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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창세기의 배경: 모세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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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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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1 13:06:36, 조회 : 2,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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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창세기의 배경: 모세오경)
1. 모세오경 (Pentateuch)
모세오경은 히브리 성경(Hebrew Scriptures)의 중요한 세 부분중의 첫 번째 책으로서 모세가 기록한 것이다. 이 모세오경은 토라(Torah) 혹은 율법(Law)으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교훈(teaching)과 명령(instruction), 혹은 안내(guidance)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율법책(the book of the law, 신 29:31; 30:10; 31:26; 수 1:8), 모세의 율법책(the book of the law of Moses, 수 8:21; 34:6; 왕하 14:6) 혹은 모세의 책(the book of Moses, 대하 25:4)로 불리웠으며,
여호사밧 왕 시대에 백성들에게 가르칠 때에는 여호와의 율법책(the book of the law of the Lord, 대하 17:9)으로,
힐기야 제사장에 의해서 성전에서 발견된 것은 율법책(왕하 22:8, 11), 언약의 책(the book of covenant, 왕하 23:2, 21; 대하 34:30), 모세의 손에 의한 여호와의 율법책(the book of the law of the Lord by the hand of Moses, 왕하 34:14), 모세의 책(the book of Moses, 대하 35:12) 등으로 불이워졌다.
에스라와 느혜미야 시대에는 이 모든 이름들이 병행해서 사용되었으며(스 6:18; 느 8:1, 3, 8; 9:3; 133:1; 신 23:3-5; 왕상 2:3; 단 9:13)
신약에서는 모세의 책(the book of Moses, 막 12:26)이나 모세의 율법책(the book of the law of Moses, 고전 9:9)으로 인용되었다.
(1) 토라 (Torah)
히브리어로 토라(הꙝꖼתּ)는 헬라어로 펜다튜코스(πεντευχός), 라틴어로는 펜타튜쿠스(Pentateuchus), 영어로는 펜타튜크(Pentateuch)로서 통용하여 율법(the law)이라고 불리운다.
펜타튜크라는 말은 헬라어의 펜테(πεντε) 즉 다섯(5)라는 뜻과 튜코스(τευχός) 즉 책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오경”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기독교회 초기의 교부였던 오리겐(Origen, 185-251)이 요한복음 4장 25절을 주석하는 중에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 살던 유대인들에 널리 “펜타튜크”라는 말이 통용되었다고 한다.
(2) 기원과 구성 (Origin and Composition)
모세오경의 기원은 고등비평가들(higher critics)에 의하여 많은 의구심을 불러 일으켜 오고 있다. 모세오경 자체의 권위뿐만 아니라, 그 구성의 장본인(張本人)과 구성시기(構成時期)를 통한 비평으로 모세의 저작에 대하여도 부정하고 있다.
16, 17세기의 어떤 비평가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모세오경이 모세의 저작이 아니라고 하며, 오히려 에스라(Ezra)의 저작이라고 하여 모세오경의 기원을 모세에게 두지 않고 에스라(Ezra)에게 두고 있다(Carlstadt, Hobbes, Spinoza).
리차드 시몬(richard Simon)은 모세가 율법을 썼고, 그의 역사는 후기에 구성된 모세오경은 연대기 편자들에 의하여 쓰여진 것이라고 했다. 크레리커스(Clericus)는 모세오경(Moses' Pentateuch)은 모세의 율법책(the law of Moses)과 다른 역사 문서들에 기초하여 에스라(Ezra)가 쓴 것이라고 했다.
18세기 하세(Hasse) 교수는 모세오경을 고대 기록들을 근거로하여 이스라엘의 포로시기에 구성되었다고 주장했다.
19세기에 들어와서 교부 세베린(Severin the father)과 드 베테(De Wette)가 모세오경에 대하여 철저했으나, 그외 많은 사람들(Kelle, Fritzsche, Jahn, Rosenmüller, Pustkuchen, Kanne, Hug, Sack etc.)에 의하여 후에 첨가되고 삽입되었다는 주장에 의하여 반대를 받았다.
이에 반하여 모세오경이 완전히 모세의 저작과 구성이라는 주장은 여러 보수적인 학자들에 의하여 지지를 받게 되었다(Ranke, Hengstenberg, Drechsler, Hävernick, Wette, Keil and Ludwig König etc.).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모세오경의 기원과 구성은 철두철미하게 모세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로서, 다음과 같은 증거를 들 수 있다.
첫째로, 모세오경은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에 의하여 전적으로 모세의 저작이라고 확고부동하게 주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그 당시에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저명한 유대인 철학자였던 필로(Phillo of Allexandria, B.C. 20-A.D. 50)와 유대의 저명한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 Flavius, A.D. 37-100)도 모세오경의 기원 구성을 모세에게 두고 있다는 점이다.
필로와 요세푸스는 심지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언의 영(the Spirit of Prophecy)에 의하여 그의 죽음에 관한 부분까지도 기록되었다고 주장하기까지 하였다.
셋째로, 당시의 유대인들이 율법서(Torah) 다음으로 권위를 인정했던 구전의 탈무드(Talmud)가 모세오경의 마지막 8절, 페슈킴(Peseukim)을 여호수아가 기록한 것 외에는 전부 모세에 의해서 기록되었다고 증거한 점이다.
넷째로, 엣세네(Essene) 파의 견해로서, 원전(原典)이 후대의 삽입으로, 신권에 의하여 계시된 원전이 변조되었다면, 이 책임은 알렉산드리아 영지주의자들(Gnosticists of Alexandria)에게 있다고 그 책임을 전가하였다. 엣세네 파는 극단적인 신앙적인 고집을 가지고 별도로 신앙생활을 했던 금욕주의적(ascestic) 성격의 분파들이었다.
다섯째로, 예수님께서 친히 모세오경은 모세의 글이라고 증거하신 것을 보면 모세가 오경의 저자임이 틀림없다(마 8:4, 19:7-8; 막 1:44, 7:10, 10:3, 5, 12:26; 눅 5:14, 16:29, 31, 24:44; 요 1:17, 5:46-47, 7:19)
여섯째로, 오경 자체가 모세오경이 모세의 저작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출 20장-23장, 24:4; 출 25장-민 36; 신 31:9, 24-26)
(3) 사마리아 오경 (Pentateuch of Samaritans)
사마리이인들(Samaritans)은 유대인들과 상종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분리되자, 그들 자신의 오경을 가지고 있었는 데, 그 중 많은 부분에서 유대인의 오경 (Jewish Pentateuch)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들은 다만 성서(Holy Writ)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 예를 들면, 사마리아의 여호수아서(Josuah)는 정경의 여호수아서와 다른 것으로 별로 중요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사마리아 오경 (Pentateuch of Samaritans)이 정경이 아님을 암시하는 것이다.
초기, 오경(Pentateuch)이 구성될 때에 유대인의 오경(Pentateuch of Jews)과 같이 사마리아인의 오경(Pentateuch of Samaritans)도 그 당시의 환경으로부터 추론되었을 것이다. 사마리아인들(Samaritans)은 10지파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유물(lelic)로 그들의 성서를 받았다고 생각하였다.
사마리아 사람들(북조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사람들과 분열되어 상호 증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오경외에 다른 성문서들을 교류할 수 없었고,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사마리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세오경은 남조와 북조, 즉 유다와 이스라엘이 분열되기 전에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오경을 소유하게된 동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유다와 같이 있을 때에 대제장을 통하여 입수했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설에는 대제사장의 아들 무낫세나 대제사장이었던 여호야다를 통하여 입수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사마리아인들이 모세오경에 자신들의 기록들을 가미시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마리아 오경의 권위는 정경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 하겠다.
원전인 모세오경(the Original Pentateuch)에 자신들의 다른 기록들을 가미시켰을 뿐만 아니라, 상당부분의 정경으로서의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심 산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섬기듯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등을 볼 때에 정경(canon)과 같은 권위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4) 육경 (Hexateuch)
성서비평가들은 모세오경 조차도 그 기원을 알 수 없으며, 그의 이름이 나오는 출 24:4, 34:27, 민 33:3, 신 3:19 외에는 모세가 쓴 것이 아니며, 심지어 “모세의 율법"(the law of Moses)과 ”모세의 책“(the book of Moses)이라는 말도 후대에 추가된 것으로 모세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오경을 정경으로 인정하는 대다수의 학자들은 오경은 틀림없는 모세의 저작이라고 증거한다.
그런데, 기존의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여호수아서를 가입시켜서 육경이라고 하는 바, 비평학자들에 의하면, 주전 1000년경 J, P, E, D 문서에서, Jꊓ , Jꊔ 의 J문서와 EDP문서들을 합해서 지금의 육경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육경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면, 처음에 남부족속들의 전설을 포함시켜서 쓴 Jꊔ 문서인데, 이 Jꊔ 를 조화시킨 것이 E로서 예루살렘 함락 후, 남부의 J와 북부의 E를 융합하여 JE가 되었다. 여기에 신명기 법전인 D를 합하여 JED가 된 후에 제사법전인 P를 합하여 JEDP가 되었는데, 이것이 육경의 형성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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