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설교의 다양성: 변증설교 (Apologetic Sermon) (02) (57)
|
|
|
장부영
|
2008-07-07 20:51:37, 조회 : 4,002 |
|
|
바울은 부활의 증거들에 대한 간단한 개요를 제시함으로써(고전 15:1-11) 그의 논증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 부활의 증거들이 기독교 신자들에게 생생한 용기를 주는 소망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하여 논증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중에 어떤이들은 어찌하여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위의 13절로부터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죽은 자로부터 살아나지 않았다는, 두려운 한 순간을 감히 가정하고 있다. 그는 만일 부활이 없었다면, 죽음이 아직도 왕노릇하고 있기 때문에, 복음은 헛되었을 것이며, 사도들은 거짓증인들이 되었을 것이고, 고린도 교인들의 죄로부터의 해방의 체험은 망상이 될 것이며, 어떤 사람에게도 미래의 소망이란 전혀 불가능한 것이 될 것이다.
여기에 “그가 살아나셨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제목을 가지고 변증설교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그 개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진행될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아직도 살지 못했다면, 복음은 헛되고, 우리의 전도는 시간낭비며, 우리의 설교는 거짓이 된다(고전 15:13, 14). 부활을 부인하면 복음의 전체적인 기초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복음을 부인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우리의 문명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어떤 사람이 말한 것과 같이, 사람들과 국가들을 새로운 생활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힘을 가진 하나의 신조를 그 부활복음으로부터 취하게 될 것이다.
만일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시지 않았다면, 사도들은 실제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계속해서 증거하였기 때문에(고전 15:15), 그들은 거짓 증인이 되었을 것이다. 부활을 부인하면, 사도들을 사기군의 주범들로 몰아 넣게 될 것이다.
그들과 그들의 오백여명의 형제들은 전 역사에서 가장 큰 사기를 범하는 죄인들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정직하고 그들이 그토록 확신하고 있는 것을 위하여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계속 대항한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사람들은 그들이 네로의 법정에서 산채로 거꾸로 십자가에 달리고, 박해당하거나 기름을 치고 인간의 불로 화형을 당할 수 있을만큼 거짓말을 지어내지 못한다”고 마샬(Peter Marshall)이 말했다.
만일 부활이 일어나지 아니했다면, 고린도 교인들이 진실치 못하고 그것의 증거자들도 정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신들의 생활에 있어서 그 영향으로 허망하고 비현실적인 것을 내포하고 있는 복음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이 체험했다고 주장하는 죄에서의 해방도 하나의 망상적인 허구에 불과한 것이 틀림없을 뿐만 아니라, 부활이란 사실무근한 것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도 그들의 죄중에 있었을 것이다(고전 15:16, 17).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다시 한 번 생각할 때에 너무 급진적이어서 취할 수 없는 것이다.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종종 그러했듯이, 고린도 교인들이 들었던 그리스도와 부활에 관한 설교를 통하여 영향을 받은 주목할만한 것이 있었다는 것은 고전 6:9-11로부터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사실이다.
고린도교회 내에는 복음의 설교를 통하여 부도덕성과 동성연애, 절도, 탐욕, 그리고 술취함으로부터 구원받았다고 하는 크리스챤들이 있었다.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들이 부활의 실제를 부인한다면, 그들의 체험의 실재를 부인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불신하고 있는 복음은 구속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바다에서 소금을 얻는 것 보다도, 복음의 변화의 능력에 대한 그들의 증거가 더 용이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지 못하셨다면, 사망이 왕노릇하였을 것이다(고전 15:18, 19). 그래서 누구에게도 소망이 없다. 만일, 온전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사망을 정복할 수 없었더라면, 인간에게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절망과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불멸(immortality)에 대한 인간의 꿈들은 원하는 소원들이다. 의가 궁극적으로 불의에게 승리한다는 인간의 신앙은 근거가 없고, 소망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가 무의미한 말이 되는 것이다.
영원의 문턱에 있는 남녀 인간들에 의하여 어렴풋이 비취는 밝은 영광은 그들의 속는 생활의 가장 잔인한 미망으로 간주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후생활에 관한 말씀은 완전히 진실이 아닌 것 같이 되어 있고, 성경의 내용에서 철저히 훼손되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의 가장 주목할만한 성과 중의 하나는 죽음에 대한 인간의 강박관념(obsesive fear)을 극복한 길이라는 사실이다. 생명과 불멸은 복음으로 인하여 밝히 드러나게 된다.
크리스챤은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확고하게 믿는다. 사도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죄로부터의 구원은 아직도 가능하다. 그리고 소망의 종소리가 아직도 크리스챤의 마음속에서 울리고 있다. 왜냐하면,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 설교는 신자들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나 해도 좋은 설교이다. 그러나 그것은 무지한 자들에게 많은 것을 대답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다.
죽은 자들이 있으면 살려야 하고, 고난당하는 자들이 있으면 위로해야 하고, 짐진 자들이 있으면 짐군에게 안내해 주어야 한다. 더욱 당황하는 자들이 있으면 계몽하여 인도하고, 부주의하고 무관심한 자들이 있으면 권면해야 한다.
Charles Haddon Spurgeon
... |
|
|
|
|
|
|
|
|
|
|
선교운동소개
목회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