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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 예정론 (07) (전택설과 후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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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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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8 15:58:24, 조회 : 5,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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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택설과 후택설 (Supralapsarianism and Infralapsarianism)
하나님의 선택교리를 시차적인 개념으로 이해하려고 할 때에 학자에 따라 전택설과 후택설로 나뉘어진다.
1) 전택설 (Supralapsarianism)
전택설은 창조하고 타락을 허용하시려는 작정들을 예정의 작정에 포함시키고 논리적인 순서에 치중하여 예정의 인격적 요소를 창조와 타락허용의 작정들에까지 확대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려는 학설을 말한다.
이 학설은 루터(Luther), 즈빙글리(Zwingli), 칼빈(Calvin) 등 대부분의 개혁주의 신학자들에 의해서 주장되어 왔다. 이 학설에 의하면, 이미 창조 전에 선택과 유기를 작정하셨고 창조의 작정은 물론 인간의 타락의 허용작정(예정) 했으며, 칭의와 정죄가지 예정하셨다는 작정교리이다.
이에 대한 반론을 들어보면 비존재(non-being)는 사랑과 저주의 대상이 못 되는데 어떻게 예정을 했으며, 죄의 허용보다 한 걸음 더 나가서 죄의 작정이 아니냐고 묻는다. 또한 무죄 자를 정죄의 대상화시키며 은혜언약 교리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리고 하나님을 죄의 조성자로 만드는 결과가 되고 유기도 불공평하게 되지 않느냐고 반론을 한다.
이에 대하여 이 교리의 옹호자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 강조하여 논리적이고 통일적인 것이라고 강변한다. 또 자연사역에서 예증할 뿐만 아니라 천사에 관한 예정의 유추를 이용하여 전택설으 당위성을 주장한다.
2) 후택설 (Infralapsarianism)
후택설은 창조와 타락을 향한 작정을 선택과 유기에 향한 예정의 작정보다 앞선 것으로 보는 학설이다. 다시 말하면 예정의 인격적 요소가 창조와 타락허용의 작정들이 있은 후에야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다. 이 학설은 어거스틴(Augustine), 카이퍼(A. Kuyper), 바빙크(H. Bavink) 등에 의하여 주장되며 웨스트민스터, 돌트신경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학설에 의하면 시차적, 역사적 순서에 의해서 먼저 인간창조를 작정하시고 다음에 인간 타락의 허용을 작정했으며, 그 다음에 일정 수를 구원하기로 작정하시고, 마지막으로 타락자에 대한 유기를 작정하였다는 주장이다.
이 학설을 반대하는 자들은 이 교리가 알미니안주의의 경향이 있다고 꺼려하며 죄 문제를 해결칠 못하고 허용작정 설에는 난관이 있으며 유기의 원인을 해명할 길이 없고 신적작정에 통일성이 결여되었다고 해서 반대한다.
그러나 이 학설을 중하는 사람들은 이 교리가 구원실시의 역사적 논리적 순서에 조화되고 타락을 먼저 생각함과 동시에 우월한 역사적 지위를 차지한다고 해서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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