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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마스터 키이다 (기도는 천국문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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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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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3:42:27, 조회 : 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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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마스터 키이다 (기도는 천국문 열쇠)
① 천국의 문 열쇠
마태복음 16장 19절 이하에 보면,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신앙고백을 시키신 후에, 천국문을 열 수 있는 천국열쇠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것은 이 땅에서 하늘의 문(천국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로서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천국열쇠, 즉 천상축복의 문을 열 수 있는「마스터 키」(master key)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열쇠는 주님께서 지상에 있는 동안 우리에게 주신 열쇠로 천상천하의 모든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열쇠인「마스터 키」이다.
본문에 보면, “맨다”는 말씀과 “푼다”는 말씀으로 천국열쇠의 기능을 말씀했다. 이것은 한마디로 “저주권”과 “축복권”이라는 어마어마한 권능의 역사가 기도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기도로 저주의 역사가 나타나기도 하고, 기도로 축복의 역사가 나타나기도 한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을 선포할 때,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저주를,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복을 받는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한 축복과 저주의 역사가 성경 구약을 비롯하여 수없이 많이 나타났던 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드리며 기도한 후 백성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세상에서의 전무 후무한 부귀영화의 복을 받아 누렸다(왕상 3:9-13).
엘리야는 갈멜산 상에서 일곱 번에 걸친 결사적인 기도를 통하여 하늘 문을 열고 그 즉시 축복의 장마비를 끌어내렸다(18:41-46; 약 5:17, 18).
그러므로 세기의 유명한 설교자 스펄젼 목사는 “기도란 검은 구름을 헤치고 하늘 문을 열어 축복을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와 반면에 엘리야는 갈멜산 상의 바알 신과의 대결에서 기도로 왕후 이세벨의 지원을 받고 있던 바알 선지자들을 저주받게도 했다.
엘리사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도단 성을 외워 싼 아람 군대들의 눈을 멀게도 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천국열쇠는 베드로 개인에게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믿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천상축복의 열쇠이다.
과거 중세의 암흑시대(Dark Ages)에는, 이 열쇠가 카톨릭교회에 의해서 잘못 사용되어 교황과 주교 등 종교 지도자들이 독점하고 있었고, 이를 통하여 교인들에게 천국 문을 열어주는 방법으로 면제부를 팔아 착복한 치사한 사건까지 일어났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를 통하여 카톨릭 교황이 독점하고 있던 이 천국열쇠를 빼앗아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돌려주셨는데, 이것이 저 유명한 종교개혁 사건이다.
인간의 구원이 교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다는 것이다. 즉 의인은 교황이 매매하는 면제부(免罪符)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합 2:4; 롬 1:17). 이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의 예언으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로마에서 여행하며 “28개의 거룩한 계단”을 오르고 있을 때, 그의 가슴을 때린 말씀이다.
로마에는 AD 850년에 교황 레오 IV세(Pope Leo IV) 이후, 고행으로 면죄를 받기 위하여 마련된 저 유명한「28개의 거룩한 계단」(the twenty-eight steps of the famous Scala Santa)이 있었는데, 이 계단을 만든 돌들은 예전에 예루살렘에 있었던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 법정에서 떠온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계단을 루터가 무릎을 꿇고 기어올라가는 도중에, 매 계단을 오를 때마다 이 말씀이 그의 귀에 매우 심각한 반항의 소리로 들려왔던 것이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라는 말씀이다(Philip Schaff, 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vol. vii, p. 129).
루터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계단을 기어올라가다가 벌떡 일어나 서서 올라갔다고 한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합 2:4). 이 말씀이 종교개혁의 모토가 된 것이다.
바울은 기도하는 가운데 셋째 하늘의 문을 열고 그 삼층 천에 들어가서 말로 다할 수 없는 말을 듣고 신령한 체험을 했다.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낙원에 들어가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고후 12:2-4).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양편에 달렸던 두 강도 중에 한편 강도는 예수를 욕을 하고 불신했지만, 또 다른 편 강도는 주님께 기도함으로 천국 문을 열고 즉시 주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2).
필자는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한 때 건강 문제로 대학 진학을 미루어야 했던 적이 있었다. 고향에 내려와 쉬고 있는 중, 강렬한 의욕과는 달리 건강이 따라주지 않아 괴로워했고, 결국 마음껏 뜻을 펴보고 싶었으나 할 수 없어서 세상이 싫어졌다.
결국 쇼펜하우워(Schopenhauer)의 염세주의에 빠져 철학의 세계를 방황하다 세상을 포기할 생각을 하기에 이른 적이 있었다. “인생철학 독백”이라는 글을 쓰면서 더욱 더 페시미즘에 빠지게 되었다.
페시미즘(pesimism)의 깊은 늪에 빠지게 되자 마지막으로 눈이 하얗게 덮인 부모님의 묘소에 엎어져 정신없이 엉엉 울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입에서 기도 아닌 기도가 터져 나왔다.
“주여! 나는 죄값으로 지옥갈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러나 내가 주님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주여! 나를 도와 주옵소서.”
이 기도 아닌 기도를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므로 불초 종에게도 천국 문이 열리고 영생을 얻어 오늘날 천국의 도를 전하는 목사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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