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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ard saying to understand] (27) (성도들의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입니까?) ⑤ (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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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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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13:19:47, 조회 : 2,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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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ard saying to understand] (27) (Is once a salvation of man everlasting?)
성도들의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입니까? ④❓❓❓
(구원은 중생의 영적 변화이지 인격성의 변화가 아닙니다.) (한글)
REPLY: 죄송합니다. \\\"거룩을 씨름하다\\\"의 책을 쓰신 목사님은 정통적인 개혁파 신학자는 아니신 것 같고, 필자의 생각에는 아마 현대의 \\\"새관점 학파\\\"(new perspective or fresh perspective school)에 속하는 분으로 보여집니다. 새 관점학파의 뿌리는 멀게는 칸트에서 바르트, 슈바이쳐, 불트만, 케제만, 가까이는 톰 라이트, 제임스 던, 샌더스, 그리고 한국의 김세윤 교수를 비롯하여 심지어 고신출신인 교수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고 봅니다. 칭의와 성화에 관한 문제는 펠라기우스와 어거스틴, 그리고 칼빈과 알미니우스를 대표로 십 수세기를 이어오면서 논쟁이 벌어진 것도 잘 아실 것입니다. 본인의 생각은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론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성경해석에 있어서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말은 성경, 신학에 있어서 기본적인 방법이지요. 문제는 대부분 성경을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드려다 보고 거기서 흑백논리에 의하여 결론을 내려서 답을 얻으려고 하는데서부터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조합하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한 그루씩의 나무만이 아니라(주경신학적) 그 나무들이 한 원리에 의해서 체계를 이루고 있는(조직신학, 성서신학적) 숲을 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접근은 다양한 방면에서 할 수 있으나, 그것으로 끝나면 성경을 피상적으로 아니면 편향적으로 읽게 되어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투성이라는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행위언약을 범한 아담의 원죄와 후손인 우리의 현행죄(자범죄)에 대한 개념과 영향,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한 속죄의 능력(단회성과 계속성),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을 경우에, 그 구원은 “믿음으로냐? 행함으로냐?”라는 이분법적 논리에 휘말리게 되고,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하여 갑론을박의 끝없는 논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면관계로 자세한 변론은 생략하기로 하고, 한 가지 명심하고 구원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원론적으로 구원의 본질은 \\\"영적 존재의 변화\\\"(change of spiritual being)로 성령에 의해 새 생명의 원소(the principle of new life)가 심겨지는 중생(regeneration)을 의미하며(물론 인간의 또 다른 생명인 영혼이 주입되는 것이 아님), 육신으로 살아 있는 동안 중생인의 \\\"인격의 변화\\\"(change of personality/ character)는 성화로 가는 과정(process)으로 이는 사후에나 완성되며, 부활 후에는 영육이 결합하여 영화로운 몸으로 승화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이세상에서 성화는 완성될 수 없으므로 구원의 조건과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만일 성도들의 행위로 인한 의의 열매로 구원과 탈락이 결정된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까? 몇 퍼센트, 아니 몇 점을 맞아야 천국행이 결정된다는 것입니까? 의의 열매를 맺을 기회조차 없이 낙원으로 직행한 십자가상에서 주님과 함께 죽은 강도의 구원은 어떻게 설명할 것입니까?
성도의 거룩한 생활, 의로운 생활은 미완료 현재진행형(present imperfect progressive form)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행위로, 육신이 죽은 후에야 완성되며, 영육의 부활을 통한 영화로운 몸으로 승화되는 것이 성경말씀의 증거입니다. 물론, 성서언어(biblical language)인 히브리어, 특히 헬라어에는 시제(tense)보다 동작(action) 중심의 언어이지만, 현재형 특히 직설법에 있어서는 현재적인 시간의 개념과 계속적인 동작의 개념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화과정에 있는 현재의 성도의 행위는 미완료 현재진행형으로 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항상 원론적인 것(already/discontinuity)과 과정적인 것(but not yet/continuity), 좀더 학문적으로 말하자면 성경은 항상 원형적인 것(archetype)과 표상적인 것(type)의 구도(frame)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존재가 시간을 초월하는 영적인 면과 육적, 즉 역사적인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도 영에 속한 몸과 육에 속한 몸, 법도 하나님의 법과 지체의 법(롬 7:15-8:17), 윤리생활도 천상윤리와 지상윤리의 이중윤리의 구조로 살아가게 됩니다(마 12:46-50).
예를 들어, 구약성경의 예언서인 에스겔서 37장에 보면 범죄로 다 멸절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특히 생기를 불어넣어(창 2:7; 겔 37:10; 36:26; cf. 요 2:28-29)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재창조적 역사(recreation, cf. regeneration)로,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다 멸절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에 대한 예언적 환상(prophetic vision)이 기록되어 있습니다(겔 37:1-14).
이 역사적 사건에 대한 환상은 그 원형(archetype)이 되는 창세기 2장의 인간창조(creation)의 역사를 배경으로(창 2:7-8)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역사 속에서 삼차에 걸쳐 귀환하여 성전건축을 중심으로 퇴락한 성읍들이 다시 건설되고 이스라엘 나라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을 보여주는 인간의 재창조의 표상(type)을 의미하며, 이는 하나님의 택하신 성도들의 구원에 대한 예언적 표상(prophetic type)이며,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가 재건될 것을 보여주는 환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말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성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 원형적으로 중생시켜서 살리시고(요 4:24-25; cf. 요 3:5), 표상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중생과 성화의 과정을 거친 후 종말을 맞고, 죽은 사람은 마지막 때에 부활시킬 것(요 5:28-29)에 대한 예언적 전망(prophetic perspectiv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본질은 원론적으로 어린아이의 출생과 같이 영적 생명의 탄생(요 3:3-5)인 중생을 의미하며, 중생인의 신앙인격의 성장과정(growing process)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김 씨의 이름(혈통)으로 난 아들은 영원히 변치 않는 김 씨의 아들입니다. 가령, 그 아들의 행동이 악해서 이름까지 바꾼다고 해도 그의 아들임(sonship)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 아들이 범죄 할 경우에는 아버지의 무서운 징계로 바로 잡게 됩니다. 만일 아버지의 징계가 없는 아들이라면 사생자라고 했습니다. 친 아들이 아니요 가짜 아들이라는 뜻이지요(히 12:6-13).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하나님에게 속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오직 중생만이 구원의 기준이라는 뜻입니다(요 3:5). 중생은 즉각적이며 단회적입니다. 중생은 반복적이거나 성화와 같이 점진적인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라든지 행함과 같은 것들은 구원의 본질(the essence of salvation)이 아니라 구원의 방편(the means of salvation)이라는 말입니다(엡 2:8). 만일 하나님의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또 다시 궁극적 타락을 거듭하면서 살아간다면, 첫째로 하나님의 재창조(구속) 역시 연속적으로 실패할 수도 있다는 뜻이며, 둘째로 구원이 인간의 행위 여하에 달려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중생에 대하여 무지한 니고 데모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중생은 모태에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하는 육적인 것이 아니라,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6).
그러면 성령으로 중생한 사람은 마음 놓고 죄를 짓고 방종 하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하겠지만, 바울의 논조를 빌리면, \\\"그럴 수 없느니라.\\\" 요한의 논법으로 말하자면, \\\"하나님께로 난 자\\\"는 그 안에 성령이 내주하고 계시기 때문에(요일 5:18) 의도적으로 죄를 범하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며, 혹시 정욕의 유혹을 받아 넘어질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칠전팔기하며(잠 24:16) 오히려 거룩하게 살려고 더욱 애를 쓰게 됩니다. 이것이 중생인의 태도이며, 결국 성령에 의해서 바로 잡히게 됩니다.
특히 지옥심판에 직결되어 있는 원죄와 같은 죄, 예를 들면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죄(히 6:6), 성령을 거역하는 죄(마 12: 32) 즉 사망에 이르는 죄(요일 5:16)를 범할 수 없는 사람, 말하자면 저항할 수 없는 은혜 안에 있는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 것이며, 다만 현재 우리가 범하는 죄는 사망에 이르지 않는(요일 5:17), 말하자면 회개가 가능한 자범죄로 육신이 약해서 범하는 죄이며, 이에 대한 보응으로 무서운 징계를 받고 회개하여 고침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히 12:11-13).
주께서는 그에게 오는 자는 결코 내쫓지 않으시고(요 6:37), 아버지께서 주신 택함을 받아 중생한 사람들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신다고 했습니다(요 6:39). 그리고 마지막 날에 택한 자들을 땅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3:27; 마 24:31). 예수께서는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고(요 10:28),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요 10:29).
한 마디로 요약하여 정의하자면, 우리의 구원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보면 구원의 기준은 오직 중생이며, 구원의 방편인 믿음으로 \\\"유업의 상\\\"에 관련되어 있고, 거듭난 신자의 행함으로 \\\"보상의 상\\\"에 관련되어 있는데, 디지털 방식으로 들여다보면, 이 둘은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는 뜻입니다(약 2:22, 26). 사실, 성경에는 죄나 구원이라는 용어가 하나로만 표현하고 있어서 그 개념들을 문맥(context)에 따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가 생기기 쉽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신학적으로 죄에도 원죄(peccatum originale)와 자범죄(peccatum actuale)로 구분되듯이(자유주의 신학에서는 원죄를 인정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인정하고 있지만) 구원도 \\\"영적인 구원\\\"(중생)과 \\\"생활의 구원\\\"(성화)으로 구분해서 이해하지 않으면, 믿음으로냐? 행함으로냐? 하면서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물론 종말론적인 구원은 세상 마지막 날에 있을 영육의 전인적인 구원 즉 생명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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