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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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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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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21:25:24, 조회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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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 (0010)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제1부 구원에 대한 성경적 이해
(Bibl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4. 성경의 영감 (Inspiration of the Scripture)
5. 성경구조의 원리 (Principle of Biblical Framework)
6. 문장의 구성요소 (Elements of the Sentences)
성경 내용은 여러 가지 종류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통일성이 있으면서도 원체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그것들을 표현하는 데도 다양한 표현방식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성경 구절의 문장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쓰였는지 살펴보는 것은 성경의 문맥(context)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심지어 어떤 구절들은 그 문장의 구성요소를 이해해야만 해석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므로 성경을 해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는 문장의 구성요소는 문법적이면서도 문맥으로 본문의 의미를 나타내므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성경해석에 있어서 중세 시대에는 주로 성경의 사중의미(fourfold sense of Scripture, Quadriga)를 찾는 것이 표준이었다. 사중의미(Quadrigal)는 ① 문자적 의미(the literal sense), ② 우화적 의미(allegorical sense), ③ 비유적 의미 혹은 도덕적 의미(tropological or moral sense) 그리고 ④ 신비적 의미(anagogical sense)이다(Alister McGrath). 이는 오늘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 평행구절 (Parallel Phrases)
(2) 비사 (Figures)
(3) 상징 (Symbol)
상징은 일반적인 의미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암시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는 이러한 상징물들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어 무지개는 노아에게 언약을 상징하고, 므리바 반석은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법궤 속의 세 가지 성물(모세가 받은 십계명 돌판,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먹은 만나 단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상징하며,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상징들은 성경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특히 시문학과 묵시문학인 시편, 요한계시록 등은 상징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상징물들은 세상에 널려 있는 온갖 종류의 물건들을 이용하고 있다. 자연적인 물건, 재료, 성례, 색깔, 이름, 숫자, 금은 보석류, 생물, 무생물, 행위 할 것 없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상징의 대상이 된다.
특히 예수께서 사용하신 상징 중에 대표적인 것이 성찬 예식에서 사용하신 떡과 포도주이다.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라고 하신 내용 중에 떡은 예수님의 살을 상징하며,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한다. 물론, 이는 은유(metaphor)이다. 또 요한계시록에서 숫자의 상징을 모르면, 계시의 비밀이 풀리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이와 같이 성경말씀을 루터(Luther)는 문자적으로 생각하여 성경의 독일어 번역인 est (is)에 초점을 맞추어 공재설(consubstantiation)을 주장했고, 가톨릭교회(Catholic Church)는 사제의 권위에 초점을 맞추어 화체설(transubstantiation)을 주장했으며, 즈빙글리(Zwingli)는 단순히 기념한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기념설(commemoration)을 주장했다. 그러나 칼빈(Calvin)은 성령의 임재에 초점을 맞추어 영적 임재설(Spiritual Presence)을 주장하는 등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성경에 기록된 숫자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중에 상징적인 숫자로 사용하여 의미심장한 뜻을 나타낸다. 성경에서 사용되는 숫자의 종류에는 대체로, (1) 수학적인 실수(mathematical real number), (2) 수사적인 수(rhetorical number), (3) 상징적인 수(symbolic number), (4) 신비적인 수(mystical number) 등이 있다.
수학적인 실수는 열두 지파, 열두 제자. 열두 사도, 120문도, 인구조사의 숫자 등과 같은 실수(real number)를 말하며, 수사학적인 수는 “사울의 죽인 자는 천 천이요, 다윗의 죽인 자는 만 만이라”고 시적이며(poetically) 문학적으로(literarily) 표현하는 숫자이고, 상징적인 수는 1, 3, 7, 12, 14, 24, 7,000, 12,000, 144,000 등과 같은 숫자를 말하며, 신비적인 수는 영적인 비밀을 나타내는 666과 같은 숫자를 말한다. 이와 같이 성경에서 사용하고 있는 숫자들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려면 성경수비학(Biblical Numerology)을 알아야 한다.
(4) 비유 (Parable)
비유와 풍유는 어떤 도덕적 교훈이나 영적인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야기나 이름들을 의미한다. 비유는 이용되는 이야기와 실제 목적하는 내용이 문자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다만, 이용하는 이야기의 사실을 통하여 목적하는 교훈이나 진리를 드러내기 위해 은유(metaphor)나 직유(simile), 상징(symbol) 등과 같은 방식으로 표현한다. 성경에는 이러한 비유의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예수님께서도 수없이 많은 비유를 사용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셨다. 풍유는 우화 또는 비유라고도 하며 그 내용은 배경(setting/background), 이야기(story), 적용(application)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 경우에는 이야기만 있고 배경과 적용이 생략되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야기 안에 배경이 필요 없거나 적용이 상식화 되어 있는 경우이다. 배경이나 적용을 일부러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누가복음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에 관한 비유에는 어떤 율법사의 질문에 반문하는 그의 대답을 이용하여 직접 적용(application) 하셨고(눅 10:25-37), 마태복음 13:3-9에 씨뿌리는 자의 비유는 이야기(story)의 배경(setting)이 생략되었고, 마태복음 13:3-9의 씨뿌리는 비유에는 배경(setting)이 생략되었다. 그러나 마태복음 21:33-41의 포도원 농부의 비유에서는 그리스도가 배경(setting)이 되고 그(그리스도)를 박대한 자들에 대한 경고로 적용(application)되었다.
비유에서 이 세 가지 요소 중에서 남은 두 가지 요소(이야기 내용과 적용)의 의미를 결정지어주는 요소가 바로 배경(setting/background)인데, 말씀의 배경(background) 즉 환경에 따라 문맥(context)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왜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는가? 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에 예수님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그러므로 그 비유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중에 한 가지 예로 마태복음 21:28-32의 맏아들과 둘째 아들의 비유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께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또 누가 이 권세를 주었느뇨”라고 질문할 때 그들과 논쟁이 배경이 되고 있다.
비유는 중심에 핵심(core)을 가지고 있는데, 이 핵심을 놓치면 성경 말씀의 정확한 뜻을 알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원자에도 핵이 있듯이 비유 중에도 반드시 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파괴력이 대단한 것이다. 물론, 주해 설교의 경우에 그 핵을 중심으로 어우러져 있는 작은 핵들을 통하여 신앙생활에 적용할 수도 있지만, 그 중심핵(central core)을 놓치게 되면, 역시 작은 핵들은 그 비유의 본의(本意)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유나 용어들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찾으려 할 때, 잘못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경 말씀에 대한 우화적(풍유적) 해석에 치우칠 때, 이런 실수를 범하기 쉽다. 이러한 일들이 오리겐(Origen)을 비롯하여 영지주의(Gnosticism)와 오늘날 영적, 신비적 해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이런 성경해석을 우화적 해석(allegorical interpretation)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중심 주제(central theme)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예수께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비유로 말씀하신 적이 있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 15장에서 연속적으로 들고 있는 세 가지 비유가 그런 예에 속한다. 말하자면 “잃은 양을 찾은 비유”(눅 15:1-7),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비유”(눅 15:8-10), 그리고 “잃은 아들을 찾은 탕자의 비유”(눅 15:11-32)들은 모두 그 중심 주제가 “잃은 것을 찾은 것”에 대한 비유들이다. 비유마다 다른 소재들을 이용하고 있기에, 그것들의 독특한 맛이 있어서 말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첫 비유는 짐승, 둘째는 돈, 셋째는 사람이 소재로 이용되었다. 그런데도, 이 비유들은 한 결같이 “잃었다가 찾음”이라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고, 마지막 사람의 소재인 부자지간의 뗄 수 없는 소유관계(사랑)를 통하여 비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성경 말씀 중에 로마서 8장에서 구속의 확실성과 부자지간의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구원론에서 주종관계(主從關係)가 아니라, 유업을 잇고 다시 영광을 얻게 되는 부자지간의 소유관계(所有關係)를 잘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이 소유관계는 둘째 아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혈통의 관계로 시종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아오니”라며 자신의 행위로 보면 자식의 자격이 없다는 아들의 철저한 회개와 더불어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라고 하신 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이 구원의 조건 아닌 조건이 된다는 핵심 교훈을 보여주고 있다는 진리를 말한다. 오늘날 특히 구원을 소유관계 개념이 아니라 주종관계 개념 즉 소유개념이 아니라 관계개념에 치우쳐 우리의 행위를 통한 의의 열매가 구원의 조건인 양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행위(works)가 아니라 이 절대적 사랑의 관계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확신을 두고 웅변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롬 8:31-39)
(5) 풍유 (Allegory)
풍유(allegory)는 우리가 대개 우화(fable)라고 하는 비유의 일종이다. 은유가 “나는 벌레이니이다”(시 22:6)와 같이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용어 또는 문장을 비교해서 표현하는 간단한 형태이지만, 풍유는 요한복음 15장의 포도원과 농부의 비유와 같이 일반적으로 한 문장이나 이야기로 은유가 연장된 형태를 말한다. 그러므로 풍유에는 여러 개의 은유가 포함되어 있다. 요한복음 15장에 보면,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1절) 아버지는 농부(1절), 신자는 가지(5절), 열매는 신자가 맺을 성령의 열매(4절)로 여러 개의 은유로 구성된 우화이다.
성경에는 이와 같은 은유와 풍유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어디서든지 신령한 뜻을 찾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은유와 풍유의 뜻을 잘 못 찾아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풍유에는 은유로 된 문장이나 이야기이므로 그 용어나 문장 자체에서 올바른 뜻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은유가 “나는 벌레와 같다”라는 직유(simile)와 같이, 많은 수사적 표현이 필요 없이 단순한 말, 즉 “나는 벌레이다”에서와 같이 직설법으로 비유하여, 신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죄인임과 미천한 사람임을 고백하고 있다는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의 어떤 부분에서는 이 풍유와 비유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혼재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비유를 기본으로 하고 풍유의 해석을 적절히 이용하여 그 비유의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비유의 통일된 의도를 무시하고 부분적인 은유나 풍유에 집착하다 보면, 엉뚱한 해석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경해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 전체 원리에 따라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해당 문맥을 이해해야 한다. 💗💗💗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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