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베뢰아는 과연 이단인가? (서론)
|
|
|
허홍선
|
2009-01-12 01:19:05, 조회 : 3,344 |
|
|
베뢰아는 과연 이단인가?(서론)
글쓴이 : 뉴욕평강교… 날짜 : 08-07-24 03:47 조회 : 128
신앙이란 우리 영혼의 영원한 생사 문제가 달려있는 중요한 것이다. 만일 내가 먹은 음식이 나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라고 판단되었다면 그 음식을 당장 버려야 하는 것처럼 내 영혼에 독이 되는 양식이란 판단이 내려졌다면 그것 또한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신앙생활은 그가 어떤 영적 지도자를 만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래서 영적 지도자를 만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이단에 빠진 자들은 자신이 이단에 빠진 사실을 깨닫지 못하며 혹시 나중에 깨달았다 해도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다. 그만큼 이단은 중독성이 강하며 인생을 오염시키고 전반적인 삶의 영역까지 위협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단에 미혹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일반적으로 불행한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과 또는 여러 가지 전환기나 과도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특히 전통적인 교회생활이나 기성 교회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은 이단의 목표물이 되기 쉽다고 한다. 성경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언제든지 이단에 노출되고 미혹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항상 기도에 힘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다면 결코 이단에게 현혹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리라 믿는다.
이단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오류는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것이다. 대개 이단들의 무지에서 비롯되는 성경왜곡은 수많은 영혼을 지옥의 파멸로 이끌고 간다. 대부분의 이단들은 정통교회를 비난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이러한 행태는 새로 믿는 자들에게 혼란을 주어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결국 이단들의 정통교회에 대한 비난을 옹호하게 만든다. 특히 사이비들은 정통교회와 비슷하게 위장하기 때문에 여간해서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단들은 정통교회가 믿는 바를 자신들도 믿는다고 자처하는가 하면 뱀처럼 간교하게 자신의 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영혼을 사냥한다. 그들은 이단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에 사로잡힌 사악한 존재들이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의 이단들은 성경적 혹은 신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명예훼손이란 세상 법적인 수단을 이용하여 법정에 고소하며 저항하고 있다. 이단들은 자신에 대한 정통교회의 이단 규정을 주님을 위한 핍박으로 간주하며 마치 순교하는 자처럼 행세하기에 많은 자들이 동요하고 추종한다. 그래서 외적으로는 세상 법으로 방어하면서 내적으로는 추종자들의 동요를 막는 것이다. 그들은 교단 이름을 수시로 바꾸기도 하고 추종자들의 결집력을 다지기 위해 그들만의 고유한 교단명이나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는 것도 사이비 이단들이 선호하는 간교한 수법 중의 하나이다.
나는 약 25년 동안 베뢰아 및 성락교회에 몸을 담으면서 베뢰아아카데미 제1기부터 제20기까지 모두 배웠으며 베뢰아 운동을 위해 젊음과 시간을 바쳤던 사람이다. 또한 베뢰아 아카데미의 모든 행정을 담당했으며 베뢰아 대학원대학교의 전신인 서울침례신학교의 초석을 놓았고 초대 교학과장을 맡아 베뢰아 일꾼들을 양성하는 일을 했다. 그러나 1992년 미국으로 건너와 시카고 성락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Northern Seminary와 Calvin Seminary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중 베뢰아의 이단성을 뒤늦게 깨닫고 올바른 복음으로 돌아왔다. 귀신을 쫓지 못하는 목회자는 교회에서 축출해야 하며 사례비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김기동의 주장이 옳다고 여기며 목회자들을 비웃고 업신여기면서 오만방자하게 살아왔던 지난날의 모든 잘못을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회개하였다.
지금도 여전히 베뢰아의 이단사상에 빠져있는 영혼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나는 전문적인 이단 감별사도 아니고 다만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사랑하며 그 복음을 성경에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을 뿐이다. 베뢰아가 이단이든 아니든 나는 다만 나에게 주어진 목회에만 전념해야겠다고 수없이 다짐하지만 수많은 영혼들이 이단에 빠져 지옥으로 향하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끓어올라 도무지 견딜 수 없다. 따라서 나는 그들에게 베뢰아 이단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리고 싶었고 그들을 올바른 복음으로 돌아오게 하고 싶은 강한 충동감에 사로 잡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또한 현재 미국을 비롯한 한국과 세계 각처에서 이메일과 전화를 통하여 베뢰아의 이단성에 대한 질문이 그치지 않고 있다. 그들에게 자세하게 답변하지 못했던 것을 이곳을 빌어 답변하고자 한다. 또한 성락교회를 떠나 다른 정통교회에 입교한 자들이 교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물에 기름처럼 혼돈 속에서 방황하는 것을 수없이 목격하였으며 따라서 그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김기동은 나의 영적인 스승이었지만 하나님의 올바른 복음을 떠나 사적인 주장에 입각한 다른 복음으로 줄달음치는 그를 무작정 따라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1999년 수십 년 동안 몸담고 있던 베뢰아와 성락교회를 떠나기로 굳게 결심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유지해 오던 인간적인 고리를 끊고 하나님의 복음으로 돌아오는 길목에는 예기치 못한 아픔과 누명과 욕설과 협박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심령 속에 이렇게 말씀하시며 위로하셨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43:18-19).
지난 수년 동안 베뢰아의 오류를 비판하는 많은 책들이 시중에 출간되었다. 그러한 책들은 베뢰아의 이단성을 한국교회에 알리고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사명을 완수했다. 그러나 베뢰아의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소위 <하나님의 의도론>을 심도있게 다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것은 김기동이 자신의 말과 주장을 은밀하게 번복하고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락교회 개척 초기부터 성락교회 교인으로서 또한 교역자로서 김기동의 설교를 들었고, 베뢰아를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한 나는 모든 내용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분석하여 그 실체를 공개하려고 한다. 이 조그만 졸저가 나오기까지 조언해 주신 침례신학대학교 도한호 총장님과 사랑하는 친구 박정근 목사와 여러 동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지난 세월 묵묵히 인내하고 내조해 준 아내와 쌍둥이 딸들의 사랑과 인내를 영원히 잊지 못하며 항상 기도로 후원해 준 누님의 사랑도 잊지 못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2008년 봄
뉴욕에서
허 홍 선
.. |
|
|
|
|
|
|
|
|
|
|
선교운동소개
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