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설교자의 TASK: 비평적 이해를 위한 작업 (03)
|
|
|
장부영
|
2008-03-12 13:48:32, 조회 : 2,276 |
|
|
설교자의 TASK: 비평적 이해를 위한 작업 (03)
성서문헌의 문법
성서해석에 있어서 문법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서해석의 방법으로 문법적 해석법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성서해석학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곧 문법적 해석방법이다.
성서를 해석할 때에 우선 본문의 문법적인 방법으로 문맥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영적으로 해석을 한다든지 비유적으로, 또는 상징적으로 해석을 시도할 경우에, 성서 본문의 뜻에서 빗나가기 쉽다.
성서는 우선 인간의 언어인 문화의 언어로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본문의 내용을 비화하기 전에 문법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문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성서해석의 출발점을 삼아야 한다. 그 후에 그 본문이 영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당시의 상황에서의 의미를 파악한 후에 현장상황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며,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발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예수께서 광야에서 말씀을 듣고 있던 그 많은 무리들이 저녁이 되어 시장해 있을 때에,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시고 축사하신 후에 먹이신 사실을 보게 되는데, 이 사건은 먼저, 그 기록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서, 무리들이 시장하여 먹이셨다고 보아야 한다.
우선 문법 그대로 해석하여 무리들이 시장함을 지나치실 수 없어서 순수하게 음식을 공급해준 사랑의 행위로 보아야 한다. 이는 마치 공원과 길가에서 배고파하는 사람들을 조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어 주는 선교사(?)의 사랑의 행위와 같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배고파하는 무리들을 그대로 지나쳐 버리실 수가 없으신 분이시다. 우리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 그 후에, 이 말씀에 대한 영적인 의미를 찾아보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어느 한 순간이라도 인간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지 않은 적이 없으시며, 육신에 베푸시는 행위의 매 순간 영혼의 문제를 지나쳐 버리시지 아니하셨다.
이 떡에 관한 영적인 설교를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6장에서 상세하게 설명하시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예수께서는 인간의 전체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배고파하는 사람들을 지나쳐 버리시지 않으신다. 그래서 설교를 듣고 있던 수많은 무리들을 먹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인간의 영혼을 더욱 사랑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인 영의 양식으로 먹이셨다.
인간에게 있어서 둘 다 중요하지만, 그 우선순위에 있어서는 당연히 영혼을 더 소중히 여기신다.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주님께서 영혼의 소중함을 말씀하셨다. 천하보다도 더 귀한 것이 인간의 영혼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육신의 양식보다도 영의 양식을 먼저 공급하셨고, 육신의 양식을 먹이시면 서도 항상 영의 양식으로 승화시켜서 하나님의 진리를 말씀하시곤 하셨다.
이 요한복음의 예수님의 말씀도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성서해석은 그러므로 가장 먼저 본문을 문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
|
|
|
|
|
|
|
|
|
|
선교운동소개
목회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