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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장 교회행정과 의사전달 (교회행정의 의사전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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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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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6 01:45:44, 조회 : 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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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교회행정과 의사전달
1. 교회행정의 의사전달 개념
교회행정 운영에 있어 의사전달의 개념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본시에 의사전달은 그 어원이 라틴어(communicare)에 있으며 공유 혹은 상호관계를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특히 교회행정학에서는 지도력의 한 부분으로서 그리고 지도자의 갈등관리에 한 방편으로 연구되고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더구나 급속하게 변천하는 세계의 사회 속에 적응하기 위하여 교회는 의사전달이라는 행정적 도구를 도입하게 되었고 의사전달의 방법 또한 급속도로 변천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의사전달은 첨단적으로 변천하여 드디어 공중매체가 되었고 영상전화는 물론이요 Telex시대와 팩시밀리(facsimile)시대가 되어 사람들의 의사전달의 교환은 Computer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modem을 통하여 원하는 지식을 필요시에 공급을 자유자제로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대문명의 시대적 현상에 관리정보체제(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는 과학적 관리수단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보급되었다고 할 것이다.교회행정학
따라서 현대사회는 의사전달(communication)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낙후된 사회나 기관은 생존할 수가 없게 된다고 하는 사실이고 이렇게 의사전달이 발달한 사회에 살고 있는 반면 사람의 얼굴과 얼굴을 대하는 인격적 대화보다는 기계를 매체로 하는 기계적 대화의 발달에 기인하는 비인간화(Dehumanization)도 심각한 문제로 등단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빈곤한 Communication은 지도력과 관리에 제일 되는 문제로 부상하게 되며 이 시대에 사회의 한가운데 서있는 교회는 Communication의 관심을 소유하게 되고 보다 좋은 의사 전달을 통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회의 행정력을 배양하여야 할 것인바 그에 많은 지도자들이 Communication에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현실 그 개념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그러나 Administration에 있어서 Communication이란 조직의 구성원으로부터 다른 구성원에게 정책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들을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한다.149)
러쉬(M. Rush)학자는 Communication을 “한 사람 혹은 한 집단에서 다른 사람 혹은 집단으로 이해를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하였고150) 또 다른 개념은 “행위에 영향을 주기위한 수단으로서의 언어와 표시(signs)의 사용과 지식의 전달”이라고 하였다.151) 위의 정의에 나타난 Communication 개념은 이해가 되어야하며 이해가 안 되면 의사전달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까 근래에 와서 Communication signs 언어표시 상징 감정 제스처 같은 단순한 매체뿐만 아니라 최 첨단의 과학기술이 Communication에서 도입이 되었다는 사실을 주시해야 한다. 따라서 Communication의 개념에서 중요한 사실은 단순한 정보 의사 지식의 전달이 Communication이 아니라 전달자가 의도하는 행동의 변화가 Communication이다.152)
또한 복합적 개념 때문에 의사전달 도구와 의사전달 그 자체는 혼돈된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말을 전달하고 메모지를 남겨두는 행위는 완전한 의사 전달이라고 보기에는 잘못될 수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보면 전달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전달은 인간의 과정이며 영향력을 주는 형태이고 인간의 경험이라고 할 것이다.153)
“행동주의에서 행동이란 광의로 사용한다. 단순한 행동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고 활동까지도 행동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행동이란 인식에서부터 행위까지 총체적 개념을 포함한다고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의사전달은 일치를 이루게 하고 Communication 일치를 가능하게 한다고154) 할 것이다.
예수님은 의사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제자들과 그 대화에서 Communication의 결과를 확인하시기 위하여 비유를 말씀하신 다음에는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라고 물으셨다.155) 바로 이것은 주님이 가르침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제자들의 심적 변화 의도의 물음이었다.
따라서 Communication이란 전달자와 수신자 사이에 상호 인격적 작용을 통하여 메시지를 이해하고 전달의사를 수용하며 그에 따라 수신자의 행동의 변화를 기대하는 총체적 과정을 의미한다고 하는 것이다.
1) 교회행정의 Communication 중요성
조직의 운영에서 의사전달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집 단의 연합 헌신 동기부여 등에는 절대적인 요소가 된다고 할 것이다. Communication을 통한 상호이해가 그 조직의 발전을 위한 공헌을 하지만 이해가 결여되면 연합도 동기부여도 집단의 창조성도 파괴되고 결국 그 조직의 모든 계획은 실패하게 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Communication은 조직이 추구하는바 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공급해주며 잠재적 갈등을 사전에 예비해주고 야기된 갈등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주는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조직구성원으로서 개인의 개성적 역할을 발견하게 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게 하며 그 조직구성원으로서 개인은 조직의 잠재능력을 소유한 인적자원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역할의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 조직에 공헌은 물론이고 ‘사장’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이 조직으로부터 소외감을 갖지 아니하도록 하는 역할이 의사전달의 소중한 역할이라고 할 것이다.
특히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개인의 능력을 개발해주는 다양한 역할을 신앙으로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삭개오의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 가운데서 삭개오를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신 대상으로 삼으셨고 그에게 대화의 길을 주님께서 열어주셨다.
“삭개오야 내려오라” 이 말씀은 그에게 있어서는 그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그의 잠재력 자원을 분배할 수 있는 능력을 준 좋은 의사전달이었다(눅 19:1-10).
그래서 Communication은 개인을 구원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조직으로 하여금 협동하게 한다. 또 개인이란 항상 나누어지고 분리되는 경향을 가지므로 집단이 협력일치 없이 무리를 형성하게 되면 건설적 요소보다는 파괴적과 갈등의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Communication을 통하여 조직으로 하여금 공동체 협력을 형성해 갈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는 사실이다. 따라서 교회는 하나의 공동체이며 개인이나 교회내의 각 조직부서는 하나의 지체이고 또 지체의 역할 협력 없이는 한 몸이 생성 될 수 없으며 동시에 몸이 없이 지체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체가 지체로서 역할을 하게하고 그 역할을 통하여 하나의 몸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협력된 지체가 몸을 이루고 하나의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156) 또한 지체들이 협력하고 일치하여 하나의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은 의사전달의 또 다른 Communication의 중요성을 말하게 한다고 하는 것이다.
2) 교회행정 지도자의 의사전달
교회 지도자의 Communication은 인간의 전달을 다룬 것이고 그리고 교회의 주보나 각종 회의는 교회 내 의사전달의 주요도구에 속한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지도자의 의사전달은 맥아더(J. MacArthur)학자는 “거짓된 영적지도자”에서 지도자가 다음과 같은 사실이 결핍될 경우 Communication 뿐 아니라 Leadership도 발휘할 수 없다고 보았다.157) 또한 권위(authority)의 결핍이라고도 할 것이다. 지도자일수록 권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 것이다.
예수님이 서기관들과 바리세인들이 모세에 자리에 앉았다고 (마 23:2) 말씀하시는 것은 그들 속에 교만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당시 서기관들은 에스라 이후에 생긴 직분으로 교육과 법관의 직책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유대교 최고의 권위인 모세의 권위에 자신들을 올려놓음으로 해서 스스로 권위를 찾으려고 하였다는 사실이다.
진정한 권위란 자신을 모세 위에 올려놓는다고 해서 그 권위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권위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바로 그 말씀을 실천하고 희생하며 몸소 본을 보일 때에 얻어진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는 자기 지휘를 확보하는 것에 관심을 소유하기 보다는 믿음과 신앙의 말씀을 바르게 행하고 또 바르게 행동함으로 곧 하나님의 권위를 세울 때 성도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절대로 아니 될 것이다. 그리고 성실성(integrity)의 결핍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세인들은 말과 행동이 다르고 불성실함으로서 지도력을 잃었다고 할 것이다.
또한 백성들과도 Communication의 괴리가 발생하였다는 그 사실이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자세하게 교육하였지만 자기들은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합리추구에 급급하였다. 그 또한 성실이 없는 곳에 지도자에 대한 믿음을 성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교회의 지도자는 성실성과 신뢰감이 넘치는 의사전달을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동정심(sympathy)의 결핍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당시 서기관과 바리세인들은 백성들에 대하여 자비심이 전혀 없었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힘들고 무거운 짐을 지게하고 고통과 괴로움만 주는 무자비하고 잔인한 사람들이었다(마 23:4). 그리고 자신들은 예외적인 법을 만들어 의무를 피해갔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히려 그들의 고통과 아픔과 괴로움을 이해하시고 무거운 짐을 벗겨주시며 자유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는 교인들에게 짐을 지우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멍에를 가볍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영성(spirituality)의 결핍이라고도 한다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또한 서기관과 바리세인들은 영성이 부족하였다고 한다. “저희 모든 그 행위는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하 나니 곧 그 차이는 경문을 넓게 하여 옷 술을 크게 하고”(마 23:5). 사람들 앞에 그토록 잘 보이기를 원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서는 바로 서지 못하였다고 하는 사실이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진실 된 삶을 살려는 것이 아니라 겉만 보고 외모로 취하는 사람들만 의식하며 살았다고 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허식과 외식이 시작되었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세속적인 영광의 자리와 교권적인 영광의 자리를 추구함으로서 영성을 잃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며 그 또한 겸손(humility)의 결핍이라고도 할 것이다. 당시 그들은 랍비라고 항상 칭함 받기를 좋아했고 원하였다고 하는 사실이다. 랍비의 뜻은 본시 “나의 큰 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바로 선생의 뜻으로도 사용되었었다. 탈무드에 일은 사랑하고 ‘칭호는 미워하라’ 는 말이 있다.
그들은 이 뜻을 잘 알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겸손하지 아니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큰 자는 겸손한 자 섬기는 자라고 할 것이고 교회의 지도자는 섬기는 겸손함의 미덕을 교인들에 보일 때 진정한 Communication이 이루어지고 성립된다고 할 것이다.
3) 교회행정 회의와 의사전달
오늘 시대에 맞는 교회갱신을 위한 여러 세미나에서 개교회구조가 목회자 중심으로 기획되어 있다고 대다수 교인들의 참여가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교회의 재정공개 등 평신도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선결되고 검토되어야 한다는 의사전달 주장들이 강하게 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변화의 조짐이 서서히 보이고 또한 일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갱신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그 주장 안에는 전교인의 자발적 참여가 공통적으로 들어있다고 할 것이다. 교회운영이나 예산 결산 및 재정집행 그리고 선교목표 수립 등에서 평신도가 소외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교회운영에 따른 모든 진실이 토의되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대부분이 민주적인 상태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교회가 비민주적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은 비성경적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도 변화를 수용하고 개인중심의 운영을 지양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1) 오늘의 교회들이 팽배해 있는 교회소유 의식주의라고 할 것이다. 교회가 설립되어 있는 이상 어느 개인의 것이나 또 개인의 소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 나라에 등록된 성전이며 공공소유물이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사업이기에 어떠한 고통이나 고난이 닥쳐도 참고 성숙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2) 교회운영에 대한 민주주의적 훈련이 되어있지 못하다 는 점이다. 현실 운영되고 있는 교회 내 조직구성 공동의회는 제구실을 못하고 특정사안이 없는 한 일 년에 1차 회의로 소집된다고 할 것이며 그 소집되는 공동의회는 평신도 발언권이 주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간부집사나 인물들이 발언 한 채 약식 폐회되는 것이 보통 예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당회나 제직회에서 결정된 내용들을 공동의회에서 발표내지 형식통고에 지나지 않는 약식 행위를 자행한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는 행정관리 및 행정개발에 역점을 두고 필히 행정교육을 이수하고 지식을 겸비하여 교회제반 행정적 업무에 그 기능을 수행하여야 할 것으로 절감한다. 따라서 그 교회의 행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도자가 섬세히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교회행정의 원리대로 최고 의결기관인 공동의회-제직회-당회 순으로 역전시켜야 진정한 토론의 효율성과 함께 전교인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158) 할 것이다.
오늘날 현실교회의 교인 평균점유율을 살펴본다면 여성이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 여성 성도들과 그리고 교회행사와 각 기관에서 봉사 활동하는 청년들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도 심도 있게 집고 넘어가야 하는 항목의 하나일 것이라고 한다.
또한 여성에 대한 편견은 물론 청년들은 미숙하다는 인식이 교회행정에 그대로 반영되어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한국교회가 아직도 기독교가 아닌 유교적 전승임을 보여주고 있는 사실이다. 바로 우리의 기독교가 하나님의 진리에 속에 진정으로 아버지께 영광 드리는 길은 성경의 교훈으로 교회행정의 많은 지식과 교양을 겸비하여야 하고 행정지도자의 자질을 절감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의 Communication에 특별히 유념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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