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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보존의 법칙과 부활의 소망 (부활절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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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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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6:15:41, 조회 : 1,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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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보존의 법칙과 부활의 소망 (부활절 메시지) ✝✝✝
(Law of Conservation of Mass and Hope of Resurrection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T. S. 엘리엇(T. S. Eliot)은 그의 걸작품 “황무지”(The Waste Land)에서 4월을 잔인한 죽음의 계절로 표현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4”자를 죽음의 숫자라고 해서 꺼리는데, 이는 비단 서구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4”자를 “죽을 사(死)”라는 별명을 붙여서 사용하기를 꺼리는 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엘리베이터(elevator) 안에 “4층”을 미국에서는 “F”로 표시한다. 실제로, 4월은 무성한 여름, 낙엽 지는 가을, 그리고 죽은 듯 얼어붙는 겨울을 지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인데 왜 유독 4월을 죽음의 계절로 표현했을까?
실제로, 4계절은 떨어진 구슬 알 모양으로 각각 독립된 계절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순환하는 “계절의 순환고리”(cyclic ring of the season)로 죽음의 계절인 겨울과 소생의 계절인 봄이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순환원리(the principle of circulation)에 따른 창조질서(the order of creation)이다(창 1:14). 이러한 차원에서 “4월”은 죽음의 계절인 동시에 생명의 계절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에서 4월을 예수께서 죽은 후,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계절로 정한 것은 의미심장한 뜻을 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로 인한 인간의 죽음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한 계절이니 말이다.
18세기 초에, 라부아지에(Antoine Laurent de Lavoisier, 17433~1794)라는 사람이 그전의 뉴턴(Isaac Newton, 1642~1727)이 문제를 제기하여 숙제로 남긴 물질들 사이에 어떠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hypothesis)에 관한 연구로 위대한 과학적 업적을 성취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질량보존의 법칙”(law of conservation of mass)이다. 신(God)이 창조한 우주 만물의 물질(matter)들 사이에는 불변의 법칙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질량보존의 법칙”으로 물질은 아무리 변화를 거듭해도 그 종합의 질량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리적 변화로 분리하고 결합해도, 심지어 화학적 변화로 물질이 타서 없어지는 것 같아도, 그 물질은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질량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영혼과 육신도 죽으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 같으나, 잠시 영혼은 하늘로 육신은 흩어져 흙으로 돌아갔다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영육이 재결합하여 부활함으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존재로 변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창조주의 우주 만물의 창조가 세상 끝날까지, 아니 그다음에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닌가? 이 법칙을 좀 더 다른 차원에서 발전시켜 우주의 물질의 질량에 초광속으로 가속할수록 더욱더 큰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원리로, 현대 과학의 아버지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은 E(에너지)는 m(질량)의 2(제곱)를 곱한 것과 같다는 유명한 E=mc² 공식을 창안해낸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오늘날 가속적 핵분열의 원자탄과 핵융합의 수소탄을 제조할 수 있는 과학적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에 비하여 크리스천의 부활 사건은 핵분열이나 핵융합으로 발생하는 엄청난 핵폭탄의 위력을 넘어 영원한 생명의 존재로 변화시키는 위대한 사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천지가 개벽이 되어 세상이 영원한 신천신지(새하늘과 새땅, 계 21:1)로 변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우주 만물 창조의 원리에 의하여, 무신론(atheism)이나 허무주의(nihilism)이나 이신론(deism)과 진화론(evolution)이 무색해진 것이 아닌가? 심지어 이러한 사상을 기반으로 형성된 종교들의 무신론적 허무주의가 설 곳이 없어진 것이다. 주역에서의 태극 사상이나 불교에서의 “생각이 끊어진 것”이 곧 신(God)으로, 자신이 4체의 마지막 단계인 멸체(滅諦)에서 팔정도(八正道)의 도들 통하여 열반숙정(涅槃肅靜, nirvana), 즉 무아경지(無我境地)에 이르러 불타(佛陀), Buddha)가 된다는 소위 허무주의적 범신론(汎神論, pantheism) 이론 등과, 심지어 폴 틸리히(Paul Tillich)의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을 신개념으로 도입한 비성서적 신(God) 등 헤아릴 수 없는 철학적, 종교적이며 이교적 이론들이 난무하고 있는 세상이다. 심지어, 기독교의 복음주의 신학자 중에서까지 인간 존재의 영속성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독교 안에서까지 기독교의 근간 교리 중의 하나인 내세의 천국(天國)과 지옥(地獄)의 개념마저 폄하하거나 부인하고 말살시키려는 견해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은 불행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천국과 지옥에 관한 견해 중에 첫째, 천국과 지옥은 틀림없이 존재한다는 천국 긍정론(Christians)과 둘째, 천국과 지옥은 없다는 천국과 지옥에 대한 부정론(Atheism)과 셋째, 천국은 있으나 지옥은 없다는 멸절론(Annihilation), 그리고 넷째, 천국과 지옥에 대한 제3의 개념을 부여하여 애매 모호한 천국과 지옥관을 제시하는 학자(Nicholas Tomas Wright) 등으로 나누어진다. 물론 대부분 크리스천은 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는 입장으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필연성으로 믿고 있으나, 나머지 견해들은 전체적이나 부분적으로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부정함으로,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하나님의 창조에 의한 질량의 법칙에 어긋나는 이론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피조물 자체의 영속성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이들 중에 존재의 전체를 부정하는 무신론의 입장이나 일부를 부정하는 멸절론의 입장 모두가 질량보존의 법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멸절론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인간 중에 예수를 믿지 아니함으로 구원을 얻지 못한 자들은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배려로 영벌의 심판은 면하고, 죽은 후에 소멸하여 흔적 없이 사라진다는 것이다(John Stott). 그러므로 영원히 고통을 받는다는 지옥의 존재를 부인한다. 역대 이신론적(deistic) 계몽주의자들 가운데 혹자는 사두개인과 같이 지옥의 존재를 부인하다가 마지막 죽어가면서 “나는 지옥으로 떨어진다.”라는 비명을 지르며 운명했다고 한다. 성경에 보면, 홍포 입은 부자가 이승(이 세상)에서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리다가 저승(음부/지옥)에 가서야 후회하면서, 낙원에 있는 아브라함에게 자기는 죽어 어쩔 수 없이 음부에 들어왔지만, 세상에 아직도 살아 있는 자기 형제 다섯이 있으니 낙원에 있는 거지 나사로 보내어 자기가 고통받고 있는 음부로 오지 않도록 전도해달라고 애원을 했으나, 아브라함은 세상에 아직도 전도하는 선지자들과 주의 종들이 있으니, 만일 그들의 전도를 듣지 않는다면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 돌아가서 전도한다고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위에서 말하는 멸절론에 의하면, 이 세상에서 예수를 믿지 않아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죽은 후에 불교의 허무주의에서와같이 무(無, nihil)로 돌아가기 때문에 지옥의 고통이 없다는 것인데, 만일 그렇다면, 세상에서 마음껏 향락을 누리며 죄악의 삶을 살아도 괜찮다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질량보존의 법칙에서 물질이 어떠한 변화, 심지어 화학적 변화로 전혀 새로운 물질로 변하거나, 불에 타서 재와 기체가 되어 연기와 같이 사라지는 것 같아도, 그 존재와 질량은 전혀 변하지 않고, 공기나 모종의 기체 중에 달라붙어 가감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 같이, 창조원리에 의하여 세상의 모든 존재는 또 다른 형태로 변모되어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그 본질의 질량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마지막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세상의 모든 것이 죽은 자를 내어놓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And the sea gave up the dead that were in it; and death and Hades gave up the dead that were in them: and they were judged every man according to their works. And death and Hades were cast into the lake of fire. This is the second death, (even) the lake of fire).
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부활이 보장되어 있음을 강력하게 증거 하고 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들같이 불쌍한 사람이 없다고 전제하고, 마지막 날에 부활이 있기에 인간에게 소망이 있다고 역설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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