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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은 창세기 2장4절을 이렇게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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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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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2 01:41:56, 조회 : 2,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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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은 창세기 2장4절을 이렇게 해석하였다.
글쓴이 : 뉴욕평강교… 날짜 : 08-09-08 09:53 조회 : 204
필자는 한때 김기동의 성경해석을 천상에서 내려온 것으로 착각하여 그가 가르치는 베뢰아를 위해 온 몸을 바치리라 다짐할 때가 있었다. 이제와서 그날들을 돌이켜 보면 아까운 세월들을 낭비하고 있었으니 참으로 내 자신이 가련하고 슬프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저 우매하고 불쌍한 성락교회 교인들은 이렇게 진리를 밝히 드러내 주는 신앙의 선배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식한 이단자 김기동을 추종하며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삶을 허비하고 있으니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단들은 대개 창세기 해석에서 정통 교회와 달리하는 경향이 있다. 김기동 역시 예외가 아니다. 김기동이 주장하는 소위 '이중 아담론'과 그밖의 베뢰아의 엉터리 성경해석은 창세기 2장 4절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서 비롯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김기동이 어떻게 성경을 자기 멋대로 해석했는지 과거의 필자처럼 맹종하고 있는 어리석은 베뢰아 추종자들에게 공개하고자 한다.
우선 창세기 2장 4절을 읽어보자. "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NIV 영어 성경에는 "this is the account of the heavens and the earth when they were created."이라고 했다. 우리말 성경에서 '대략'이란 말이 'account'라고 했는데 이것은 '설명'이란 뜻이다. 히브리어 'elleh toldot'은 전통적으로 'as these are the generation of'이라고 번역되어지는데 그것은 우리말의 '대략'이란 명사가 동사 'beget'이란 단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문어체에서 '~을 초래하다' 혹은 '~을 생기게 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대략'이란 단어가 여기에 사용된 것은 이것이 사람의 가계(家系)나 혈통, 또는 동식물·언어의 계통과 계보를 나타내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세기 2장 4절 이후의 구절은 창세기 1장에서 창조하신 존재들에 대한 자취를 서술하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창세기 2장 4절을 좀더 좋은 구절로 바꾸어 표현한다면 "이것은 천지만물이 어떻게 지음을 받았는지에 대한 것이다"가 될 것이다.
창세기 5장 1절을 보면 '대략'과 같은 단어인 '계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것은 창세기 2장 4절부터 4장 26절까지가 타락에서부터 심판까지 한 단락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세기 안에 나타나는 "대략 이러하니라"(this is the account of)라는 말은 아주 중요한데 그것은 지금까지의 기록에 대한 어떤 원리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말은 항상 구절의 맨 앞에 나오며, 앞으로 기록된 주제를 미리 소개함으로써 주제의 출발점에서부터 계보(genealogy)나 기록(records) 또는 특별한 사항을 암시한다.
"대략은 이러하니라"(this is the account of)라는 구절은 계속해서 5장 1절, 6장 9절, 10장 1절과 11장 10절에 나타난다. 이러한 표현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것은 앞서 말한 대로 앞에서 기록한 것에 대한 어떤 원리를 다시한번 제공해 주기 위하여 반복적으로 앞에 나타나는 성경기록 과정의 특징임을 알 수 있다. 만일 김기동의 말대로 창세기 1장과 2장이 다르다면 위에 열거한 구절들 역시 앞의 내용과 달라야 한다. 그러나 내용이 모두 앞서 열거한 내용들과 일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앞서 열거한 것을 구체적으로 다시한번 열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창세기 2장 4절 이후부터는 1장 1절부터 2장 3절까지의 창조기사에 대해 다시한번 요약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1장의 사건들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창조, 즉 남자와 여자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창조하셨는가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디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창세기 2장 4절부터 7절까지의 문장의 구조는 1장1절-3절까지의 구조와 일치한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병행구조(parallel construction)라고 부른다.
창세기 2장 4절부터 4장 26절까지는 인간창조를 시작으로 죄가 세상에 어떤 과정을 통해서 들어왔으며,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어떻게 파괴되어졌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저자의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창세기 5장 1절부터는 다시 한번 1장과 2장에서 언급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담에 대한 계보(대략)을 기록하면서 인류의 기원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 형태는 창세기 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를 통해서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경기록의 특징을 모르는 김기동은 창세기 1장의 인간과 2장의 인간을 영혼의 존재 유무에 따라 구분하여 무령인간이나 유령인간이니 하면서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김기동의 잘못된 창세기 해석은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며 성경 전체를 왜곡하고 있다. 아무리 알려줘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심과 같다고 여겨진다. 김기동 베뢰아 추종자들은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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