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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24) (원죄와 자범죄와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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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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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06:58:12, 조회 : 2,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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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24) (What is the Relation between Original Sin and Actual Sin?) (한글) ❓❓❓
원죄와 자범죄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죄에 관하여 정의하고 성경적으로 정리하려면, 원죄와 자범죄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인죄론과 구원론적인 차원에서 종합해야 합니다. 우선 원죄는 인류의 대표인 아담의 자유로운 행위 즉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그의 행위와 이로 인한 인간 본성의 부패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듭니다 (Berkhof). 그러나 자범죄는 아담의 원죄의 영향으로, 출생한 후에 범하는 마음의 악한 욕망과 행위의 결과로 인한 죄를 의미합니다. 모든 인간은 아담 안에서 죄책을 짊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부패하고 타락한 본성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면에서 아담의 범죄는 곧 모든 후손의 죄가 되는 것입니다(롬 5:14-19; 고전 15:22). 이 내적 부패가 자범죄의 원천입니다.
원죄는 자범죄의 뿌리입니다. 그리고 자범죄는 원죄로 인한 본성의 “부패”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원죄를 해결하면 자범죄까지 해결됩니다. 마치 나무를 뿌리 채 뽑아버리면, 잠시 생기가 남아 있어서 산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그 나무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로 인하여 원죄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범죄 해결이 약속된 것입니다. 이런 것을 신학에서 종말론적 구도(Eschatological frame: already but not yet)라고 합니다. 한 번의 원죄가 예수의 죽으심으로 단번에 도말되었기 때문에(롬 6:6-11) 많은 자범죄들의 도말까지 약속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범죄는 원죄로 인한 본성의 부패에서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원죄가 해결된 후에, 즉 성령으로 거듭나서 의인이 된 신자들이 일생생활에서 범하는 자범죄는 무엇입니까?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즉 신자의 자범죄와 불신자의 자범죄를 구별해야 합니다. 물론 신자의 자범죄나 불신자의 자범죄 모두가 “불의”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신자나 불신자의 범법행위인 “불의” 모두가 죄입니다.
성경은 원죄와 자범죄에 대하여 선명하게 구별하지 않고, 모든 “불의”를 “죄”라고만 표현하고 있습니다(롬 1:29; 요일 5:17). 그래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는 반면에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가 있다고 요한이 잘 정리해주고 있습니다(요일 1:9; 5:16-17). 결론적으로 원죄해결을 받은 신자들은 이 세상에서 원죄의 영향으로 이미 “부패한 인성”에 의하여 자범죄를 범하지만, 근본적으로 원죄가 죽었기 때문에 영원한 멸망인 사망에 이르지 않고, 하나님의 징계와 회개의 방식으로 사함을 받고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원죄해결을 받지 못한 불신자들은 해결 받지 못한 원죄와 연결되어 있는 자범죄 마저도 사함을 받지 못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신자와 불신자의 자범죄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불신자는 이 세상에서 안목의 자범죄로 인하여 멸망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원죄 때문에 멸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들은 원죄가 죽었기 때문에 현세에서 자범죄를 범해도 회개함으로 영원히 멸망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흥미로운 의문을 제기하셨습니다. 그의 의문은 “부모의 죄는 삼사 대까지 이르고 은총은 수천 대에 이른다고 하셨는데 아담과 하와의 죄 값이 수천 대에 이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1)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5-6). 그리고 (2) 예수님은 “형제가 죄를 범하면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는데(마 18:22),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죄를 세 번이나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주셨다면 좋았을 것을 단 한 번에 후손까지 영원한 죄인 되게 하신 것이 억울하다는 것입니다”(원죄).
“물론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권세이시지만, 우리에게 사랑을 요구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첫 범죄를 너그럽게 용서하셨다면 좋았을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그러므로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롬 5:18)라는 말씀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롬 5:19)라는 말씀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비의 죄로 인하여 그 자식을 벌주지 말라”고 언명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겔 18:20). 그러므로 “아비의 죄는 아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고 자식의 죄는 자식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요?”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질문하신 목사님의 의문은 간단히 풀리는 문제입니다. 말하자면 원죄와 자범죄를 구별하면 됩니다. 성경이 모든 불의를 죄라고 정의하면서도 특히 아담의 범죄와 우리 후손의 범죄를 구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범죄는 아담의 후손들이 범하는 자범죄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롬 5:14). 여기서 아담의 죄와 다른 후손들의 죄, 즉 원죄와 자범죄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구원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위의 질문에서 역시 원죄와 자범죄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죄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아비의 죄가 아들에게 유전되지 않는다는 성구(겔 18:20)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죄는 원죄가 아니라 자범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원죄와 연관되어 있지 않는 자범죄를 의미합니다. 원죄는 인류의 대표자 아담의 범죄로 죄책의 연대성을 갖고 있지만, 아비의 죄는 자범죄로 죄책의 개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죄는 하나님과의 단 한 번만의 행위언약 관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이고, 그 행위 여하에 따라 영생이냐 영사냐가 결정되는 순간이기 때문에 여러 번에 걸쳐 용서하실 성격의 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여러 번 십자가에 못 박히실 필요가 없다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 우리 후손들이 계속적으로 여러 번에 걸쳐 범하는 죄와 확실히 구별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원죄를 해결 받지 못하면 자범죄도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합니다(히 10:26-29; 6:4-6). (2) 반대로 원죄를 해결 받으면 자범죄까지도 사함을 받습니다(요 3:5; 5:24; 요일 5:13). (3) 그러므로 사망에 이르지 않습니다(요일 5:17). (4) 하나님의 지켜주시는 은혜로 범죄 하지 않으며(요일 5:18), (5) 혹시 범죄 한다고 하더라도 이 죄는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로 회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요 5:16; 고후 7:9). (6) 원죄를 해결하지 못하면, 예수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히 6:6), 하나님을 모독하고(Acts 6:11; Heb. 6:6), 그리고 성령을 거역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눅 12:10; 행 6:11; 마 12:32). 그러나 (7) 원죄를 해결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자범죄는 범할 수 있지만, 영원한 멸망의 원인이 되는 원죄와 같은 죄는 범하지 않습니다(요일 5:18).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고(행 6:11), 예수를 부인하며(딤후 2:12; 벧후 2:1), 그리고 성령을 거역하는 죄(눅 12:10)를 범할 수 없는 본질적으로 존재론적인 변화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요 3:5-6; 벧전 1:23; 요일 3:9; 3:18).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중생”은 존재론적 변화이며, 구원의 서정에서의 “성화”는 신앙인격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존재론적 변화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지, 신앙인격의 변화 즉 신앙 인격의 성숙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중생의 생명 그 자체에 있는 것이며, 성숙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중생”은 오직 한 번으로 완성되지만, 구원의 서정에서의 “성화”는 죽을 때가지 계속되다가 죽은 후에야 완성됩니다.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성령으로 거듭난 자 즉 중생한 자는 절대로 궁극적인 타락은 없습니다. 단지 자범죄에 대한 징계가 있을 뿐입니다(히 12:5-13). 하나님께로서 난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 5:18). 할렐루야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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