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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 예정론 소고 (04) (예정의 성경적 의미와 역사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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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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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7 23:46:04, 조회 : 3,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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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경적 명사 (Biblical Name)
예정은 영어로 “Predestination" 라틴어로 ”Praedestine"라고 하지만 성경이 주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어원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먼저 히브리어에 있어서 “예정”은 “아다이”로서 헬라어의 “기노스케인”(지식한다) “프로기네스케인”(예지한다)의 의미를 가질 수 있으나 “애적 관심으로서 지식한다” 즉 :애적 관심 혹은 선택애의 대상으로 삼는다“라는 뜻으로 사용될 수도 있어서 애적 관심으로서의 선택관념의 신지식을 말한다 (창 2:23; 롬 8:29, 11:2).
또한 “빠깔”이라는 말은 헬라어의“에크레게스다이” “에크로게”(선택)의 의미를 내포하여 죄인들의 영원한 운명에 관한 하나님의 작정과 관련된 선택 즉 열의의 수반함이 있는 선택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신학성서에 나타난 헬라어의 의미는 “프루리제인” “프르리스모스”(예정)는 절대적 예정의 뜻이 있으며(엡 1:5), 프로에토 이마조“는 ”미리 준비한다“(prepare, beforehand)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엡2:10, 롬 4:23). 또 프로티데나이”“프로데이시스”(예정)는 “propose"(계획)의 뜻으로 하나님의 단순한 계획을 의미하며(엡 1:9), 그리고 ”프로케이로토네오“는 ”choose beforehand"(미리 선택한다)의 뜻으로 예택하는 것을 의미한다(행 10:41). 그 외에 “프로브레포”(fore see), 앞서 본다, 갈 3:8, 히 11:40). 프로기노스코우“(fore know, 앞서 안다, 롬 8:29, 11:2)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4. 역사적 고찰 (Historial Survey)
이 예정에 관해서는 초대교회 교부들이 넌지시 말했지만 분명한 개념을 갖지는 못 했고 어거스틴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정론에 대한 논쟁이 없었다. 이 예정론에 대하여 교회사적인 면에서 고찰해보면 먼저 바울 사도에 의하여 제창되었으며 신약성서에 수없이 언급되고 있으며 어거스틴 시대에 들어와서 펠라기우스(Pelagius)의 반 예정론 사상이 대두되면서 논쟁이 시작되어 예정교리의 발달을 자극하게 되었다. 어거스틴도 처음에는 조건예정을 인정했으나 후에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예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예지(신예지:Divine foreknowledge)에 기초를 두게 되었다.
중세기에 들어와서 교회가 부패하고 교권주의와 의식주의의 영향으로 예정교리는 구원관과 더불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종교개혁 직전에 일어난 위클리프(Wycliff) 후스(Huss), 왈도(Waldo) 등의 거성들에 의하여 종교개혁의 무드가 조성되면서부터 이 예정론은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으며, 고츠살크(Gottschalk)나 스콜라 철학의 거두 아퀴나스(Thomas Aquinas)까지도 호의적인 반응을 가졌다.
다시 종교개혁 시대에 들어와서이 예정론은 칼빈과 루터 등 개혁자들에 의하여 강하게 옹호되었다. 더욱 돌트회의(Dort, 1618년 11월 13일)에서 하나님의 예정을 반대하는 알미니안(Arminians)의 5대교리의 반작용으로 칼빈주의 5대교리가 작성되어 예정론이 한 층 더 체계화되었다. 그러나 구 자유주의의 원조 슈라이엘마처(Schleiermacher) 이래 이 예정론은 전적으로 다른 형태로 발전시켜 종교를 감정에 절대 의뢰하게 되었다.
더욱이 현대 자유주의자들에 의해서 예정론은 관심이 적거나 반대하지 않으면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주 중에도 신정통주의(N대-Orthodox) 자인 칼 바르트까지도 개혁자들과 함께 이 교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자유를 강조하는 것이라고는 하나 인간의 예정적 분리(predetermined separation of men)로 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칼빈과 같이 특별한 선택으로 이해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주의 계통의 교회(Reformed Church)의 지도자들에 의하여 이 예정교리는 절대적으로 옹호되고 있다. 그 중에서 칼빈주의 3대 신학자인 카이퍼(Abraham Kuyer), 월필드(B.B. Warfield), 바빙크(Hermann Barvink) 등은 물론 현대의 핫지(Charles Hodge) 벌코프(Louis Berkhof) 메첸(Gresham Machen), 반틸(Cornelius Van Til) 등등 수많은 개혁주의 신학자들에 의해서 이 절대예정 교리는 옹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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