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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패턴: 주해식 강해설교 (Textual Exegetical Type)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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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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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20:06:39, 조회 : 2,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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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요4:17-18). 남편이 없다는 이 여인의 대답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떳떳이 내 세울만한 법적인 남편이 없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같이 사는 남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떳떳지 못한 처지라 숨기려
는 생각에서 없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처지를 이미 아시고 이 여인이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이 참되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다섯 남편이나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도 그녀의 남편이 아니라고 선언하심으로써 이 여자는 법적이며 양심적인 남편이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여인의 치부를 드러내시려고 캐물으시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불륜의 생활을 통하여 이 여인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죄악성을 지적하시려는 의도였습니다.
실제로 법적인 남편도 아닌 남자를 데리고 오라고 하셨겠습니까? 이 여인의 은밀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인간의 죄들을 해결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이 죄악들을 해결하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선물인 성령의 생수를 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섬긴 남편이 다섯이나 되고, 지금 있는 남편까지 여섯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어떤 학자들은 이 다섯 남편을 사마리아(북조 이스라엘)가 다섯 나라와 혼혈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그 보다도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의 생활현장을 통하여 영적인 상태를 진단 치료하시려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세상의 여러 죄악과 더불어 살고 있던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와 주신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 주셨다는 것은 은혜위에 은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사마리아 여인은 자기의 가장 은밀한 것, 남편을 다섯이나 섬기고 지금 있는 자가 있으나 그도 남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내시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선지자가 아니고서야 세상 어떤 사람이 이처럼 은밀한 것을 알아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예수님을 선지자로 믿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는 사마리아 여인의 아름다운 신앙적인 태도입니다.
우리도 종종 이와 같이 은밀한 것을 지적받을 때가 있지만, 이 여인과 같이 겸손한 자세로 받아 들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하려들지 않습니까? 현실과 사실을 겸손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겸손하게 받아들이면서 진심으로 고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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