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신학]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0007)
|
|
|
PAUL
|
2023-11-19 00:55:34, 조회 : 217 |
|
|
✝✝ ✝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 (007)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제1부 구원에 대한 성경적 이해
(Bibl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4. 성경의 영감 (Inspiration of the Scripture)
(3) 영감의 범위 (Extent of Inspiration)
성경의 영감의 범위에 관해서 사람들은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성경에 대한 하나님의 영감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과연 성경의 어느 범위까지 영감의 영향이 미쳤는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견해들이 있다. 즉 완전(축자) 영감, 부분 영감, 그리고 사상 영감 등이다.
① 완전영감(Plenary Inspiration)과 축자영감(Verbal Inspiration)
완전영감은 성경의 모든 부분이 영감 되었다는 견해이다. 여기서 완전영감을 사용하는 이유는 축자영감이 기계적인 영감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1) 모세오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축자적으로 전달되었다는 언급들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출 3장; 4장; 6:1; 7:1: 8:1; 10:1; 12:1; 레 1:1; 4:1; 6:1, 24; 7:22, 28; 8:1; 11:1). 여호수아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기록되었다(수 1:1; 4:1; 6:2; 8:1). 그리고 (2)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전달한다는 말들을 했다. 즉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사 1:10; 렘 17:20; 겔 36:4). (3) 사도들은 구약의 말씀과 자기의 전하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천명하였다(히 2:11-13; 3:7; 3:4,5, 3:7; 8:8; 10:15-17). (4) 예수님과 사도 바울의 논거를 보면 성경의 한 단어(a word)에 근거하여 성경 전체의 근거로 삼은 경우가 있다(요 10:35; 마 22:43-45; 갈 3:16). 이런 표현들은 성경의 축자영감을 의미하는 구절들이다. 축자영감에 대한 신비는 성령의 입에 있다.
② 부분영감(Partial inspiration)
성경의 교리적인 부분은 대체로 영감되었으나, 교리를 담고 있는 역사적인 부분은 영감되지 않았다는 견해이다. 18세기 이후 이신론(deism)과 합리주의(rationalism)의 영향으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영감에서 좀 자유로운 영감의 견해를 신학계에서뿐만 아니라 일부 교회에서까지 수용하게 되었다. 영감 부분에 있어서는 각각 교리적인 문제에, 신약성경에, 예수님 말씀에, 산상보훈에만 영감 되었다고 견해의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성경은 구약과 신약 모든 성경(all Scriptures)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거하고 있다(딤후 3:16). 부분영감은 완전영감 혹은 축자영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타협형이라고 할 수 있다.
③ 사상영감(Thought inspiration)
완전히 영감을 부정하지 않고, 성경 말씀의 사상에 영감 된 것이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언어에까지 영감되었다는 축자영감을 부인하고 교리 중 일부를 포기한다. 다시 말하면 사상의 표현인 언어의 영감을 포기하는 것인데, 이는 언어라는 그릇이 담고 있는 내용인 사상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성경의 내용인 하나님의 주체적인 정신과 사상을 부인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는 사상을 표현하는 언어야말로 그 사상을 전달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늠하는 도구이다. 더구나 성경의 전문용어들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4) 성령의 영감과 조명 (Inspiration and Illumination)
신학의 전문용어로 성령의 영감(the inspiration of the Holy Spirit)과 성령의 조명(the illumination of the Holy Spirit)은 유사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이 용어들(terms)의 의미는 차별화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보수주의 신학(Conservative theology)에서는 이 용어들을 엄격하게 구별하여 사용한다. 보수주의 신학에서 성령의 영감은 특별계시(special revelation)의 차원에서, 성령의 조명은 일반적인 성령 은혜(charismata/gifts)의 차원에서 사용된다. 성령의 영감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특별 사역과 성경 기록을 위한 특별한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이 기록되어 특별계시가 마감된 이후에는 중단되었으나, 성령의 조명은 그러한 선지자나 사도들의 권위가 아니라 성령의 은혜(grace)와 성령의 은사(charismata)를 받은 성도들에게 성경해석이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주시는 성령의 감화로 구별해서 사용한다.
그러므로 특별계시가 마감된 현대에 성령의 영감(inspiration)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그 대신 성령의 조명(illumin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것도 독자적인 고집인지도 모른다. 정확한 구별은 같은 성령의 영감이라도 특별계시로서의 성령의 감동이냐 아니냐에 따라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도 성령의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종종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을 깨닫기도 하고, 사역하기도 하며, 이웃을 위해 헌신과 봉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요사이 신사도 운동(New Apostolic movement)과 같이, 신비주의에서 생각하는 특별계시의 의미가 아닌 이상, 다른 일에 관해서는 성령의 영감이라는 표현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영감이란 영적인 감동을 의미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단지 섭리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5) 영감교리에 대한 반론 (Objections to the Inspiration)
성경의 영감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나름대로 깊은 연구와 심사숙고를 통해서 제기하는 것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문제에 관한 한 바울과 같이 일반학문과 철학, 신학은 물론, 신령에 관한 지식이 풍부해야 충분히 다룰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성경은 일반 서적과 달리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성경은 일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러한 범위 안에서 성경을 살펴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경의 절대 권위(absolute authority)를 전제하는 바탕 위에서 살펴보면, 영감에 대한 반론들은 별로 가치가 없어 보인다.
우선, 성경 말씀 밖에서 진화론(evolution)의 철학(philosophy)과 과학적(scientific) 측면에서 볼 때, 성경의 영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문으로, 과연 철학과 과학이 전부 진리성(truism)이 있느냐? 라는 질문에 확실하게 답변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철학은 대체로 논리적, 정신적 추리(logical reasoning)를 바탕으로, 과학은 문리적 가설(physical hypothesis)에서부터 추리해나갈 뿐, 성경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과학적이며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s)에 근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성경의 내용 중에 내적 불일치의 문제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성경에는 수없이 많은 부분에서 서로 상충하거나(contradiction) 불일치한(incongruity)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한정된 지면상 일일이 반증할 수 없고, 이들에 대한 성경 기록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제2차 저자들(사람들)의 특성, 즉 그들의 생각, 문학성, 문체, 강조점, 접근방법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 상충하거나, 배치되는 기록들은 성경 내용의 문맥(context)에 따라 이해하고, 또 역설적인 진리(paradoxical truth)의 차원에서 풀어나가면 된다. 역설적인 진리란 서로 모순되는 것 같은 내용들도 문맥을 통하여 자세히 살펴보면 진리성이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상반되는 역설의 진리가 곧 하나님 말씀(성경)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반된 성경 말씀의 구절들을 역설적 방법으로 잘 풀어내야 한다. 이 상반된 내용의 구절에서 같은 원리를 찾아내려면 문맥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반론 중 하나는 이성적인 인간에게 성경의 절대 권위에 복종하라는 것이 잘못이라고 한다. 바꾸어 말하면, 성경은 이성적인 인간에 반하여 비이성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면에 더하여 기적들(miracles)과 같은 초자연적인 것이 융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반론을 살펴보면, 잘못된 전제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주로 과학적인 가설에 근거를 두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계적 영감으로 오해해서 반대하지만, 이것은 앞서 설명한 대로 유기적 영감을 충분히 이해하면 해소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초기에 기록된 성경책들에 나타난 수준 낮은 도덕적 상황으로부터 불완전한, 기만, 일부다처제 등과 노아, 아브라함, 야곱, 엘리, 다윗 등등 성경 인물들의 부도덕성으로부터 생겨나는 반론들은, 이 인물들의 시대와 삶의 충실하게 묘사해 준다는 사실이 성경의 영감에 대한 반론이 될 수는 없다(Berkhof). 💗💗💗
- 계속 -
.. |
|
|
|
|
|
|
|
|
|
|
선교운동소개
동역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