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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마스터 키이다 (기도는 은사의 문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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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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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3:46:47, 조회 : 2,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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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마스터 키이다 (기도는 은사의 문 열쇠)
③ 은사의 문 열쇠
사도행전 4장 29절에서부터 31절에 보면,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했다.
초대교회 시대, 전도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의 은사와 능력의 은사를 구하는 사도들의 기도 내용이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후서 1장 11절에서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감사한다고 했고,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안수기도를 통하여 예언으로 말미암아 은사를 불일 듯 하게 한다고 했다(딤후 1:6).
바울이 에베소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안수기도를 할 때, 방언 은사와 예언 은사를 받았다(행 19:6). 그리고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더 좋은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했다(고전 12:31).
사실, 1960년대 이전에는 기성교회로부터 신비주의 운동으로 몰렸던 은사운동(charismatic movement)이 1960년대 이후, 특히 근래에 와서는 너도나도 관심을 갖고 각양 은사들을 받기 위한 특별기도회, 소위 은사집회라는 형태로 유행할 정도가 된 것도 사실이다.
아마 이것은 교회성장학자이며 선교학자로 유명한 피터 와그너(C. Peter Wagner) 박사가 주장하듯이, 1900년대 초「제1물결」인 오순절 운동(pentecostal movement) 이후, 1960 대에 들어와서 일어난 은사운동(charismatic movement)의「제2물결」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지금은 복음주의 성령운동(the Spiritual movement in the Evangelism)인「제3물결」시대라고 한다.
어떤 목사님께서 다른 성도들은 모두 방언의 은사를 받아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데 자기는 방언을 못해서 안타깝다며 방언 은사를 구했다.
“바울 사도 자신도 누구보다 방언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고전 14:18), 저도 방언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산에 올라가서 엎드려 간구하기 시작했다. 바위 위에 엎드려 결사적으로 기도하는 중에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바로 눈앞으로 주님의 십자가가 다가왔다가는 멀리 사라지는 순간 배에서 이상한 힘이 솟구치더니 입안에서 혀가 꼬부라지고 휘말리면서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그 후 그는 방언을 하기 시작했고, 장시간 기도할 때에는 이 방언기도를 함으로 한 자리에 앉아 열 시간 이상씩 장시간 동안 기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도 중에 은사의 문이 열린 것이다.
필자의 경험한 바로는 산에서 기도하던 중 말씀의 은사가 임하는 것을 체험하였다. 처음으로 산상집회에 참석했다가 성령을 체험하게 되었다. 물론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필자가 교회에 다니기는 했었지만 특별히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지 못하던 때였다.
그런데 산상집회에 참석했다가 회개하고 성령을 뜨겁게 받아 각가지 은사를 체험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기도하던 중, 말씀에 사로잡히게 되어 밤낮을 모르고 성경을 읽는 일에 몰두하였다.
한번은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굴속에 들어가서 오로지 기도와 성경을 읽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그 때에 성경 말씀이 얼마나 단지 꿀송이 같았다. 구구절절의 말씀이 얼마나 오묘한지 혼자서 “아멘! 할렐루야!”를 연발하며 정신없이 말씀에 빨려들어갔다.
성경을 읽다가 오묘한 말씀에 감동되어 무릎을 탁 치며 “아멘! 할렐루야!”를 연발하며 너무나 기뻐서 찬송을 불렀다. 다시 성경을 보다 찬송하다 기도하다 다시 성경을 보고, 이렇게 하여 말씀에 도취되어 수십일 동안을 매일같이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하루는 근처에서 기도하시던 조×× 권사님께서 찾아 오셔서 예배를 드리자고 하셨다. 조 권사님은 암병으로 다 죽어가다하나님의 은혜로 고침을 받아 평생을 기도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분이었다. 조 권사님은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오로지 기도만 하신다. 그는 나라를 위한 기도에는 특별한 사명이 있는 분이다.
조 권사님께서 함께 예배를 드리자면서 먼저 기도를 하시는 것이었다. 함께 기도를 하시는데 기도만 하시던 분이라선지 은혜가 충만했다. 그 기도에 필자도 감동되어 은혜가 충만해지는 것 같았다.
조 권사님께서 기도를 마치고 나서, 필자에게 설교를 하라는 것이 아닌가! 필자는 펄쩍 뛰었다. 아니, 전도사도 아니고, 더 더구나 목사도 아닌, 이제 처음 은혜를 받은 20대 초반 청년에게 설교를 하라니 말도 안된다고 단호히 거절하였다. 그러나 조 권사님은 막무가내시며 성경을 읽고 설교하라고 강권하시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성경을 읽고 평생 처음으로 설교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웬일인가? 뱃속이 뜨거워지면서 얼굴과 입술에 무엇에 사로잡힌 듯 힘이 임하더니 마침내 입이 열리고 정신없이 말씀을 증거하자, 말씀을 듣고 계시던 조 권사님께서 설교 도중에 갑자기 머리를 들이대시면서 안수를 해달라시는 것이 아닌가!
이에 놀라서 어쩔 줄을 몰랐다. 목사도 전도사도 아닌 청년에게 안수를 해달라시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물론 권사님은 순수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안수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끝내 사양을 했더니 권사님께서 몹시 서운하신 모양이었다.
예배를 마친 다음에 권사님께 물었다. “어찌하여 예배드리면서 설교 도중에 안수를 해달라고 하셨습니까?” 이에 권사님의 대답이, 설교를 하는 중에 성령이 충만하여 얼굴이 천사같이 된 것을 보고 은혜받을 욕심에 그 즉시 안수를 해달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기도에 전념하다 보니 신령하고 오묘한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지는 것이다. 만약에 성경을 읽다가 해석이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구절들은 억지로 풀지 않고 머리에 기억한 채 그냥 넘어간다.
그러면 그 말씀이 깨달아지는 카이로스를 만나게 된다. 그 의문의 말씀이 궁창의 음전기 모양으로 무의식중에 머리 속에서 항상 맴돌고 있다가 양전기를 만나면 천둥을 치며 번갯불이 번쩍하듯, 성령의 감동에 부딪치는 순간 그 의문의 성경 말씀이 번개치듯 번쩍하면서 풀리는 것이다. 물론 주석들을 참고해서 대조해 본다.
산기도를 마치자 기분에 하나님의 말씀이 목까지 꽉 차 올라오는 것같아서 토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마침 천안 입장에 있는 친구가 목회하는 교회로 가서 말씀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 교회에서 몇 주일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모세와 같은 권능을 받았다는 모 권사님께서 찾아와서 말씀을 증거하게 되었는데, 그 권사님은 기도를 많이 해서인지 목소리도 한국의 전형적인 부흥사의 목소리로 권위가 있는 것 같았다. 너무나 성령의 불(?)이 강해서인지 친구 전도사는 물론 모든 교인들이 미혹되어 정신이 없었다.
한 번은 제직을 모아놓고 기도를 하는데, 그 권사님이 모세의 권능을 받았다고 하면서 방금 그 권능이 임하고 있다고 기도하니까 옆에 있던 친구 전도사님이 “안수해주십시오, 안수해주십시오” 하면서 머리를 들이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필자가 주먹으로 무릎을 꿇고 안수해달라고 하는 전도사님의 허벅지를 쥐어박았다.
필자의 생각에 “이것이 아닌데”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자리에서 그 권사님은 3일 동안 준비하고 부흥집회를 인도하라는 주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선포한 후 제직들의 기도는 끝났다.
필자가 전도사님에게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알기 위하여 하루만이라도 금식기도를 하자고 제안하고 모든 제직들이 금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하루를 채우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식사를 했다.
그러나 필자는 혼자서라도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니 지켜야 한다고 기를 쓰고 버텼다. 다른 사람들의 십자가를 혼자서 지는 듯 하루의 금식이 40일 금식보다도 더 힘이 들어 속된 말로 죽을뻔 하였으나 주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금식을 마치고 자정 에 부랴부랴 손수 음식을 찾아 정신없이 먹었다.
다음 날 교인들은 모두 전도를 나가고 사택에 그 권사님과 몇 분의 제직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권사님이 말씀하시는 도중에 본 교회 박×× 집사님이 갑자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면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 순간 그 권사님이 박 집사님을 바라보면서, “당신 속에 불 들어갔지?” 하면서 소리치니까 박 집사님이 뜨거워서 견딜 수 없다는 듯이 밖으로 뛰쳐나가 뒷동산에 가서 동지섣달 추운데도 땅바닥에 뒹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에 필자가 뒤따라 나가서 박 집사님을 붙잡고 “박 집사님 정신차리시오, 이것은 아닙니다, 정신차리시오”라고 하면서 일깨우려고 했으나, 워낙 자기 속에 뜨거운 불이 타는 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는데, 그것을 알아차린 그 권사님에게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듯이 아무 말도 못하고 필자와 같이 그냥 돌아왔다.
잠시동안 놀라움과 신기한 사건으로 인하여 그 권사님의 의기양양함과 모인 사람들의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다시 안정된 분위기에서 서로의 대화가 이어지게 되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그런데 모 감리교회의 박×× 권사님께서 그 당시 무섭게 팽창해나가고 있었던 전도관 박태선 장로가 말하는 두 감람나무에 관해서 필자에게 묻기에 필자가 깨닫고 있던 대로 설명해주었다.
짧은 성경지식이지만 그 동안 연구해서 알고 있던 대로 신약의 계시록 11장과 스가랴서 4장을 연결해서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말씀을 증거하는 중에 필자의 뱃속에서 뜨거운 불덩어리가 이글거리는 것을 느꼈다. 뱃속이 몹시 뜨거워지더니 입술에 기름 바른 듯 말씀이 거침없이 능력있게 나가는 것이 아닌가!
박 집사님을 비롯하여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듯 정신없이 듣고 있었다. 그 중에는 그 권사님도 있었는데, 약 30분 동안 숨쉴 사이도 없이 성령에 사로잡혀 정신없이 증거하는 말씀을 듣고 있다가 갑자기 그의 모습과 태도가 변하는 것이었다.
눈이 놀란 토끼 모양으로 이상해지더니 엎드린 채로 뒷걸음질을 쳐서 방 한 모퉁이 구석에 가서 처박히듯 엎드려서 말씀을 증거하고 있는 필자를 쳐다보면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필자가 말씀을 마치자 마자, 이제 정신이 든다는 듯이 한숨을 푹 쉬더니 필자의 곁으로 다가와서는 “어떻게 해야 말씀의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말씀의 지혜를 받을 수 있습니까?” 하면서 말씀의 은사를 받고자 간절한 마음으로 묻는 것이었다.
그 때에 필자는 주저하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의 은사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하자 그 권사님은 그 자리에서 즉시 일어나시더니 곧장 성전으로 들어가서 제단에 엎드려 “하나님 나에게 말씀의 은사를 주시옵소서, 나에게 말씀의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면서 반복적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참 기도하더니 어디로 온다 간다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 3일 후에 부흥회를 하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선포하더니 한마디 말도 없이 그 길로 사라졌기 때문에, 필자는 교인들에게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자 그들도 깨닫게 되었다.
이 간증을 통하여 우리는 기도에 관한 몇 가지 교훈을 받게 되는데, 먼저 기도함으로 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다음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렇게나, 특히 그 권사님과 같이 정욕으로 쓰려고 기도하는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다는 교훈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노하우를 잘 알고 기도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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