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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다양성: 선교설교 (Missionary Sermon)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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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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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20:38:26, 조회 : 2,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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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나 자신은 자신이 한일은 이미 자기가 고국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 말씀드린 사실로서(4:2) 잘 한 일이며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칼빈을 위시한 여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의 그의 신분 때문에 두려워한 요나는 니느웨 성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유보시킨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니느웨 사람들은 “재앙을 예언한 요나의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한편 유대인들은 이들을 가리켜 “자기들이 가장 미워하는 적들에게 하나님의 자비를 설교함으로 인하여 자기들을 비열하게 만들고 있는 우리의 동족 중의 하나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집안 망신을 시켰다는 이야기이다. 만일 이것이 요나가 이탈한 이유가 사실이라면, 그 선지자를 비난할 수 있다는 자기연민의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한편, 요나는 타고 있는 배가 자기 때문에 심판을 받지 않도록 바다에 던지도록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자기 연민의 정에 빠져있지 않았다. 그는 사공들에게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고 요청하였다. 그러므로 요나는 자기 백성인 유대인들에 대한 궁극적인 결과를 두러워하여 자기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으로부터 도망했다는 세 번째의 가설이 가능한 것이다. 요나는 이방인들의 회개가 유대인들의 파멸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분명한 소명을 피하는 것이 유대인을 위한 의무로 느꼈고, 머나먼 해변의 익명지를 찾으려 했던 것이다.
요나는 하나님의 자비가 니느웨의 회개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앗수루의 세력회복이 이루어진다면 약소국인 이스라엘을 정복하여 멸망시킬 것으로 알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애국심은 이기심을 넘은 것으로서 그의 불순종의 동기가 된 것이다. 그는 “자비란 홈(home)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는 크리스챤과 같았다.
그러나 앗수르는 요나가 니느웨를 방문하거나 말거나 관계없이 계획만 하면 단번에 공격해서 멸망시킬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는 하나님을 거역한 요나의 애국심을 빙자한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실에 대하여 실로 합당한 설명이 있다면 사랑과 공의 사이에 하나님의 선지자의 심중에서 격렬하게 일고 있는 전쟁(갈등)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죽음으로부터의 그의 구원까지도, 그리고 니느웨 사람들에 대한 그의 성공적인 사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내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데는 실패했던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비유중에 탕자의 어떤 면을 요나의 마음을 통하여 보여질 수 있다(눅 15:11 ff).
그의 비젼은 아직도 캐빈이나 곳간이나 관속에 갇혀있기 때문에 실제로 하나님의 우주적인 은총을 그의 마음속에 전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이 요나서 4장에 기록된 비유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준비하신 우산 모양의 박넝쿨이 시들어버리자 요나는 화가 났고 격노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 요나에게, 만일 그가 하찮은 식물의 시들어짐을 보고 노하는 것이 옳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멸망받기로 예고된 수많은 니느웨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더욱 옳지 않은가?
궁극적으로 생각할 때에, 이것은 모든 선교의 나태성 배후에 놓여있는 신경질적인, 실패 이상의 사랑의 실패이다. 그것은 비겁하고, 의도적 관심이나 편협한 민족주의 이상의, 사랑의 결핍으로 선교의 사업을 위한 신경을 끊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은 초기의 사도들로 하여금 그들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고, 교회를 박해하며, 그들의 동료들을 순교시켰던,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자비와 용서를 설교할 수 있었던 그리스도의 사랑의 세례였다. 그것은 바울이 교회의 안팎으로 직면했던 큰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칠줄 모르는 선교에 대한 열정의 동기가 되었던 마음을 강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었다(고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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