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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뢰아 사상 (13) (미혹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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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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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06:50:29, 조회 : 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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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뢰아 왜 이단인가 (미혹의 영)
글쓴이 : 뉴욕평강교…날짜 : 08-08-02 22:23 조회 : 66
여섯째, 베뢰아의 미혹의 영은 무엇이 문제인가?
김기동의 미혹의 영은 귀신론과 마찬가지로 성경적 근거가 없다. 그는 미혹의 영은 귀신과는 달리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惡神)이라고 말한다. 그는 천사의 종류를 불가변성 천사, 가변성 천사, 타락성 천사로 구분하며, 가변성 천사에는 언제든지 가변될 수 있는 일반 천사들과, 타락성 천사에는 하나님을 대적한 사단과 그의 사자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열왕기상 22:20-23의 이야기는 거짓말하는 영에 대한 것일 뿐 그것이 미혹의 영이라고 주장할 만한 근거는 없다. 김기동은 신자에게 보내진 천사가 가변되면 미혹의 영이 된다고 한다.
“신자에게 도우라고 보낸 천사는 신자가 잘못을 저지르면 가변되어 미혹의 영이 된다...그러나 만약 성도들에게 불의가 있다면 그에게 배치된 천사를 가변되게 하든지 이미 그에게 가변된 미혹의 영으로 역사하든지 할 것입니다...신자가 자꾸 혈기를 내기 시작하면 천사를 가변시키는데, 예를 들어 혈기를 내게 하는 미혹의 영들이 둘이 있으면 이를 능가하려면 더 많은 천사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미혹의 영인 천사는 신자가 세상을 떠나면 그는 불신자를 찾아 미혹의 영으로 괴롭히는데 가변된 천사는 없어지지 않는다.”(마귀론 상. 134-140쪽)
김기동에 의하면 하늘에는 하나님과 천사, 인간 등 세 영적 존재가 있는데 이 중 천사는 하나님께 속한 천사들과,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타락해 하나님을 떠나 음부에 갇혀 있는 사단과 그 부하들로 나뉘어 졌다고 한다. 이 중에 하나님께 속한 부리시는 악신이 있는데 그것이 미혹의 영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만일 성도의 행위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하면 그의 천사를 가변시키신다고 한다. 이 미혹의 영은 일생 동안 성도의 주위를 떠나지 않고 맴돌면서 성도가 가증한 마음을 품을 때마다 더욱 그렇게 하도록 생각을 집어넣어 혼미케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미혹, 유혹, 미혹의 영, 유혹하는 영과 같은 비슷한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미혹의 영의 경우 디모데전서 4장 1절과 요한일서 4장 6절에 나오지만 요한일서의 미혹의 영은 사단이라고 한다. 성경이 너무 분명하게 말하고 있어서 그것이 가변된 영이라고 감히 우길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에 따르면 미혹의 영은 귀신이 들어오는 통로역할을 하며, 성도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일을 하면 이로 인해 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 틈에 귀신이 들어와서 병들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재빨리 하나님의 징계임을 알고 회개하고 돌이키면 병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불신자 가운데 역사하는 영인 마귀와 신자 가운데 역사하는 미혹의 영으로 구분한다. 귀신은 사람의 몸을 떠나면 인격으로 나타나지 않는 단순한 영에 지나지 않으며 귀신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는 활동할 수 없고, 반드시 다른 사람의 육체에 들어가야만 비로소 자기의지와 감정과 지식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귀신이 사람에게 들어가려면 반드시 어떤 환경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미혹의 영이라고 한다. 즉, 귀신은 미혹의 영에 의해 사람이 미혹받는 순간 사람에게 들어가며, 이때 사람이 의지를 굳게 하여 하나님을 향하면 귀신은 들어오지 못한다고 한다. 귀신은 사람의 몸에 들어올 때 영혼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육체 곧 신경 계통에 들어가며, 신경 계통이란 의식을 의미한다.
그는 성도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사단도 귀신도 아니며 미혹의 영이라고 한다. 만일 신자가 십일조를 습관적으로 하지 않는 것, 기도에 싫증을 느껴 중단하는 것,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들을 원망하는 것, 성령을 속이고 예배시간에 습관적으로 조는 것, 습관적으로 혈기를 내거나 의심하는 것, 게으름, 약한 의지 등은 미혹의 영이 역사하는 증거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그의 개인적인 체험에서 추리해 낸 자기 주장일 뿐이다. 그렇다면 성경은 미혹의 영에 대해 무엇이라고 가르치고 있는가?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4:1-2)
여기에 나오는 미혹케 하는 영이란 천사가 가변된 것이 아니라 속이는 영으로 아담을 속였던 영, 곧 마귀를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이 미혹케 하는 영이 세상 마지막에 등장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며, 그것은 곧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자칭하는 적그리스도를 의미한다.(마20:4-5,1124; 막 13:6; 요일 2:18-26; 4:1-6; 요이 7절; 계13:14; 19:20; 20:7-10) 사탄 곧 마귀는 ‘온 천하를 꾀는 자’이며(계 12:9),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의 배후에 있는 권세자이다.(계 13:4,7,12-15; 19:20; 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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