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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교회행정과 지도력 (교회행정과 지도력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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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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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5 11:52:51, 조회 : 2,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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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행정과 지도력의 유형
지도력의 유형에 따라 어떤 지도력은 강한 반발을 유도하고 그 다른 지도력은 사기를 진작시켜주며 또 다른 지도력은 업무와 함께 참가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켜 준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 개인의 지도력 유형은 그 조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것이다. 특별히 목회자 지도력의 유형은 강단에서 외치는 그 복음의 내용과 윤리적, 도덕적, 신앙적과 신학적으로 일관되어야 할 것이다.
만일에 그렇지 못하면 언행 불일치와 모순의 설교를 상쇄해 버린다고 할 것이다.100) 일반적으로 지도자의 행동은 유형에 대하여 다양한 연구가 있는데 그 가운데 근래에 와서는 ‘지도력유연성’(Leadership Flexibility)이라는 연구를 통하여 상황에 따라서 독특한 지도력이 나타나게 되고 상황의 변화에 따른 다른 지도력을 요청하게 된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을 근거로 하여 슈미트(Warren H. Schmidt)학자는 다음과 같은 지도력의 형태를 서술하였다.
(첫째) 말하기(telling) 지도자가 자기의 결정사항을 따르는 자들에게 설명하는 형태이다. 이때 추종자들의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그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면 지도자의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둘째) 설득하기(persuading) 지도자가 먼저 자신의 결정을 한다. 그러나 지시하기 전에 추종자들에게 설득하려고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셋째) 의논하기(consulting) 추종자들에게 관련된 사항들을 나타내고 해결방안을 함께 의논하고 청취한 다음 자신의 결 단을 내린다. (넷째) 함께하기(joining) 지도자는 다른 조직과 참여 문제 최종 결정을 조직에 의탁한다.
(다섯째) 위임하기(delegating) 지도자는 문제를 규정하고 조직에 위임하여 그들의 결정을 수용하고 위임된 결정에 대하여 찬성하고 동의한다.101) 대부분 ‘말하기’의 지도력 유형으로 교인들을 대한다고 한다. 그리고 목회자의 설교가 말하기 지도력의 한 예이다. 현대교회의 구성적 다양성에 비추어 볼 때 목회자의 지도력이란 교회에 많은 영향을 주며 교회의 모습에 절대적 요인이 된다. 또한 지도력은 조직의 성격 추종자의 능력 사회적 상황의 조건 등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자가 지도력에 유연성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하는 일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도력의 유형은 1940년대 말에 연구된 세 가지 유형의 지도력이다. 이 유형은 화이트(Ralph White)학자와 리피트(Ronald Lippitt)학자 등이 주장한 대표적 인물들이다. 그 외에도 많은 학자들이 세 가지를 주장하였다. (첫째) 권위형(Authoritarian), (둘째) 민주형(Democratic), (셋째) 자유방임형(Laissez-faire)이다.102)
그리고 권위형의 지도력은 조직의 모든 결정을 단독으로 하고 실행 과정에서도 명령 지시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권위형 지도자의 지도이념은 최소의 투자에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고 하는 능률성에 있기 때문에 그 일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그 결과도 지도자의 평가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도자 한 사람에게 주어진다고 할 것이다. 특히 이 유형의 지도자들은 추종자의 의사를 전여 고려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공정성을 상실하게 되고 편견을 가지고 사람과 업무를 평가하기 쉽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한 유형의 지도자는 많은 비판을 받는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적 결정과 그 복종에 대한 강요는 오히려 그 지도자에 대한 적개심만을 충동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최종의 결정자이며 추종자는 맹목적 종속자이기 때문에 조직의 구성원은 전혀 창의력을 가지지 못하며 책임도 권한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조직의 구성원은 종속적 기계적 관계를 강요당하므로 자발적으로 조직을 위하여 협력하지 않고 항상 능동적 지시에 의해서만 행동한다고 할 것이다.
또한 민주형 지도력은 조직 구성원의 전체 토의에 의하여 모든 정책을 결정하며 지도자 집단결의가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협력한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지도자는 대안을 제시하며 조직 구성원들에게 상당한 자유를 주어서 그들이 원하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반면 민주형 지도력의 특징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참여하게 함으로 참여의식을 증진시키고 책임과 권한이 중앙집권이 되지 않으며 분배함으로 조직구조가 분권화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구성원 자율성과 책임성이 극대화되며 적극적 구성원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민주형 지도력은 ‘Y’인간관에 인간이해의 기초가 있으므로 조직의 구성원이 조직을 위해 자발적이고 책임적이며 이상적 욕구를 위해 노력하는 자기 성취적 존재로 본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조직의 구성원에 대하여 참여와 단합을 주지시키며 엄격한 통제와 감독을 요구하지 않는다. 지도자의 최상의 목표가 구성원과 일치하기 때문에 관리의 일원화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원의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도 자발적이기 때문에 자율적이고 창조적이며 정책의 결정이 집단결의에 의하기 때문에 자주적이라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자유방임형 지도력은 조직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지도자의 역할이 가장 소극적인 유형이다.
그래서 지도자가 없는 것으로 오인되기도 쉽다는 것이다. 자유방임형 지도자는 ‘위임’하기에 해당되는 지도력으로 결정보다는 구성원의 자율적 재량에 의하여 지도자가 행동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조직 구성원들에게 완전한 자유가 주어지지만 그 지도자의 지도력은 상대적으로 감소된다고 할 것이다. 즉 이런 유형의 지도력은 단체의 결정에 있어서 자유를 극대화하고 지도력을 극소화하는 그 유형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조직 구성원들의 윤리적 능력이나 업무의 수행능력의 조직이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성취할 만큼 성숙하지 못하면 그 조직은 비효율적이 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또한 추종자들에게 통제 강압 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의 구성원들이 이성적 판단과 성취 가능한 수행능력을 소유하지 못하면 비능률적인 지도력의 유형으로 비판을 받게 된다고 할 것이다. 이 유형은 상대적으로 업무의 양이 약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권위형이나 민주형 지도력보다 지도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는다.103) 그러나 조직 구성원들이 충분히 이성적이고 업무의 수행능력이 뛰어나면 통제나 간섭이 오히려 비능률성의 요인이 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유형의 지도력은 지도자 자신보다도 조직구성원의 자질에 따라 평가되는 유형이라고 한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 분류 외에도 세 가지 유형을 세분화하여 권위형호의적인 독재형(Benevolent-Autocratic)과 독재적인 관료형(Autocratic-Bureaucratic)으로 나누기도 한다.104)
이와 여러 유형의 지도력이 있지만 어느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지도자는 상황에 따라 유형을 달리해야하며, 동시에 단체의 임무 단체의 양상 그리고 주변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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