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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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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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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21:29:02, 조회 : 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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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 (0011)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제1부 구원에 대한 성경적 이해
(Bibl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1.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 (Right Understanding of the Bible)
2. 성경의 권위 (Authority of the Bible)
3. 성경의 완전성 (Perfections of Scripture)
4. 성경의 영감 (Inspiration of the Scripture)
5. 성경구조의 원리 (Principle of Biblical Framework)
6. 문장의 구성요소 (Elements of the Sentences)
7. 성경을 보는 시각 (Perspectives of the Bible)
우리가 성경을 들여다보는 시각에 따라 엄청난 해석의 차이가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에 대해 비유적인 설명으로, 성경 말씀을 현미경식(microscopic)으로 들여다보면, 한 그루의 나무밖에 볼 수 없지만, 망원경 식(telescopic)으로 들여다보면, 전체의 나무숲을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또 개미의 눈으로 보면 자기 주위밖에 보지 못하지만, 독수리의 눈으로 보면, 온 세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주 쉬운 비유지만, 성경을 읽는 방법을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천지 만물의 우주를 담고 있고, 하나님에 관한 지식까지 포함하고 있는 성경 말씀을 인간의 제한된 지식의 눈으로 어찌 다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 당시 율법 학자로 널리 알려진 니고데모도 중생(regeneration)의 이치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해서 주님의 책망을 듣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라는 니고데모의 질문에 예수께서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요 3:9-10)라고 질책하셨다.
오늘날에도 성경을 보는 시각이 넓고 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경을 보는 시각이 외곬으로 치우쳐 매우 좁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가 연구한 부분에 매몰되어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기의 전문 분야가 이론 신학(theoretical theology)이면, 실천신학(practical theology) 면에는 약하기 때문에, 자기의 신학적 논리에 매몰되어 실천신학의 영적인 은혜의 체험과 목회 경험이 풍부한 사람과 같이 영적, 윤리적 신앙생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을 볼 수 있고, 반대로 실천신학에 능한 사람은 이론 신학의 학문적인 지식에 부족한 면이 있다. 대체로 신학의 조예가 없는 사람은 오로지 성경만을 내세우며, 신학을 무시하는가 하면, 신학적인 이론에만 매몰된 사람은 종종 성경 말씀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이 둘의 연구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들의 사고방식은 성경과 신학을 이분법적 논리에 따라 상충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과 신학은 불가분의 관계로 서로 뗄 수 없이 밀착되어 있다. 왜냐하면, 성경은 신학의 원천(source)을 제공해주며, 신학은 성경을 체계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신학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신학이라면, 지엽적인 비본질적인 부분에 있어서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본질적인 문제에 관한 해석의 차이는 없다는 사실이다. 만일, 본질적인 문제에 차이가 있다면 비성서적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총체적인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 때때로 신학적인 조예가 없는 사람들이 신학적인 해석에 무뢰한이 되어 반응할 수 없을 때, “오직 성경적”이라고 변명하지만, 이는 신학의 개념과 성격, 그리고 신학의 역할에 관하여 충분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신학은 성경에 기초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1) 아날로그 방식 (Analogue Method)
아날로그 방식은 성경의 내용들을 사건의 순서(the order of events)에 따라 기록하는 방식으로, 성경을 읽을 때 기본적으로 보는 방법이다. 이는 성경이 다른 글들과 같이 합리적이며 체계적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성경을 연구할 때 우선 아날로그로 방식으로 읽어서 성경의 골격(skeleton/frame)과 이야기들(stories)을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기초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의 전체적인 그림(big picture)을 정확하게 그릴 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경의 내용을 두서없이 읽거나 생략하며 읽으면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context)과 주제들을 파악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성경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충분히 읽어야 한다. 물론, 성경을 읽다 보면 앞뒤가 전도된 도치법이나 누락 되거나 생략되어 연결이 어려운 부분들, 그리고 각 성경과 비교하여 내용과 표현에 있어서 상충하는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부분들은 디지털 방식으로 들여다보기로 하고, 성경 내용을 우선 순서대로 충분히 익혀야 한다. 우선 평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2) 디지털 방식 (Digital Method)
성경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하면서도 디지털 방식으로 묘사된 부분들이 많다. 그러기에 주제의 배열(the sequence of topics)을 잘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아날로그 방식에 따라 사건의 순서로 기록하면서도 극적인 효과(dramatic effect)를 위해 주제별로 배열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특히 계시나 비유의 말씀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전체적인 맥락에 따라 주제별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이, 동영상과 같이 살아 움직이는 드라마로 묘사하는 장면들이 있다. 이러한 장면들은 성경 전체의 흐름에 활력을 부어 생명력을 주는, 살아 있는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창세기 3장을 읽을 때 에덴동산에 들어가 거기서 연출되는 아담과 하와의 생활을 포착할 수 있고, 더 나가서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여 신앙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이 문제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요한계시록(Revelation)을 분석하여 좀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요한계시록의 어느 부분이든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요한계시록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낼 줄 알아야 한다. 요한계시록은 1장에서 22장까지 일사불란하게 아날로그(analogue) 방식으로 전개하면서도 디지털(digital)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time and space)을 초월하여 사건의 순서(the order of events)와 주제의 배열(the sequence of topics)을 절묘하게 배합하고 사용하면서 중간중간 삽경(삽화)들(interludes)을 삽입하여 전후 문맥을 끊어짐이 없이 절묘하게 연결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계 1장에서 계 3장까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가 끝나고 계 4장~5장에 보좌의 환상(계 4장)과 인봉 재앙(seal plagues)의 인들을 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계신 어린양의 모습이 삽입되었다.
특히 환난들 사이사이에 삽경들이 삽입되어 있다. 이 삽경들(interludes)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첫째 삽경(the first interlude)으로 구원받을 자에게 인(seal)을 치는 장면(계 7:1~17), 둘째 삽경(the second interlude)으로 천사의 활동(계 10:1~11), 셋째 삽경(the third interlude)으로 두 증인(witness)의 활동과 짐승의 박해(계 11:1~19), 넷째 삽경(the fourth interlude)으로 여자의 해산과 용의 활동(계 12:1~17), 다섯째 삽경(the fifth interlude)으로 두 짐승의 출현과 활동(계 13:1~18), 여섯째 삽경(the sixth interlude)으로 대심판의 예고(계 14:1~20), 일곱째 삽경(the seventh interlude)으로 큰 바벨론의 멸망(계 17:1~18:24) 등으로 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삽경으로 인한 간격을 연결하기 위하여 일차 환난에서 여섯째 인을 뗀 후, 일곱째 인에 첫째 나팔이 오버랩(overlap)되고, 일곱째 나팔에 첫째 대접이 오버랩(겹치게)되어 서로 맞물려서 계시 드라마(the drama of the revelation)의 전개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또한 시간 적으로 과거(past)와 현재(present)와 미래(future)를 일관성 있게 관통하는 예언적 전망법(prophetic perspective)을 이해하며 게다가 궁극적으로 하늘나라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을 신학적으로 예언(prophesy)의 문자적(literal), 표상적(typical), 그리고 원형적(archetypal)으로 성취되는 장면이라고 한다.
우선 요한계시록(revelation)의 구조를 분해해 보자. 요한계시록은 총 일곱 단위로 되어 있다. 제1부에서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 1~3장), 제2부에서 일곱 인봉 재앙(계 4~7장), 제3부에서 일곱 나팔 재앙(계 8~11장), 제4부에서 여인의 해산과 두 짐승의 박해(계 12~14장), 제5부 일곱 대접 재앙(계 15~16장), 제6부에서는 큰 바벨론과 짐승들의 멸망(계 17~19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7부에서는 용의 최후의 심판(the final judgment)과 새 하늘과 새 땅(New Heaven and New Earth, 계 20장~22장)의 순서로 진행되면서도 이 장면들(scenes)은 전체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묘사하여 전개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이 같은 일곱 단위로 되어 있는 장면들, 특히 3차에 걸친 환난의 재앙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1차 인봉 재앙, 제2차 나팔 재앙, 제3차 대접 재앙 등이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면서도 제1차에서부터 제3차에 이르는 재앙이 평행적인 동시에 오버랩(overlap)되면서 점진적으로 그 정도가 진전(심화)되어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예를 들어 삼차에 걸친 재앙들의 마지막 부분에서 똑같이 재앙들이 진전되면서 결론에서 나중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최후 심판(계 19~20장)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도 구원의 축복(the blessing of salvation)과 불신자들의 심판(judgment)이라는 평행법(parallelism)의 구조로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제1차 환난, 제2차 환난, 제3차 환난의 마지막 부분에서 세상 불신자의 심판과 성도의 축복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개되면서도 디지털 방식, 더 나가서 4차원(the fourth dimension)의 영적인 방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상대성의 한계(the limit of relativity)를 가지고 있는 인간의 두뇌(brain)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자의적인 해석으로 자신하면서 성도를 오도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의 은혜를 따라 연구하고 깨달은 만큼만 증거 해야 할 줄로 생각한다. 💗💗💗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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