 일부 유권자들의 여성에 대한 편견과 맞서고 있다. 케냐 의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물리적 공격도 일어나고 있다. 2014년 의회에서 보안 관련 법률 개정안을 놓고 열띤 공방 중에 남성 의원들은 오디암보(Odhiambo)라는 여성의원을 때리고 성적 수치를 주었으며 이를 항의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다른 예로 나이로비 주지사였던 남성 정치인 에반스 키데로(Evans Kidero)가 시의원 파업에 대한 대립후 당시 여성 대표였던 레이첼 셰베시(Racheal Shebesh)를 때린 혐의로 기소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러한 노골적이고 추악한 여성 차별 사건에도 불구하고 케냐는 여성 리더십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 5월에 마사 쿠메(Martha Koome)가 독립 이후 첫 여성 대법원장이 되었으며 세 명의 여성(Anne Waiguru, Charity Ngilu, 고 Joyce Laboso)이 2017년 처음으로 카운티 주지사로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에는 10명 이상의 여성이 출마하고 있으며 6명은 이미 출마한 지역에서 선두주자라고 한다. 또한 4명의 대선 후보 중 3명이 여성 러닝메이트를 갖고 있는데, 분석가들은 이를 역사적 발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된 여성 유권자의 수를 49%로 추산했다. 케냐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고 여성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남성들과 함께 협력하여 나라에 일꾼으로 쓰임 받는 기회들이 더 많이 열리도록 기도하자.
23.
7월 23일 이란 남부 파르스주 에스타반 카운티에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졌다. 파르스 주지사 유세프 카르가르는 에스타반 시가 폭우로 루드발 강이 넘쳐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란의 홍수는 가뭄으로 악화되었는데 이는 빗물이 가뭄에 메마른 땅을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란은 지난 10년 동안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를 겪고 있으며 몇 차례의 가뭄으로 토양이 단단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기후 변화로 인한 것이다. 지난 2019년에 이란의 여러 마을 3주 동안 지속된 폭우로 국가의 많은 부분이 물에 잠겼고 최소 76명이 사망했으며 많은 사람이 이재민이 되었고 20억 달러 이상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한편 모하마드 모흐베르 이란 제1 부통령은 파르스 주지사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상할 것을 촉구했다. 홍수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이 적실한 도움을 받으며 피해 지역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또한 이란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 세계 나라들과 함께 기후 변화에 대한 공동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4.
7월 25일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 시 외곽에서 기독교인 36명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의심되는 자들에 의해 납치되었다. 이 지역 주민인 Narin Barde에 의하면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치쿤 가운티 밀레니엄 시티의 Keke B 커뮤니티 지역 주민들을 총으로 공격하고 집으로 침입해 36명의 기독교인을 강제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같은 날 북서부 소코토 주의 탐부왈 카운티에서도 가톨릭 신자인 토니 우데메즈가 자택에서 총을 쏘고 침입한 자들에게 납치되었다고 교구 책임 목사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우데메즈는 끌려가기 전 경찰에 신고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기독교 신자와 목사들에 대한 공격과 납치가 이어지고 있다. 7월 19일에는 카두나주 가톨릭 교구 존 마크 체이트넘 목사가 납치되어 살해된 채 발견되었고, 지난 6월 28일에는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의해 기독교인들이 사는 사본 게로 마을이 공격을 받고 16명이 납치되기도 하였다. 오픈도어즈에 의하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말까지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살해된 기독교인 수가 4,640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WWL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기독교인 수도 2,50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격을 받는 교회의 수는 470건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다. 납치된 기독교인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나이지리아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과 납치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공격을 근절시키고 기독교인들의 안전과 신앙의 삶을 보장하도록 기도하자.
25.
7월 23일 WHO는 두 번의 비상 회의를 거친 후 지난 5월부터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의 우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원숭이 두창 발병은 국제적 우려가 있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결정했다 라고 밝히면서 현재 75개국에서 1만 6,0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됐으며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보건 비상사태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소아마비 퇴치 두 가지만 진행 중이었다. 한편 유엔 보건국은 이번 비상선포 상황이 심각하고, 갑작스럽고, 이례적이며, 예상치 못한 것을 의미하며 국경을 넘어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치며 즉각적인 국제적 관심이 필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현재 박멸된 천연두 바이러스보다는 덜 심각하며 아직 백신은 없다. 체액, 염증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의복 및 침구와 같은 품목과의 접촉을 통해 퍼질 수 있다. 올해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에게서 많은 사례가 발생했으며, 보건 당국은 이미 일부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과 일부 의료 종사자를 포함하여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가장 큰 사람들에게 백신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에 대한 예방과 방역을 철저히 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자.
26.
대만에서는 올해가 캐나다 선교사 조지 레슬리 맥케이(George Leslie Mackay)가 대만에 도착한 지 15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맥케이 선교사는 대만에서 가장 사랑받는 19세기 서양인 선교사로 아동도서, 우표, 조각상, 그림, 만화, 인형극, 오페라를 통해 그를 기념하고 있으며 교회는 그의 도착을 재현하였고, 개척자 선교사에 관한 여러 책이 출판되고 있다. 맥케이 선교사는 1872년 캐나다 장로교의 최초의 선교사로 대만 북부지역에 파송되었다. 그 후 29년 동안 대만 북부 전역에서 60개 이상의 교회를 개척하고 3,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는 고향의 이름을 딴 Oxford College를 세웠으며 현재는 Aletheia University와 Taiwan Theology 대학원이 되었다. 그의 이름이 명명된 Mackay Memorial Hospital도 현재 2개의 분과 병원이 있는 타이베이 도심의 대규모 병원이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대만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대만, 대만인과 동일시하려는 그의 노력 때문이다. 멕케이는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대만어를 배우는 데 심혈을 기울였고 자신의 57년 인생의 절반 이상을 포모사 섬에서 보냈으며 현지 여성인 Tiun Chang-Mia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다. 그는 선교를 근면과 끝없는 기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아 매일 저녁 자신의 집에서 성경 공부와 기도 모임을 열어 복음을 전하였고, 치과의료 사역을 통해서도 복음을 전하였다. 1884년에는 대만 최초의 소녀들을 교육하는 단수이 여학교를 설립하여 여성 교육에도 앞장섰다. 멕케이는 대만을 자신의 고향이자 마지막 고향이라 불렀는데 그는 대만에 온 후 단지 두 번만 캐나다를 방문하였다고 한다. 1901년 6월 2일 멕케이 선교사는 인후암으로 사망하여 그가 처음 도착한 도시인 단수이에 묻혔다. 대만의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혼신의 열정과 사랑을 바친 멕케이 선교사의 사랑의 수고는 수많은 대만인의 가슴에 남아 오늘까지 그를 기억하고 사랑하게 만들었다. 대만교회들이 멕케이 선교사의 사랑의 유산을 되새겨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복음 전도와 세계 선교의 큰 열심히 일어나기를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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