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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창세기의 배경: 창세기의 본문)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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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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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1 13:12:07, 조회 : 2,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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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창세기의 배경: 창세기의 본문) (02)
(1) 창세기의 성격 (Character of Genesis)
창세기 설화의 기원과 역사성에 관하여는 창세기 내용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기원과 역사성에 관한 연구는 외적인 자료에서 보다는 내적인 자료로 창세기 내용에서 인출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고려할 때에 창세기는 성서의 문을 여는 입문(入門)으로서 성서의 서론이 되는 동시에 기초가 되는 것이다.
1) 영감성 (Inspiration)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직접 명령하신 말씀으로 충만하게 이루어진 성경으로, 영감된 말씀임을 자증하고 있다. 창 1:1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고, 창 1:2에 보면 하나님의 신(神)이 수면에 운행하심으로 이미 하나님의 성령께서 창조 사역에서 관여하시어 활발하게 활동하셨으며, 창 1:3에 보면 빛이 있으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창조가 이루어진 사실과 딤후 3:16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되었다는 바울 사도의 증거에 의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성령의 성감으로 모세를 통하여 기록된 것임이 분명하다.
랑게(Lange)는 신적 계시의 정신(the spirit of divine revelation)이 다른 성경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창세기(Genesis)에서도 계시에 속한 인간의 저작에 일관성있게 관여하셨다고 전제하고, 비록 창조설화가 인간적인 측면에서 좀 치밀하지 못하게 배열되고 좀 유치한 이야기로 전개된 것같이 보이지만, 매우 선명하고 정확무오한 신적인 빛(divine light)이 처음부터 넘쳐흐르는 동시에, 거기에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젖먹이의 입으로부터의 찬송“을 받으시도록 준비되어 있다고 설파하였다.
이와 동시에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하나님의 성령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Spirit)가 충만한고로 창세기는 하나님의 영감된 성경(the Scripture inspired)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2) 정경성 (Canonicity)
위에서 언급한 대로, 창세기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그리고 가장 먼저 저작된 것이기 때문에 모세오경으로 정경에 가입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창세기는 인간과 우주만물의 시작으로 피조물의 기초를 놓았을 뿐만 아니라 피조물의 근본 원리들과 창조 목적을 제시하고 있는 절대적 권위의 성경으로 인정받고 있다.
류폴드(H. C. Leupold)는 하나님께서 창세기의 전 주제(the entire subject)를 모세에게 계시하셨다는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전제하는 한편, 틀림없이 자료들을 이용할 때에, 모세가 왜 영감의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자료들을 사용하지 않고, 신적 계시의 중요한 부분을 창출해 냈는지 우리는 모른다고 말했다(Barnes' Notes, Genesis, p. 8). 그리고, 그의 견해에 따르면 창조기사(Creation accounts)는 단지 계시(revelation)에 의존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단정함으로써 창세기가 모세오경으로서 부동의 정경성을 띄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Barnes' Notes Genesis, p. 8).
고등비평가들(Higher literary critics)은 모세오경이 이스라엘 포로시기 이후에 기록, 내지 편집되었다는 편집사 학파( Redaction school, Redactors)의 소위 4문서설(JEDP documents)에 의존하여 창세기를 비롯한 모세오경을 순전한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으나, 류폴드(H. C. Leupold)는 다음과 같이 평했다.
첫째, 엘로힘(מיꕙꗟꔤ)과 여호와(הꖷחꖾ)로 구별해서 불리우던 하나님의 명칭도 저자의 의도에 의해서 적절한 곳에서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출 6:3을 들어 반박하고,
둘째, 비평가들은 모세오경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객관적인 유력한 논리적 증거 대신에 순전히 자기들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존함으로서 실수하게 된 것이며,
셋째, 피상적인 사소한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좀 더 깊은 관찰을 통한 조화있는 해석에 실패했으며, 넷째, 더욱 치명적인 것은 모세오경에 대한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태도와 언급을 주의깊게 평가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창세기로 시작되는 모세오경의 정경성을 부인하게 되었다고 평했다(Barnes' Notes, pp. 17-19).
3) 두 개념의 대조성 (Contrast between Two Concepts)
창조(creation)와 구속(redemption)의 디자인 면에서도, 창세기는 세계와 인간, 타락과 심판, 그리고 구속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가 일관성있게 정리되어 있다.
창조에 있어서 처음 빛을 창조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빛과 어두움, 아침과 저녁, 윗물과 아랫물, 하늘과 땅, 바다와 육지, 동물과 식물, 낮과 밤, 인간과 짐승, 남자와 여자 등 모든 피조물을 상대성 원리에 의하여 대조를 이루도록 창조하셨다. 이 두 개념의 대조성(對照性)은 피조계(被造界)의 기본원리인 상대성 원리(the theory of relativity)로서 피조물은 누구나 무엇이나 이 원리를 벗어날 수 없으며, 이 원리에서 자유하려고 할 때, 결국 타락(fall)과 심판(judgement)과 죽음(death)이 있을 뿐이다.
윤리적 관념이나 육체적 발달 등에 있어서도 그 기원들이 유일신론적인 원리(monotheistic principle)에 일치하게 제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예비된 구속의 경륜(the economy of the preparatory redemption: Adam, Seth, Enoch, Noah, Shem, Abraham, Issac, Jacob, Joseph)을 그 당시에 이루었고, 하나님의 나라의 인격의 원리에 따라 사람들을 그 시대에 연관시켜서 다루었다.
구속론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 하나님과 인간과의 계약의 형태로 적용됨으로 인하여, 이중적인 대조상태를 연출하기에 이르러, 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로부터 마지작 책인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성서신학적인 원리로 맥의 대류(大流)를 이루어 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엘로힘(מיꕙꗟꔤ)과 여호와(הꖷחꖾ), 만인구원설(universalism)과 특별 선민 구원설(theocratic pecularism), 그리고 유기자들의 계보(the reprobation line)와 구속을 위한 약속의 선민계보(the elected people line for redemption)로 가인의 계보(the line of Cain)과 아벨의 계보(the line of Seth in place of Abel), 홍수에서 구원받은 노아의 집(the house of Noah)과 심판받은 세상사람들(the mass of mankind), 노아 후손중 경건한 문화의 셈(Shem)과 바바리안주의(Barbarianism)의 함(Ham)에 반대되는 야벳(Japheth), 신정국(theocracy)과 이방(heathen), 아브라함 이후에, 이스마엘(Ismael)과 이삭(Issac), 에서(Esau)와 야곱(Jacob), 요셉(Joseph)과 그의 형제들(his brethren)이 그 대조를 이루면서 창세기가 마감된다.
4) 신화성 (Mythology)
고등비평가들을 비롯하여 일부사람들이 창세기의 불가해한 부분들을 놓고 창세기의 설화들이 과연 실제적인 역사적 사실이냐 아니면 신화적인 사건들의 기록이냐 하는 문제를 가지고 지금까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창세기의 기사들이 첫째로, 선사시대(prehistoric times: 일반역사학에서 말하는 타락세계에 국한된 선사시대가 아니라 타락이전 창조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개념임)와 초기 시대의 역사(Ulgeschichte, history of the primitive ages)에까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창조 당시는 말할 것도 없이 모든 사건들이 신비로울 뿐만 아니라, 역사 초기만 하더라도 인류의 생활이 미개한, 보다 종교적인 성격(발달된 과학적인 성격에 반하여)을 나타내고 있는 시대였음으로 과학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종교적 사건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창조와 홍수사건과 같이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신 사건들, 그리고 족장들의 신과의 교통하며 사는 생활패턴, 인간의 길흉화복의 사건들을 신에게 의존하는 종교생활 등에서 야기되는 과학적으로 이해불가한 사건들을 신화적 사건들로 돌리려는 것이다.
이러한 창조설화의 신화성에 대해서도 전혀 무가치한 것으로 돌리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불트만(Rudolf Bultmann)과 같은 양식사 비평학자들(Formgeschichte critics)들은 성서의 신화적 사건들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양식사 비평의 비신화화(demytholoziation through the Formcriticism) 작업을 통하여 신화적 사건으로 분류된 성경의 기사들(accounts)을 재해석함으로써 성서중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인 케뤼그마(κηύγμα)를 찾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창세기의 창조설화를 비롯하여 하나님의 모든 이적들의 성록(sacred writs)을 일반 역사의 신화사건들과 비교 연구함으로, 성서의 신화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 같은 사건들을 이방(가나안, 메소포타미아. 애굽, 시리아 등등)의 신화를 통하여 설명하려고 한다.
알렌 로스(Allen P. Ross)는 많은 저술가들이 창세기의 내용을 신화로 설명하거나 창세기의 기원 자체를 신화로 돌리고 있다고 전제하고, 창조와 홍수 및 인간 세계에 신적인 개입과 같은 초자연적인 기록이 있는 이교 문헌이 종종 창세기와 비교하여, 이스라엘이 이방 신화들을 야웨신앙에 맞게 채용하였다고 주장하나, 이는 셈족의 신화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데서 오는 오해라고 반박하였다.
브레바드 칠즈(Brevard S. Childs)는 히브리인들의 시간개념은 순환이 아니라 종말론적이며, 그들의 성전 예식도 우주적이며 마술적인 것이 아니라 구속적인 드라마이며, 그들의 공간 개념도 원시 세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역사안에서 현실화된 것으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실재는 자신의 역사개념으로 이해되었다고 말했다(Brevard S. Childs, Myth and Reality in the Old Testament, Nashville: Alec R. Allenson, 1960, p. 13).
고등비평가들 중에 편집사 하파(Redaction School)가 J.E.D.P.등의 문서설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영감되고(딤후 3:15-16), 또 신적 권위로 편집된 성경(사 34:16)을 분리시키고, 양식사 학파가 각 문서별로 재 해석(reinterpretation)을 통하여 비신화화(demytholoziation)시킴으로서 성경말씀을 곡해시켰다. 일련의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내려진 결론은 똑같이 창세기를 비롯하여 성경에 비과학적인 신화들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성서의 기사들이 신화라는 직접적인 증거나, 간접적인 증언이나 증거도 없다.
5) 전승성 (Traditions)
비평가들은 창세기 설화들을 하나의 전승(傳承, tradition), 혹은 무용담 (武勇談, saga)으로 간주한다. 물론, 창세기 설화를 전설(legends)이라고 번역하기 보다는 무용담(saga)라고 번역함이 옳다고 주장한다(Gunkel, The Legends of Genesis). 이러한 견해는 얼핏 보기에는 역사성을 주장하며 과거의 사실성을 주장하는 듯 하지만, 대한히 위험한 발상이다. 왜냐하면, 전승을 주장하는 비평가들은 구태어 역사성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역사성을 주장하는 거것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창세기 기사(the accounts of Genesis)에 있어서 사건의 역사서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 자체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창세기 사건들이 역사적이든 아니든 관심이 없고 다만, 그 사건 자체에 촛점을 맞추어 실존적 의미를 부여하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본 라드 (Gerhard von Rad는 “전승이란 인간이 주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체이기 때문에 전승이란 역사 이상의 것”이라고 했다(Gerhard von Rad, Genesis, Philadelphia: Westminster Press, 1961, p. 31). 이 말의 뜻은 전술한 바와같이 역사를 초원하신 하나님이 주체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전승의 역사성은 중요하지 않고 다만 전승에 담겨져 있는 케뤼그마적 메시지(Kerigmatic messages)에 관심이 있을 뿐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보수주의 학자들은 근본적으로 창조설화의 전승성을 배격하고 철저히 역사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개중에는 메소포타미아나 에집트와 같은 인접국가들에서 전해진 구전과 같은 전승들이 성서의 자료들로 채용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그 구전이 자료가 된 창세기 설화들이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타협형의 학자들도 있는 것이다. 그들은 성서에서 이러한 자료들을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오류가 없도록 간섭하시고 지도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창세기 설화들이 전승이라고 불리든 역사라고 불리든 하나님의 계시를 기록하고 있고, 실제적인 사건들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철저한 보수주의자들(Conservatives)은 하나님의 성별된 성서에 이와같은 세속적인 이방의 전승이나 전설들(traditions or legends)을 채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한다. 만약에 이러한 가정들을 허용한다면, 성서가 성서일 수 없고 누구나 편찬할 수 있는 일반서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6) 역사성 (Histricity)
성서 기록에 대한 역사성의 문제는 비평가들 중에 지금까지 끈질기게 이어져 내려왔다. 과연 창세기 기사들(accounts)이 역사적인 사건들인가 아니면 신화(myths)나 전설들(legends)인가? 오늘날, 문제는 창세기 기사들 중에 많은 부분들이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라, 신화이거나 전설들이라는 데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를 나타내는 학자들 중에는 벨하우젠(Wellhausen)을 비롯하여 군켈(Gunkel), 제레미아스(Jeremias), 드라이버(Driver), 스킨너(Skinner), 프록취(Procksch) 등 수많은 학자들이 있다. 이들은 기적(miracles)이란 불가능한 것이며, 완전영감(plenary inspiration) 역시 그렇고, 이스라엘의 성역사(Sacred history)도 바빌로니아나 에집트 역사들 이상의 수준에 이르지 못하며, 역사적인 증명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임의적인 전개의 표준이 채용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른 나라들의 역사들과 분리시키고, 하나님의 직접 관여하시는 새로운 나라로 창설하셨다는 건전하고, 정확한 역사적 사건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아직도, 이스라엘의 성문서들(Sacred Writings)에서 발견되는 모든 유수한 장점들을 현대문학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들로 인하여 구약의 분야의 성서신학 학문에 해독을 끼치고 있다.
물론, 창세기의 내용들을 하나의 역사적 사건 이상의 시(詩)와 같은 성문서로 취급할 수도 있지만, 이는 엄연히 역사적인 사실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 한, 창세기를 성문위주로 취급할 때에, 역사가 아닌 하나의 전설의 성격(legendary in character)으로 전락시킬 위려마져 있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창세기의 설화들을 문학적으로 다루게 될 때에, 창조기사(Creation accounts)나 타락에 관한 기록 등과 같은 기사들을 문자 그대로의 역사로서 취급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고전들은 깊은 진리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개념과 가치들(the literal concept and value) 도 풍부히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서해석학적인 차원에서 창세기의 설화들, 특히 창조설화, 타락, 홍수사건, 족장들의 신비로운 생활에 나타난 이적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의 창조원리는 물론, 구속의 원리를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선민의 윤리적 생활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교훈들을 담고 있음은 물론, 문학적 표현의 아름다운 하나님과 사람, 동물과 자연의 소리(sounds)를 구사하는 훌륭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상징이나, 비유나, 미사여구등과 같은 문학적인 표현들이 가미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에 하나의 역사적 사건의 기록을 넘어 성문학적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 기사의 중요한 기초는 그것이 분명한 역사적 사건들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이다. 역사시대(historic ages)는 물론, 전 역사시대 (pre-historic ages)에까지도 창세기의 기사(accounts of Genesis)는 역사적이며, 특히 역사시대에는 연대적으로(chronologically)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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