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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국부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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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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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5:10:29, 조회 : 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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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국부인가 아닌가? ✝️✝️✝️
답답해서 좌우를 떠나 한 마디 하겠습니다. 필자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을 국부(the founder, Father of the United Sates of America)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국부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주도는 워싱톤 자신이 아니라, 미국 국민들이었습니다. 자신은 독립군, 건국 제헌의장, 초대대통령의 국부로 호칭하게 되는 위상에서도 시종일관 만장일치의 3선 대통령 추대도 사양하고 농장으로 돌아간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로마의 Julius Caesar가 되지 않고, Cincinnatus의 본을 따른 것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배경으로 미국의 Cincinati주가 탄생하기도 했지요.
물론 이를 모방하여 중국에서도 국부 만들기를 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국부'라고 부를 수 있는 자격입니다. 첫째, 나라의 독립과 건국, 그리고 민주헌정에 공헌한 사람이여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로, 자신이 아니라 국민이 추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도로 국부가 된다면 바로 그것이 독재자요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말하자면 우상숭배의 독재자나 국가 정체에 반하는 사람은 국부가 될 수 없고, 자칭이 아니라 국민이 존경하여 추대하는 사람이 곧 국부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는 여러 사람의 국부 대통령들(founding fathers)이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워싱턴이 부각된 것입니다. 초대 대통령이기도 하구요. 교회에도 1-5세기의 Clement, Justin, Irenaeus, tertullian등과 같은 '교부들'(the Fathers of the Church) 즉 Church Fathers들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누구든지 편향된 역사관은 금물이라는 사실입니다. 명분(justification)과 기준(criterion, standard)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history)의 원인(origin)만 가지고 평가하게 되면 상반된 견해가 나오게 마련입니다. 지나간 역사라 의혹제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플라톤이 그의 \\\"동굴의 알레고리\\\"(Allegory of the Cave)나 베이컨이 그의 \\\"4대우상론\\\"(Four Species of Idols)에서 지적한 대로 인간 내부의 중심 깊숙한 곳인 Nave에 뿌리박고 있는 선입관(preconception)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편향된 교육, 편향된 독서, 편향된 스승, 자기 경험등에 따라 편향된 사상을 형성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역사의 그 기원(the origin)뿐만 아니라 그 과정(the process)과 그 결과(the result)에 대하여 일관성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릴 수도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현실의 사실(present fact)이기 때문에 견해차이가 없어야 합니다. 만일, 견해차가 있다면 어느 편이든 사실이 아니라 편향된 평가라는 결론입니다. 모든 것은 위의 명분과 기준에 의하여 평가되어야 합니다. 이 공식(formula)에 대입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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