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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역사의식: 인간의 문명과 하나님의 심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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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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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14:01:48, 조회 : 2,7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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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문명과 하나님의 심판 (11)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이 바람들이 모두 바다(물)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바람은 사상을 표현할 때에 곧잘 비유적으로 사용되며, 바다 혹은 물에서 일어난다는 게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물 자체만으로도 곧잘 사상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물은 곧잘 생명의 사상과 죽음의 사상으로 비유해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물은 또한 생명과 사망의 상징으로도 사용되어, 예를 들면, 마라의 쓴물은 고통과 사망을 상징하며, 엘림의 오아시스 샘물은 안식과 생명을 상징하게 된다. 특히 갈릴리 바다는 생명의 사상을 상징하는 생명의 바다로 이 바다에서는 고기들이 잘 살며, 영적으로 예수께서 이곳을 중심으로 생명을 주는 복음운동을 전개하셨다.
예수께서는 이곳에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생명의 기적을 행사시면서 복음을 전파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곳이 역시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백성들을 위하여 생명의 빛을 비춘 곳이었다.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마 4:15-16).
그러나 사해바다(死海/dead sea)는 이름 그대로 죽음의 바다로 물고기는 물론 풀 한 포기도 살지 못하는 저주의 바다이다. 이 바다는 소금기둥으로 인하여 다른 바다보다 염분이 4배나 많은 관계로 생물들이 살 수 없는 물이며, 옛적에 아브라함과 롯의 시대에 이미 죄악이 관영되어 하나님의 저주는 받아 멸망된 소돔과 고모라 지역으로 롯의 아내가 저주를 받아 소금기둥이 된 곳이기도 하다.
이 사해바다는 죄악과 멸망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죽음의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원자폭탄의 원료인 우라늄 235가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길릴리 호수로부터 요단강을 통하여 흘러내리는 물을 1년에 70억 가론 이상의 엄청난 수량을 집어 삼키고도 만족할 줄 모르는 음부와 같은 죽음의 바다이다.
이곳은 소돔과 고모라성이 유황불로 멸망당한 영원한 불모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곳이다. 결국, 죽음의 사상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곳이다. 붉은 홍해바다 역시 죽음의 사상으로 상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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