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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표]와 [베리칩]에 관한 문답식 요약결론: [짐승의 표 666과 베리칩]의 결론 부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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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표 666과 베리칩
장부영 박사
[문답식 요약 결론]
이해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짐승의 표”와 “베리칩”에 관한 결론을 문답식으로 간략하게 요약하려고 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앞에서 충분히 다루었기 때문에 키워드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요약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상세한 답변은 위의 본문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내용은 “성경난제 해석과 방법론”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짐승의 표(666)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짐승의 표는 사탄(용)의 권세를 이어받은 짐승(적그리스도)이 거짓선지자를 통하여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그들이 짐승에게 소속된 자라는 표시로 받게 하는 증표(666)입니다(계 13:11~18). 짐승의 표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성도들의 이마에 치는 성령의 인(표)과 같이,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의 이마에 치는 표입니다. 이 표는 창세로부터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받습니다.
성경에 언급된 짐승의 표(the mark of the beast)는 두 가지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영적인 차원과 물리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이해가 됩니다. 그 중에서 하나는 짐승의 표의 “원형”(archetype)이며, 다른 하나는 짐승의 표의 원형이 형상화된 “표상”(type) 즉 “상징”(symbol)입니다. 짐승의 표의 “원형”은 신령한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짐승의 표의 “원형”은 창세후로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이 받고, 원형의 “상징”은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자나, 자유 한 자나 종들을 막론하고 받게 합니다(계 13:16). 물론 이중에는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은 물론,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도 잠시 미혹되거나 위협을 받아 두려워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는 마지막 때 짐승이 잠시 성도를 이긴다는 성경 원리로 생각하면 별로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단 7:21; 계 13:7; 마 26:56~75).
그리고 짐승의 표의 “원형”(archetype)은 성령의 인과 같이 사람들의 신령한 몸에 받는 것으로 한 번 받으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으나, 짐승의 표의 “상징”(type/symbol)은 사람들의 몸에 받았다가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짐승의 표의 상징이 바코드나 베리칩과 같은 생체집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이것들은 몸에 이식했다가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유황과 불 못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이 짐승의 표의 “상징”(type/symbol)이 아니라, 짐승의 표의 “원형”(archetype)을 받은 사람들로 이 짐승의 표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 짐승의 표의 원형이 상징으로 형상화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아직은 무엇이 짐승의 표의 “상징”인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짐승의 표(원형)가 “상징”의 형태로 나타나는 때는 우주적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시대가 와야 하는데 아직은 아닙니다. 앞으로 그 때가 되면(계 11:7~10) 세계를 통치하는 수단으로 형상화된 짐승의 표(상징)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성경이 이 두 가지 양상의 짐승의 표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설명하지 않고, 그저 하나의 “짐승의 표”(the mark of the beast)로만 언급하고 있어서 지혜와 총명이 없거나 상당한 신학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짐승의 표에 대한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있습니다(계 13:18). 그리고 짐승의 표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표현하고 있어서 혼란스러워합니다. 즉 “짐승의 표”를 “짐승의 이름”이라고 하고, “그 이름의 수”라고 하고, 또 “사람의 수”라고 하기 때문에 혼란스럽고, 그 의미를 알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을 에스겔, 다니엘과 스가랴, 소계시록등과 연계시켜 보면, 대부분 비유와 상징, 그리고 영적인 의미로 계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역사상에 부분적으로 시작하여 전체적으로 절정을 이루게 되는 날이 오게 되는데, 바로 적그리스도가 잠시 주관하는 때인 후 삼일 반(계 11:2; 11:7~9; 단 7:21; 7:23~25; 마 24:15~26)이 그 때가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짐승의 표의 “상징”으로 무엇을 강요하게 될는지는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요사이 성급히 바코드, 크레딧 카드, 컴퓨터, 문신, 생체 베리칩 등등 여러 가지로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아직 우주적, 세계적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위에 제시한 전자기기들을 받거나 이식하는데 아직은 적그리스도적인 조건, 즉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기기들은 단지 현대문명의 산물로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과학기기들일 뿐 아직은 종교적, 신앙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짐승의 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설령 그것들이 짐승의 표의 “상징”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그 “상징물” 자체에 인간의 구원과 멸망을 좌우할 수 있는 신통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인간의 문화생활을 위하여 편리한 기기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짐승의 표의 “상징”을 받은 사람들 중에 짐승의 표의 “원형”을 받았다면, 말할 것도 없이 지옥행입니다. 그러나 짐승의 표의 “상징”을 받았다 하더라도 짐승의 표의 “원형”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예수 믿는다는 상징으로 “십자가”를 지니거나, 의식(儀式)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이 진정으로 세례와 십자가의 “원형”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인을 받았다면 물론 천국행이겠지만,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여 성령의 인을 받지 못했다면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에 들어가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는 바울의 말대로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 2:28~29) 하여 구원은 혈과 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2. 짐승의 표는 어디에 받는 것입니까?
성경에 보면, 짐승의 표(원형)는 이마나 오른 손 또는 이마와 손에 친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짐승 자체가 세상왕권의 상징인 것과 같이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라 상징적이며 영적인 의미로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사람들의 영적 이마와 손에 치게 됩니다.
이마는 사상 또는 이념을, 손은 행위를 상징합니다. 이것은 상징적인 표현이며, 신앙사상의 표시로 성도들의 이마에 받은 성령의 표(인)와 같이 짐승경배사상의 표시로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이마에 치는 짐승의 표(원형)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다만 그들의 신앙행위(열매)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종말의 마지막 때가 되면 신자와 불신자의 구분이 확연해지기 때문에, 누구든지 한 눈에 보기에 신자와 불신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이마에 있는 신령한 표는 각각 그들의 행위로 확인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짐승의 표(원형)의 형상화로서, 실제로 어떠한 형체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짐승의 표의 상징적인 표(type/symbol)는 물리적인 것으로 몸에 받게 되는데,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한 현상적인 것으로 어떠한 형체의 표를 받게 할지 아직은 아무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3. 짐승의 표가 영적인 것이라면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짐승의 표의 정체는 두 가지 방식으로 표출됩니다. 하나는 용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는 참람된 말을 하거나, 또 하나는 짐승을 경배하는 행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진실한 성도들이 성령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증거 하는 말을 하거나, 성령의 열매를 맺는 행위를 보아 성령의 표를 받은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짐승의 표도 마찬가지로 짐승을 경배하며 따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적그리스도의 지시에 의해서 어떠한 보이는 표시로 짐승의 표(상징)를 받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조건이 있습니다.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해야 하는 조건입니다. 베리칩을 비롯하여 현대인들의 편리를 위한 어떠한 과학기기라도 이러한 조건이 아니고 단순히 문화생활에 또는 의학적으로, 법률적으로 하나의 통제수단이나 확인수단으로 받는다고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성경에 언급된 짐승의 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짐승의 표의 “원형”은 성령의 인과 같이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으로, 이것은 짐승의 표의 본질입니다. 이 짐승의 표를 받으면 지옥에 갑니다. 이 짐승의 표는 창세로부터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짐승에 대한 진정한 경배행위로 확인하게 됩니다.
(2) 짐승의 표는 어떤 보이는 표식으로도 표출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표의 형상화로 “상징”(symbol)입니다. 왜냐하면 짐승의 권세가 실제로 세상을 다스리기 위한 그의 공동체의 멤버십의 표(증명)를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 짐승의 표(상징)가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 지는 아직은 아무도 모릅니다. 과거의 바코드를 비롯하여 현재의 베리칩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형태를 짐승의 표로 주장해 왔으나, 아직은 어떤 형태의 짐승의 표로 표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직 통합된 세계적 통치자인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외형적인 표(상징)는 진심으로 짐승을 경배하는 자를 가리는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표를 받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위협과 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억지로 받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이 짐승의 표는 진정이든 가식이든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조건으로 받습니다. 진정으로 짐승을 경배하여 받는 사람들은 지옥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죽음의 위협에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받는 사람들은 돌이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 중생한 사람들도 끼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짐승의 표의 “원형”(archetype)과 “상징”(type/symbol)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짐승의 표의 원형은 창세로부터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이 받게 되며, 그것이 형상화된 짐승의 표(상징)는 누구나 받는데, 여기서 원형인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은 물론, 진정으로 짐승을 경배하는 사람들, 그리고 가식으로 경배하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강요되나, 진정으로 짐승을 경배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 그 표까지도 받지 않고 끝가지 견디어 순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짐승의 표(원형)를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말할 수 없는 고통뿐만 아니라 영원한 유황 불 못에 들어갑니다(계 14:9~11; 19:20~21), 이 짐승의 표(원형)를 이긴 사람들은 잠시 동안 무서운 고통을 받게 되지만 결국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15:2; 20:4).
4.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베리칩은 단순한 물리적 과학기기로, 현대로부터 앞으로도 과학을 비롯하여 경제, 정치, 사회, 범죄금지, 인간생활의 전반에 걸쳐 인간의 안전과 편리한 생활을 위하여 이용될 것입니다. 지금은 소수가 이용하고 있지만 마지막 때에는 거의 대부분이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보다 편리한 과학기기들을 이용하여 문화생활을 증진시켜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리칩은 영적인 짐승의 표와 질적으로 다릅니다. 혹 짐승의 표가 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조건의 표시로 인체에 주입할 수는 있겠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다만 짐승의 표의 외적인 표지에 불과 할 뿐입니다.
5. 베리칩이 짐승의 표와 어떻게 다릅니까?
베리칩은 단순한 물리적인 과학기기인 반면에, 짐승의 표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영적인 표입니다. 물리적인 것은 영적인 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혹자는 물리적인 베리칩의 기능을 통해서 인간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으므로 이 표를 받으면 맘대로 지옥으로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리적인 것이 비록 인간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여 짐승에게 복종시킨다고 하더라도 영혼을 건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지키실 뿐만 아니라(요일 5:18; 고전 5:5), 육은 육이요 영은 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과 같이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이 영이라(요 3:6)고 해서 육과 영은 질적으로 다른 것임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뿐만 아니라 결국 하나님께서 절대로 자기 자녀의 생명(영혼)은 지키시기 때문입니다(요일 5:18; 요 6:39; 요일 3:9).
다시 말하면, 짐승의 표(원형)는 영적인 것으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나, 베리칩은 인간이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물리적인 것으로 우리 눈에 보입니다.
6. 베리칩은 인체에 넣기 때문에 짐승의 표라고 하는데?
아닙니다. 인체에 이식한다고 해서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상품에 찍히는 바코드나 크레딧 카드와 같은 것은 처음에는 짐승의 표라고 했다가 나중에 아닌 상 싶으니까, 이제는 인체 속에 주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짐승의 표가 아니고 나중에 나온 베리칩은 인체에 이식하는 것이니까 짐승의 표라고 하는데, 그러면 인체에 부착하는 다른 전자기기들은 무엇입니까? 예를 들면 전자발지나 의료목적으로 시용하고 있는 바이오칩들과 동물들에게 이식하는 바이오칩도 있습니다.
성경에 손에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는다고는 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받는다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마다 손과 이마 혹은 피부의 안(in)이냐, 위(on, upon)냐 안쪽이냐(inside) 하며 논쟁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논쟁들은 짐승의 표(원형)의 본질을 물리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에 벌어지는 오해이며, 설령 그렇다손 치더라도 자석문신이나 레이저와 같은 것으로 새길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짐승의 표는 성령의 표와 같이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를 믿고 경배하는 사람의 이마에 성령의 인을 치는 것과 같이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의 이마에 짐승의 표를 칩니다. 그런데 표들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의 이마에 찍힌 성령의 인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이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들의 이마에 찍힌 짐승의 표도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들의 신앙행위(짐승의 우상을 경배하는)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베리칩을 이식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실험적으로 소수의 사람들이 베리칩을 받았으나 오늘날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베리칩을 이식받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하우스의 키를 비롯하여 리모트 컨트롤과 같은 기능으로 문화생활의 편리를 위하여 혹은 범죄억제를 위하여 혹은 의학적인 목적으로 또는 과학연구 목적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바이오칩 즉 베리칩을 이식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 베리칩을 짐승의 표라고 옹호하는 사람들은 침묵하거나 앞으로 짐승의 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짐승의 표가 아닌 베리칩이 어찌 앞으로 짐승의 표로 둔갑할 수 있습니까?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확실하다면 기왕에 베리칩을 이식한 사람들만이 매매행위 즉 경제활동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러나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만 매매를 할 수 있다면, 오늘날도 매매가 제한되어 있는 크레딧 카드도 짐승의 표가 될 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종교적인 목적이 아니고, 단순한 의학적, 정치적, 경제적인 목적으로 베리칩을 사용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베리칩 “자체”는 하나의 물리적인 과학기기일 뿐 영적인 짐승의 표(원형)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설령 베리칩이 이 짐승의 표의 상징이라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구원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8. 베리칩을 통한 유전자 조작으로 통제받는다고 하는데?
물론, 의학적으로 오늘날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유전자를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자를 조작한다고 할지라도 유전자 자체는 물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영적인 짐승의 표를 받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현대 과학기술로 아무리 인체를 뜯어 고치고 장기들을 바꾸어 넣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영적인 영혼을 터치할 수는 없습니다.
요사이 두뇌(생각)의 텔레파시(telepathy)를 통하여 생각으로(brain-to-brain) 말하는 사이보그시대가 열린다고 하지만, 알고 보면 역시 뇌파(brain wave)를 모스(morse) 부호와 같이 암호화하여 인지함으로 가능하다는 원리로, 그것도 역시 물리적인 영역(physical realm)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영적인 영역인 영혼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부두교(voodooism)에 따른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는 대로 인간을 아바타(abata)나 좀비(zombie)와 같이 영혼을 뽑았다 넣었다 하는 존재로 변신시킨다고 가정하더라도 실제로 인간의 영혼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제 7세대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가 나와서 인간의 두뇌(brain)를 복제하고 마음과 정신을 복제해서 과학의 아버지라는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제적인 머리를 가진 인간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인간의 영혼(본질)을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 나가서 부두교의 사제 보커(bokor)가 인간에게서 영혼을 뽑아내어 지성을 잃은 좀비로 만들어서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는 것과 같이, 베리칩을 이식하여 유전자를 조작함으로 그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베리칩을 받으면 짐승(적그리스도)이 시키는 대로 고백하고 복종한다고 주장하는 베리칩 옹호자들의 판단은 전혀 잘 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인간의 영혼은 물리적인 기계로 복제할 수 없고 새로운 영혼으로 개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조작이 가능하다면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결과가 될 것이며, 그렇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하나님이 될 수가 없습니다.
9. 베리칩을 받는 순간 짐승의 표가 찍힌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베리칩과 짐승의 표는 질적으로 다른 차원입니다. 베리칩은 물질인 반면에, 짐승의 표는 영적인 표식입니다. 물리적인 것과 영적인 것은 혼합될 수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베리칩이 유전자를 조작한다고 하더라도, 유전자 자체도 영이 아니라 물질이기 때문에 유전자가 조작되어 인체가 변조된다 하더라도 영혼에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영생(永生)과 영사(永死)의 문제는 절대적으로 영혼에 달려 있기 때문에 베리칩을 받는다 하더라도 구원과는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고 확실한 신앙고백을 할 때에 성령으로 거듭나서 우리의 영혼에 성령의 인이 찍히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짐승을 경배할 때에 베리칩을 넣으면 사람들의 영혼에 짐승의 표가 찍히지 않겠느냐? 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설령 그렇게 해서 짐승의 표가 찍혔다고 하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베리칩을 넣어서 짐승의 표가 찍힌 것이 아니라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해서 찍혔다고 보아야 하며, 더 근본적으로는 창세 이후로부터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찍혔다고 보아야 맞고 성서적입니다(계 13:8).
짐승의 표가 찍히는 원리는 베리칩과 같은 물리적인 기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작용에 의하여 찍히는 것입니다. 억지로 베리칩을 짐승의 표에 결부시키는 것은 물리적인 원리와 영적인 원리를 혼동하는 처사로, 누차 언급했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육(물질적인 존재)은 육이요, 영(영적인 존재)은 영이라 이 둘은 엄연히 그 차원이 다른 것으로 혼동해서는 아니 됩니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이 멸망을 받는다는 사실은 짐승의 표가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임을 증명해주는 대목입니다. 육신의 죽음은 잠시 영육이 분리되는 것을 말하며, 이로 인하여 영혼이 멸망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을 사단에게 내어준다 하더라도 그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고전 5:5).
인간의 구원과 멸망의 근원은 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에 있다는 뜻입니다(고전 15:50). 우리의 영이 살면 육은 죽어도 부활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그리고 육이 죽는다고 영이 죽거나 사람이 죽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의 영이 죽으면 부활 시에 영과 육이 함께 영원한 사망(둘째사망)으로 들어갑니다. 인간의 멸망은 전적으로 영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단이 베리칩을 육신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아무리 농락해도 우리의 영을 죽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도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육신에 물리적인 베리칩을 주입한다 하더라도 절대 우리의 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물론 정신을 혼란시켜 제정신 아닌 말이나 고백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물리적인 방법을 통하여 영혼의 문제를 좌우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원리도 모르고 현혹하는 말에 미혹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우리의 영이 거듭나느냐, 거듭나지 못하느냐, 즉 중생의 여하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혈과 육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고전 15:50). 주님께서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 3:3~8).
10.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아니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베리칩과 짐승의 표는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베리칩은 전자기능을 가진 유리관인 물질이며 짐승의 표는 성령의 인과 같이 영적인 표식이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표는 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베리칩은 아무런 영적인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베리칩의 목적은 과학적, 경제적, 법적, 문화적인 목적에 사용되는 것이지만, 짐승의 표는 종교적 목적, 즉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표는 경제적인 목적이 아니라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매매행위는 짐승의 표를 받는 이유가 아니라 짐승의 표를 받은 결과입니다. 짐승의 표를 받으면 매매는 할 수 있으나 그 대신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유황 불 못인 지옥으로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베리칩을 받는다고 지옥에 간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짐승의 표는 그 짐승의 이름과 수에 관련되어 있지만, 베리칩은 짐승의 이름이 아니라 과학적인 기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혹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찍힌 사람들에게 주는 표식이 될 수는 있습니다.
11.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목적은 매매를 못하게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계 13:14~16). 말하자면 짐승이 용으로부터 모든 권세를 이어받아서 거짓선지자를 통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를 경배하고 따르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매매는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결과로 못하는 것입니다.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사람들의 생활을 통제하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자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짐승의 표를 주는 목적은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경배하지 않는 사람들은 짐승의 표를 받지 못하며, 짐승의 표를 받지 못한 자들은 매매를 할 수 없게 됩니다.
12. 베리칩을 짐승의 표로 이용할 수 있지 않습니까?
물론 매매를 위하여 베리칩을 짐승의 표(상징)로 이용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 베리칩이 짐승의 표의 본체(원형)는 될 수 없습니다. 짐승의 표와 베리칩은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베리칩을 이용하여 그것을 받게 하면 결국 짐승의 표가 될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지옥으로 보낼 수도 있지 않겠나? 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베리칩의 기능과 역할은 단지 물리적인 기능과 매매를 못하게 할 수 있는 역할밖에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베리칩 자체에는 지옥으로 보내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며, 단지 매매를 못하게 하는 통제기능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표(원형)는 근본적으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이 받는 것으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표로, 이 원형을 받은 사람들이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되며(계 13:8), 이러한 사람들은 짐승의 표(상징)을 받게 됩니다. 이 짐승의 표(상징)를 받는 사람들 중에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성도들이 끼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표를 이기고 순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혹시 앞으로 짐승이 거짓선지자를 통하여 원형이 아닌 짐승의 표의 상징으로 베리칩을 이용할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비록 그렇다손 치더라도 그 짐승의 표의 상징이 짐승의 표의 원형이 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짐승의 표의 원형을 받으면 물론 짐승의 표의 상징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지옥에 갑니다. 그러나 그 원형과는 상관없는 사람이 짐승의 표의 상징을 받는다고 해서 지옥에 가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베드로와 같이 주님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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