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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인간론: 인간 구성요소에 대한 2분설과 3분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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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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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15:11:31, 조회 : 3,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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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견해를 지지하는 학자 중에 프랜즈, 델리취 등이 있는 데 이들은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2) 삼위일체의 반영으로 보는 오해
성경적으로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같이, 인간도 역시 영, 혼, 몸 등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견해가 은연중 삼분 설을 주장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1) 이것은 성경적 근거도 신학적 근거도 없는 이론이다. 성경에는 이와 같은 표현들로 마음과 뜻과 목숨과 힘, 혹은 영과 혼과 관절, 골수, 또 인간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지식과 의와 거룩과 주관권에 대한 표현들이 있지만(창 1:27; 골 3:10; 엡 4:24; 창 1:28), 인간의 구성요소가 영과 혼과 몸으로 되어 있다는 표현은 어디에도 없다.
(2) 삼위일체론에서 성자가 성부의 형상(고후 4:4; 골 1:15;)이라고 하는 것에서 인간의 혼이 영의 형상이라는 유추는 불가능하다. 삼분 설에서 말하는 혼은 영에 비하여 성질상 저급한 것이기 때문이다.
(3) 이단으로 떨어지기 쉽다. 만약 인간의 영, 혼, 몸의 유추의 근거가 삼위일체라면, 하나님의 삼위는 동등한 위치를 가지지 못하니까 삼위일체의 불평등성으로 이단이 된다.
(4) 극단적인 삼분설론 자들의 주장의 모호성
삼분설에서 극단적인 열성파들은 사람이 죽을 때 영과 혼과 몸이 분리되어 각각 독립적인 형태로 있다가 부활할 때에 재결합한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 혼의 정체성에 대한 설명이 모호하다.
(1) 첫째로, “사람이 죽을 때에 몸은 흙으로 돌아가고, 혼은 존재하기를 중단하고, 영만 부활할 때에 몸과 재결합하기 위해서 남아 있다”고 하는 데, 그러면, 혼의 거취는 어디인가? 죽을 때에 어디로 가는가? 전 3:21에 보면, 사람의 혼은 위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러면 영과 함께 하나님께로 가는가? (사실 전 3:21의 사람의 “혼”은 “짐승의 혼”에 대비시켜서 인간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인간의 “영” 대신에 그 다른 면인 “혼”으로 표현한 것이다).
(2) 둘째로, 영과 혼을 구별한다면, 인간 창조 시 혼이 언제 인간에게 들어 왔는가? 또 사망 시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부활 시 그 혼은 어디 갔다가 돌아오는가 아니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설명이 모호하다.
(3) 셋째로, 혼이 영과 동일한 것이 아니고, 하나의 독립된 “존재”(being)라면 반드시 그 기원과 죽음과 부활 시의 정체를 분명히 밝혀야 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이 모호하다. 결국 혼과 영의 관계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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