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창세기 강해 (창세기의 일반서론: 창세기의 문학적 구성)
|
|
|
장부영
|
2008-03-21 13:20:50, 조회 : 2,369 |
|
|
창세기 강해 (창세기의 일반서론: 창세기의 문학적 구성)
3. 창세기의 문학적 구성 (Literal Composition of Genesis)
창세기는 그 내용과 문체, 장르등 그 구성이 다분히 문학적인 패턴을 취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창세기의 첫 장부터 그 표현이 매우 문학적으로 그리고 통일성있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천지창조을 시적표현(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과, 통일성있고 질서 정연하게 순서대로 기록해 나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시대를 따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순서적이며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을 인과응보(因果應報)에 의한 축복과 저주를 주제로 한, 사건들을 족보에 병행시켜 전개해 나감으로써 문학적인 통일성(literal unity)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본 창세기는 신학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권위있는 책이라 하겠다.
1) 창세기의 목적 (Purpose of Genesis)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심으로써 받으시려던 영광이,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영광을 회복하시려고 세상을 구속하시어 재 창조하시는 역사를 계획, 성취하셨다. 인간을 비롯하여 세상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는 그의 성스러운 의지(聖意, holy will)를 “복음의 메시지”(the message of the Gospel)에 담아 온 천하에 전하려는 데 창세기 기록의 목적이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이 구속을 구체적으로 이루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기 전에, 세계 중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되게 하셨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어떤 장점이나 공로나, 그리고 그들의 조상들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Sovereign grace)로 인함이라는 사실과, 특히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의 신앙생활을 다룸으로써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죄와 그에 따른 심판, 그리고 창조주(Creator)이시며 구속주(Redeemer)가 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시고 은혜로우신 구원을 설명하려는 데 창세기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살펴보면, 창세기는 전반부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서곡으로서 웅장한 천지창조와 인간의 기원, 그리고 인간의 죄로 인한 타락과 그에 대한 홍수에 의한 대심판(종말의 불로 인한 대심판과 비교) 등, 총괄적인 문제들을 다루었고(1장-11장), 후반부에서는 구체적으로 선택된 이스라엘의 조상들의 생애들을 통하여 출애굽으로 이어지는 구속의 과정의 서곡을 다루고 있다(12장-50장).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을 어떻게 다루었는가에 관련하여, 하나님과 그들과의 “계약관계”(relationship of Covenant)을 이루시려고 이스라엘 백성을 택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창세기의 주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창세기의 중심사상 (Central Idea of Genesis)
창세기의 중심사상(central idea)은 타락된 세상을 구속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선택(Divine election)이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의 작품들이 인간의 죄로 인하여 일순간에 타락하여 볼품없이 된 후, 하나님은 재 창조의 작업을 위하여 이들 작품들 중에서 선택하시기로 작정하시고 구속을 예비하시게 된다.
이에 택자는 구속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재회의 축복을 누리게 되나, 하나님의 선택(election)에 따라 유기된(the reprobated)자는 심판(judgement)으로 저주를 받게 되는데, 그러므로 축복(bless)과 저주(curse)가 창세기의 맥을 이어가는 주제가 된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난후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계신 곳이 하늘이나 궁창의 다른 혹성들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오로자 자기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과 그의 생존무대인 땅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더구나 인간이 타락한 후에는, 마치 아버지가 집에 있는 큰 아들 보다도 탕자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는 것과 같이,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하늘에 있는 아흔 아홉의 양들 보다도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에게 대하여 신경을 쓰신 것과 같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주요 주제로 등장하고 있는 사실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타락된 인간들의 선택을 위하여 최초로 셋을 택하시고(4:25), 그의 후손들 중에서 노아를 택하시고(6:8), 또 그의 후손들 중에서 셈(11:10)을 택하셨다. 그리고 직접적인 이스라엘의 탄생을 주제로 계약하기 위하여 마침내 아브라함을 택하셨다(12:1-3).
이러한 선택의 계대(the line of the elected)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까지 이어짐으로 전 세대를 통한 우주적인 성격으로 에수 그리스도의 만유의 주가 되심을 보여주고 있다. 창 12:1-3에 보면 이런 사상이 예고되어 있다.
창세기를 시작으로 하여 전 성경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선택이 중심사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선택 여하에 따라 축복과 저주라는 주제들이 등장하여 세상을 구원하기도 하고 심판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상은 세상 끝날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이 창세기를 비롯한 전 성경의 중심사상(cnetral thought)이다.
3) 창세기의 구조 (Structure of Genesis)
창세기는 크게 서론 부분(1:1-2:3)과 10개의 대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각각 “...의 계보가 이러하니라”(תוֹדꗝוֹꚕ, These are the generations of)로 시작하는데, 이 용어는 히브리어로 “얄라드”(דלי) 즉 “낳다”(beget), “생산하다”(produce)라는 사역형 동사(causative verb)로부터 유래한 명사로, “족보”(genealogy), “역사”(history), 혹은 “자손”(descendants) 둥으로도 번역되어 창세기의 구조(the structure of Genesis)가 주로 계보위주의 역사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에서 “계보”(generations)로 번역된 히브리어 “톨레도트”(תוֹדꗝוֹꚕ, toledoth)는 단순한 “계보”(generations)의 의미를 넘어 “역사”(history), “이야기”(story), 또는 “설화”(account) 등으로 많은 학자들이 인식하고 있다.
창세기는 두 개의 주요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첫 부분은 1:1-11:26 까지로, 모든 것의 기원들(origins)에 관한 내용이고, 둘째 부분은 11:27-50:26 까지로 히브리 조상들과의 하나님의 계약관계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지. 씨. 몰간(G. C. Morgan)은 창세기(Genesis)를 세 부분으로 분류하고 있다.
즉, 첫 부분은 1:1-2:25 까지로 “생성”(generation)에 관하여 다루고 있고, 둘째 부분인 3:1-11:32 까지는 “타락”(regenration)에 관하여, 셋째 부분인 12:1-50:26까지는 “재생”(regenration)을 다루고 있다고 했는데, 이를 다르게 표현하자면, “창조”(creation), “타락”(fall), “중생”(regenration)으로 설명할 수 있어서 다분히 신학적인 체계를 감안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창세기는 크게 두 부분 내지 세 부분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다른 차원에서 분류하면, 두 개의 선명한 부분으로 불류할 수 있는데, 첫 부분이 초기 인류의 역사(primeval human history)를 다루고 있으며, 둘째 부분은 초기 이스라엘 역사(primeval Israeli history)를 다루고 있는데, 창세기를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I ] 서 론 (Introduction) : 창조 기 사 (1:1-2:3)
[II ] 초기 인류의 역사 (Primeval human history)
(1) 아담의 역사 (History of Adam, 3:1-5:31)
(2) 노아의 역사 (History of Noah, 5:32-9:29)
(3) 노아 후손의 역사 (History of Noah's descendants, 10:1-11:26)
[III ] 초기 이스라엘의 역사 (Primeval Israeli history)
(1) 아브라함의 역사 (History of Abraham, 12:1-25:18)
(2) 이삭의 역사 (History of Isaac, 25:19-26:36)
(3) 야곱의 역사 (History of Jacob, 27:1-36:43)
(4) 요셉의 역사 (History of Joseph, 37:1-50:26)
창세기의 구조를 배열하는데 있어서 학자들마다 각양각색이나 대체적으로 창세기를 이해하기 쉽고 간략하게 분류하자면 위와 같은 배열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전술한 분류 방식을 천지 창조와 인류창조 당시의 타락하기 전, 시험기간(probation period)을 역사학적인 개념(槪念)과 혼돈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선사시대(prehistoric age)가 아니라, 그 개념을 뛰어넘어 창조시대에 까지 소급해서 이해하게 하기 위하여 전 역사시대(prerhistoric age)로 번역해서 사용하여 서론의 창조 기사로 분류했고, 아담이 타락한 후의 아담 시대의 역사와 노아의 역사까지 초기 인류문명의 역사로 분류했으며, 아브라함과의 언약으로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셉까지 초기 이스라엘의 역사(primeval history of Israel)로 분류하였다.
. |
|
|
|
|
|
|
|
|
|
|
선교운동소개
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