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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 예정론 (06) (선택과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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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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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8 15:56:38, 조회 : 5,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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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택자의 다수 (Multitude of Elected People)
유기자가 더 많으리라는 것은 억측이요 오히려 선택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와 같은 추리의 근거로 첫째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무한하시기 때문이요, 둘째로 오래 참으시고 많은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또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충성하고 아무라고 능히 셀 수 없는 무리(계 7:13)라고 한 성구와 역대 저명한 조직신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Samual G. Craig, Shedd, Ch. Hodge, R. L. Dabney, B. B. Warfield).
5) 선택의 목적 (Purpose of Election)
하나님게서 선택하시는 목적은 첫째 근재적 목적(proximate end)으로 피택자의 구원(살후 2:13)이며, 궁극적 목적(Final end)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엡 1:6, 12, 14).
(2) 유기(Reprobation, 마 11:25-26; 롬 9:13-15; 벧전 2:8)
이 유기교리를 잘 못 이해하면 하나님으 공의를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이 유기교리는 선택교리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필연적으로 성립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혹자를 선택하심에 반하여 혹자는 버림을 받게 되는데, 이 선택과 유기교리는 하나님의 절대예정의 고차원적인 입장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 유기교리는 전적 타락과 제한속죄의 논리적 귀결인 바 추론 상으로 정당성이 있으며 성경적으로 볼 때 이 유기교리의 뒤 받침으로 악행을 위해서 예정된 자들(잠 16:4; 벧전 2:8; 유 1:4; 눅 10:20. 빌 4:3)이 있다고 했고, 진리를 알 수 없도록 봉쇄된 자들(살후 2:11-12; 요 12:39-40; 사 6:10-)과 회개의 소망이 없는 자들(신 2:30; 수 2:30; 삼상 2:25; 롬 9:7; 요 17:9; 히 6:4, 10:26)이 있다고 했다. 또한 신학의 권위자들 즉 어거스틴, 칼빈, 루터, 워필드 등이 전적으로 지지했으며 웨스트민스터, 올트신경, 화란신도게요 등의 권위 있는 신경들에 의해서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유기교리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하나가 간과(preterition, pass-by)이고 다른 하나는 정죄(precondemnation)이다. 간과는 하나님께서 혹자를 구원하시려고 선택함에 반응하는 자동적인 산물로서 그냥 지나쳐 버리시는(pass-by) 것으로 그 유기의 책임은 전적으로 하나님에게는 없는 것이다. 이 간과는 하나님의 열의적인 주권행위이지만 그 이유는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비에 속한 문제이다. 이 간과는 인간의 죄의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열의에 있다는 것이 보통 인간으로서는 난해한 문제인데 이는 인간의 상대적인 일반적 공의를 넘어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특수한 공의를 무조건 시인함으로써만 수납할 수 있게 된다. 간과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었다고 하면서 그러나 그 책임성이 전혀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파라독스(paradox)한 진리는 성서 전체적인 사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정죄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행위로서 인간의 죄에 대한 공의의 형벌로 법정 성을 띄고 있다. 앞에서 말한 간과는 그 이유가 신비의 베일에 쌓여있지만, 이 정죄는 그 이유가 인간에게 공공연하게 알려진다. 우리의 신도게요 3장 7단에서 “그들의 죄 때문에 그들을 치욕과 진노를 당하도록 정명하여...”라고 하여 정죄으 이유를 밝혀주고 있다.
성경에 보면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이 있으며(롬 9:21-22), “심판받게 하려” 하시는 사람들이 있고,(살후 2:11-12),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들”(유 1:4)이 있다. 그리고 “저주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는 말씀 등을 보아 정죄의 작정은 확실한 것이다.
(3) 이중예정의 개요
하나님께서 하시는 선택과 유기는 균형적 작정이 아니고 선택은 적극적으로(사랑의 실현), 유기는 소극적으로(하나님의 공의 가운데 버려둠) 하신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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