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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역사의식: 인간의 문명과 하나님의 심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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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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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14:16:47, 조회 : 3,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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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문명과 하나님의 심판 (18)
2) 심판의 이유
전술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은 그 이유가 명백한 것으로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인간의 범죄 때문이다. 하나님은 차마 불의를 용납지 않으시며 그의 의로우신 눈으로 죄를 보지 못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룩한 빛의 나라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시는 도중에 침략자인 “죄”가 침입한 것이다. 즉 하나님의 천사중에 루시퍼(Lucifer)가 죄를 가지고 인간으로 이루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에 침입한 것이다. 결국 이 죄를 추방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 죄를 추방하심과 동시에 기필코 거룩한 그의 나라를 건설하시고 영원한 영광을 받으신다.
요약해서 말하면,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시는 목적은 첫째로, 죄와 사탄의 추방과,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를 구원하고 세상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셋째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이 필요할 때에 심판은 내려지게 되는 것이다.
3) 심판의 방법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시지만, 전 우주적인 심판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시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물심판과 불심판이다. 이 물심판과 불심판이 하나님의 심판의 대표적인 심판임을 성경이 잘 말해주고 있다.
베드로 후서 3:6-7에 보면, “이로 말미암아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고 하여 과거에 물심판이 있었음과 동시에 앞으로 불심판이 있을 것을 예언하고 있다.
여기에 나타난 “물의 넘침”이란 노아 시대의 홍수심판을 지칭하는 것이다. 인류역사상 인간의 문명에 대한 하나님의 물심판은 이 노아 홍수심판에서 그 의미를 찾아 보아야 할 것이다. 노아시대에 전 인류에 대한 홍수심판(물심판)은 두 가지 이유와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 이유로 첫째는, 인간이 악해졌기 때문이다. 창세기 6장 5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고 해서 인간이 극도로 악해졌고 그로 인하여 인간의 죄악이 하늘에 사무치도록 관영했음을 말하고 있다. 결국 이 인간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이 홍수로 심판하게 된 첫째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둘째로, 인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 즉 당시에 물을 통하여 이룩한 문명의 혜택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려 드리지 않고 자기의 배만 채우고 도리어 죄악으로 빠졌기 때문이다(눅 17:26-27; 빌 3:19).
다음으로, 홍수심판의 목적은 첫째로, 인간을 전멸하지 않으시고 거룩한 씨를 남겨두어 구원하고자 하심이다(창 6:8; 사 6:13). 하나님께서는 그의 의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물로 심판하신 것이다(벧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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