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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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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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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2 01:45:40, 조회 : 2,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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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과연 존재하는가(2)
글쓴이 : 뉴욕평강교… 날짜 : 08-12-24 23:28 조회 : 41
김기동은 귀신은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책 서두에서 귀신론을 쓰는 이유는 영적 세계에 들어가 보지 못한 사람들과 서구 신학의 잘못된 철학 사상에 굴종한 학자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놓고자 함에 있다고 했다. 과연 김기동씨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나 학문을 갖춘 자인지 조용히 묻고 싶다. 과연 얼마나 서구 신학을 공부하고 탐구하였기에 그런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을 수 있는지 말이다.
과연의 그의 말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놓고 지식의 다양성을 논할 수 있을까? 진리의 성경을 지식의 다양성이란 패러다임의 논리로 접근하려는 그의 시도는 그래서 위험하다. 나는 베뢰아를 무조건 이단으로 정죄한 자가 아니며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다만 베뢰아라는 김기동의 사상을 성경 속으로 끌고 들어가 그것이 거짓된 추론이며 진리를 훼파하는 독소를 지닌 것임을 드러내고 싶을 뿐이다.
귀신은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그의 책 제목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 치고 귀신이 없다는 자가 있는가? 과연 귀신에 대한 존재유무를 김기동에게 물어야 할 필요가 있는가? 그는 툭하면 귀신은 있다고 주장하지만 귀신의 존재는 이미 성경에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존재하고 세상 종말이 올 때까지 존재할 것이다.
차를 타고 가다 갑자기 멀미를 한다든지,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멀미를 한다든지 할 때 귀신은 그 사람의 몸 안에 이미 들어와 붙어서 무임승차나 무임 탑승을 하며, 그 사람이 그곳까지 가서 차에서 내리거나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멀미가 사라지는 것은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가서 제 길을 갔기 때문이라는 그의 황당한 주장은(귀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p.73)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무당이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어찌 그런 말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단 말인가? 당신은 왜 귀신이 차와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갑자기 웃음이 나와 글을 쓸 수 없을 지경이다.(ㅋㅋ)
김기동은 같은 책에서 귀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기가 찾으려는 사람을 찾기 위함이며 그렇게 차와 비행기를 타고 온 세계를 다닌다는 것이다. 귀신은 반드시 물리적 이동을 하면 주로 사람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사람 아니면 또 무엇을 이용할까 궁금하다. 혹시 짐승이란 말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여간 차나 비행기가 발명되지 않았을 때 귀신의 활동은 제한을 받았으니 문명의 발달과 함께 귀신은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런 웃지 못할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버젓이 진리인양 가르치고 있으니 지옥에서 영원히 죽음과 함께 동거하기로 작정한 사람이 아니고선 그런 말을 함부로 뱉지 못할 것이다. 무속적 사상이 농후한 한국인들에게 이런 김기동의 주장이 아주 절묘하게 그들의 삶 속에 흡수되었다고 본다.
아담에게 부모가 있었다고 한다든지 또는 예수를 믿고 죽은 사람이 꿈에 나타나면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든지, 귀신이 차와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는 그의 주장은 그가 전하는 복음이 왜 거짓인가를 보여준다. 만일 옥스포드에서 수학한 김기동의 외아들 김성현이 또한 아버지를 이어 그런 주장을 한다면 옥스포드는 그의 학위를 취소할 것일 자명하다. 김성현이 정직히 신학공부를 한 자라면 그런 주장을 감히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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