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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표]와 [베리칩]에 관한 문답식 요약결론: [짐승의 표 666과 베리칩]의 결론 부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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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표]와 [베리칩]에 관한 문답식 요약결론: [짐승의 표 666과 베리칩]의 결론 부분 (2)
13. 베리칩을 받는 것은 짐승을 경배하는 뜻이 아닙니까?
아무튼 베리칩을 받았다는 것은 짐승에게 복종하여 따른다는 뜻이니 경배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지옥에 갈 것이 아니냐? 라는 질문인데,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베리칩은 집권자의 강요나 강제로 주입시킬 수도 있고, 설령 자진해서 받았다 하더라도 그 베리칩을 받았다고 해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베리칩에는 사람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기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짐승에게 복종하여 베리칩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는 자발적인 신앙고백으로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력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진정으로 짐승을 경배하여 받기도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억지로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경배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베리칩을 받았다,’ ‘짐승에게 복종했다’에 앞서서 창세로부터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중생)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이 지옥에 가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결국 베리칩은 물리적인 기기에 불과한 것이고, 어린양의 책에 기록되는 문제는 전적으로 영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베리칩을 받고 안 받는 것이 지옥에 가는 문제와 직접 관련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베리칩을 가지고 구원에 결부시킬 수 없습니다.
14. 베리칩을 받아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누차에 걸쳐 언급한대로 지옥 가는 것이나 천국 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거듭남(중생)으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었느냐, 기록되지 않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모두 파생적인 문제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리칩을 받아도 꼭 모두 천국에 간다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설령, 베리칩을 받을 때에 일시적으로 몰라서 아니면 두려워서 그 베리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 즉 중생한 사람은 다시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천국에 갈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회복이 가능한데 이것을 사도 요한은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라고 했습니다(요일 5:16~17). 그 대표적인 예가 철저하게 저주하며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의 경우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잡혀가시는 삼엄한 환경에서 죽음이 두려워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면서 철저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이미 중생하여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을 했고, 시험에 들기 전에 주님께서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했기 때문에 회복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그 같은 환경에서 같이 있던 사람들의 위협으로 주님을 부인하고 굴복한 것은 강요를 받아 베리칩을 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구원이 육신적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중생의 믿음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15. 베리칩만 받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은 난센스입니다. 구원, 즉 천국에 가는 것이 베리칩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베리칩을 받아도 지옥에 가는 사람이 있고, 베리칩을 받지 않아도 지옥에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베리칩을 받지 않아도 천국에 가는 사람이 있고 베리칩을 받아도 천국에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베리칩이 천국 가는 것과 지옥에 가는 문제를 좌우할 수 있는 기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베리칩은 단지 현대인들의 과학적인 연구와 사람들의 문화생활을 위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짐승의 표(원형)로 발전할 수 없는 것은 질적으로 짐승의 표와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짐승의 표의 상징은 될 수 있습니다.
16. 베리칩을 받으면 지옥에 갑니까?
이 질문도 역시 난센스입니다. 지옥에 가는 것은 베리칩을 받아서가 아니라 짐승의 표(원형)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표는 매매가 목적이 아니라, 짐승이 자기의 사람들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짐승의 표는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는, 짐승에게 소속되었다는 소속증명이며, 이것은 창세로부터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만이 받는 것으로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에게는 베리칩을 받았다 하더라도 짐승의 표(원형)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더더욱 베리칩은 물리적인 것으로 짐승의 표와도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베리칩은 짐승의 표와 달리 단순한 인간의 문화생활의 편리를 위하여 받는 것입니다. 짐승이 종말에 이 베리칩을 이용하여 세계의 각 분야의 통제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짐승의 표(원형)가 될 수는 없습니다. 베리칩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성령으로 거듭나서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옥에 갑니다. 반대로 베리칩을 받은 사람들이라도 중생했으면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이는 구원의 기준이 베리칩이 아니라 오직 중생에 있기 때문이며, 중생한 사람들은 이미 생명책에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 요한계시록에 보면,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은 예외 없이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한 사람들입니다. 짐승에게 경배함이 없이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짐승의 표와 짐승과 우상에 대한 경배는 뗄 수 없는 관계가 있습니다. 이 짐승의 표를 가진 사람들이 유황 불 못, 즉 지옥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이 짐승의 표(원형)는 천사가 확인하여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게 하고(계 14:9~11), 짐승은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사람을 확인하여 다 죽이게 합니다(계 13:15). 이와 같이 외적으로 받는 짐승의 표(상징)는 짐승이 확인하여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합니다(계13:15~17). 그러나 이 짐승의 표(상징)가 구원과 멸망을 좌우하는 짐승의 표(원형)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17. 베리칩을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베리칩을 받는 이유는 경제생활과 기타 문화생활의 편리 때문입니다. 물론 마지막 종말에 가면 최후의 적그리스도가 될 짐승의 강요나 강압에 따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수차 언급했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베리칩이 직접적인 짐승의 표(원형)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짐승이 강요한다고 해서 받아야 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짐승이 강요해서 강압적으로 베리칩을 받게 할 때에는 반드시 그 조건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부인하고 짐승을 경배하는 조건이라면 순교를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나 설령 육신이 약해서 짐승의 강압에 굴복하여 베리칩을 받았다 하더라도 중생한 사람 즉 성령의 표(인)를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베드로와 같이 회개하고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더구나 육신에 베리칩을 받는다 하더라도 바로 영혼에 짐승의 표가 새겨지는 것이 아니 때문에 성령으로 중생한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베리칩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은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갑니다. 이들은 그들의 영혼에 이미 짐승의 표(원형)를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좌우간 신자들은 어떤 짐승의 표이든 받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18. 베리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베리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의 문화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로 자발적으로 받습니다. 둘째로 누구에게나 통제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때의 체제가 일률적인 통제체제에 돌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짐승의 강요나 강압에 따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목숨의 위협에 직면하기 때문에 베리칩을 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에 베리칩을 구원과 직접적으로 연관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이유들이 종교적, 신앙적인 조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는 강압적인 위협 때문에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고 간접적인 이유로 참된 신앙고백을 유린하여 베리칩을 받게 할 때에는 거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혹 인간의 연약성 때문에 신앙을 유린당하여 짐승에게 굴복함으로 베리칩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이런 이유로 모든 경우에 다 지옥에 간다고 하는 것은 성서적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에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특히 거듭나서 성령의 인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다시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
19. 짐승의 표를 받았다가 다시 지울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짐승의 표(원형)는 한번 받으면 그것으로 영원히 지울 수 없습니다. 사람이 짐승의 표를 받았다가 짐승을 경배하는 데서 떠나, 다시 주님에게 돌아와 믿으면 되지 않겠나? 라고 생각할 수 있을는지 모르나, 한번 받은 짐승의 표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성령의 인을 한번 받으면 영원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 타락은 사망에 이르는 죄(요일 5:16)로 용서받을 수 없고, 속죄할 제사가 없기 때문입니다(히 6:4~6; 10:26~27).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중생이 단회적인 것(요 3:4~6)과 같이, 마귀의 자식이라는 증표로 받은 짐승의 표(원형)도 역시 단회적인 것으로 두 번 다시 변경할 수 없고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는 육신에 받은 표가 아니라 영혼에 새긴 표이기 때문입니다. 이 짐승의 표(원형)는 헬라어로 “카라그마”(cavragma)인데, 이것은 육신에 남기는 흔적인 “스티그마”(stivgma)가 아니라 영혼에 지울 수 없도록 깊이 새겨진 “카라그마”(cavragma)이기 때문에 영원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자범죄(pecatum actuale)가 아니라 멸망(지옥)의 원인이 되는 원죄(pecatum originale)와 같은 죄를 다시는 범할 수 없는 몸(새로운 피조물)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다시 타락하지 않는 것과 같이,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은 두 번째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몸이 되어 속죄하는 제사가 없습니다(히 6:4~6; 10:26~27).
다시 말하면, 성령의 인(표)을 받은 사람은 자의로 짐승의 표를 받을 수 없고 또 받아지지도 않는 것과 같이,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도 자의로 성령의 표를 받을 수 없고 또 받아지지도 않습니다. 또 성령의 인을 받고 더블로 짐승의 표를 받아 이중국적 자가 되는 것은 더 더욱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표들은 인간이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표는 하나님이, 짐승의 표는 하나님의 허락 하에 사단이 주는 것입니다. 이 표들은 이미 생명책에서 결정이 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가룟 유다의 경우가 바로 그 경우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열 두 제자의 무리에서 재정까지 맡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팔고 난 후에 다시 무척이나 후회를 하고 창자가 흘러나올 정도로 자책하며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진정한 회개를 하지 못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하나님께 선택되지 못하고 유기되었기 때문입니다.
(2) 중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3) 성령의 인을 받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4) 주의 말씀대로 그 속에 사단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5) 짐승의 우상인 돈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6) 사단의 표 곧 짐승의 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7) 회개할 수 있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주로 짐승의 표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하여 중생하지 못했음으로 사단에 의하여 짐승의 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다는 돌이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베리칩은 받았다가 제거할 수도 있지만, 짐승의 표(원형)는 한 번 받으면, 성령의 인침 표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것과 같이 어떠한 방법으로라고 지워지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0. 베리칩을 받았다가 다시 제거할 수 있습니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베리칩은 영적인 표가 아니라 육신에 삽입하는 과학 기기(device)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넣기도 간단하지만 제거하기도 간단하여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모든 정보들(신상정보, 의료정보, 범죄기록, 상거래 정보 등등)이 들어 있기 때문에, 현대생활에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짐승의 표는 아니므로 넣을 수 있고, 또 원하면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혹자는 베리칩을 이식하는 순간 영혼에 짐승의 표가 새겨진다고 믿고 주장하지만, 베리칩은 물리적인 기기이기 때문에 영혼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만일 베리칩을 이식하면 즉시 영혼에 짐승의 표가 새겨진다면, 사람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에게 구원과 멸망에 대한 주권이 없다는 결론이 되지 않습니까? 만일 자기가 죽이고 싶도록 미운 사람을 지옥에 보내려면, 그를 납치해서 강제로 베리칩을 삽입하면 될 것 아닙니까? 이는 이스라엘의 율법박사였던 니고데모와 같이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과 같이 모태에 백번을 들어갔다가 나온다고 할지라도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입니다(요 3:6). 물론, 짐승이 자기를 경배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의 방편으로 베리칩과 같은 모종의 표지(상징)를 사람들에게 받게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경배라는 신앙적인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구태여 베리칩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베리칩을 비롯하여 어떠한 표지라도 그것들 자체가 사람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 때문에, 그것 자체가 짐승의 표(원형)가 될 수는 없습니다.
혹 그러한 방법들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방편들이 짐승의 표(원형)가 아니고 짐승의 표의 그림자(상징)에 불과한 것으로, 베리칩을 넣고 빼는 것이 구원과 멸망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구원과 멸망은 짐승에게 경배한다는 표로 주는 영적인 짐승의 표(원형)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짐승의 표(상징)는 하나님의 허락 하에 영적인 존재인 사탄(용)의 사주로 짐승이 우리의 몸에 자기의 표를 주는 것이고 그들의 사상과 언행을 보면 대체로 짐승의 표(원형)를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베리칩은 진심으로 짐승에게 경배하는 사람들은 물론,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짐승을 진정으로 경배하지 않지만 가식으로 받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짐승의 표(원형) 자체는 영적인 표로 한 번 받으면 없어지지 않으나, 베리칩은 사람의 육신에 삽입하는 하나의 기기(device)이기 때문에 넣었다가 언제든지 다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진심으로 짐승을 경배하여 받은 베리칩은 짐승의 표의 진정한 상징(symbol)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식으로 짐승에게 경배하고 받은 베리칩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들이 진정한 신앙고백과 중생의 씻음도 없이 교회에서 그냥 형식으로 받은 “세례”가 아무런 효력이 없는 것과 같이, 베리칩을 짐승의 표로 이용하여 아무리 사람들에게 삽입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물리적인 기기에 불과한 것이지, 그 베리칩에 무슨 신통한 마력이 있어서 사람들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는 물귀신 같은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저 하나의 통제기능을 가진 기기일 뿐입니다.
좀 더 예를 들자면, 가톨릭교회에서는 미사(mass)나 성례(sacraments), 또는 신부에게 하는 고해성사(La Confessione)를 통해서도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며, 더 나가서 중세시대에 가톨릭교회에서는 사람들의 속죄표인 대사(大赦)라고 하는 소위 면제부(indulgence)를 팔기도 했는데, 이 면제부가 아무런 속죄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전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모금을 위한 기만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가톨릭교회에서 임의로 발행한 하나의 속죄를 받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받는 표로 아무런 효력이 없는 것과 같이, 베리칩이나 다른 어떤 기기나 표를 발행해준다 해도 구원이나 멸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신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고 받은 “세례”까지도 구원 자체가 아니라 구원의 표(상징)에 불과한 것으로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아무런 효력이 없는 의식(형식)에 불과 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하는 표로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라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행하여 찾아 가는 것입니다(벧전 3:21).
그러므로 “세례”(baptism)는 “중생”(regeneration)으로 그 효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중생이 없는 형식적인 세례는 구원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았다고 중생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아 중생한 사람은 세례 받을 자격이 있고 그 세례가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며(행 10:47~48), 심지어 중생한 사람이 세례를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짐승의 표의 “상징”(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간에)을 받은 사람이라도 짐승의 표의 “원형”을 받아야 지옥에 가게 되며, 만일 짐승의 표의 “상징”은 받았으나 “원형”으로서의 짐승의 표를 받지 않았다면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또 짐승의 표의 “원형”을 받은 사람이 아무리 짐승의 표의 “상징”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옥에 갑니다. 그러므로 물리적으로 받은 베리칩은 짐승의 표의 상징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제거할 수 있으며 또 제거해도 무방합니다.
21. 베리칩에 직면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베리칩에 대한 공포심을 먼저 떨쳐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마지막 종말에 짐승이 이 공포심을 이용하여 베리칩을 받도록 해서 자신에게 복종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물론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별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겠으나 신앙적인 것을 조건으로 강요한다면 단호히 거부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베리칩이 짐승의 표(원형)의 보이는 증표라고 할 때에(물론 베리칩 자체가 멸망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나 우리의 신앙을 유린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신앙이 유린당할 경우에), 이 베리칩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첫째로, 세상의 문화생활의 편리함을 포기해야 합니다. 성경대로 매매도 할 수 없게 되니까 말입니다(짐승의 표라고 가정할 때). 둘째로 최악의 경우에 목숨까지 포기하는 순교의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목숨을 하나님께 맡기고 오로지 믿음으로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베리칩 자체가 사람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나, 짐승정권이 그 베리칩을 신앙고백의 조건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베리칩을 받아서가 아니라 그러한 위협 앞에 잠시 자신의 신앙을 포기함으로 스스로 무가치한 고난을 자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2. 베리칩에 대한 공포심을 어떻게 떨쳐버립니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신은 성령으로 거듭나서 중생한 사람으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으로 공포심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 믿음의 조상들의 생명을 지켜주던 지주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은 오직 믿음으로 세상을 이겼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히 11:33~38)
성령으로 거듭나서 중생한 사람은 절대로 다시 타락하는 일이 없습니다(요일 3:6~9; 5:18). 그러므로 세상의 그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절대로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누구도 우리를 그리스도에게서 끊을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29~39).
과거 1999년에 Y2K 소동으로 혼란을 겪었던 것같이 오늘날 베리칩 소동으로 혼란한 시대에 우선 베리칩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우리가 좌지우지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한다면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까? 이 문제는 간단합니다. 내가 의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 선물이 무엇입니까? 중생입니다.
중생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이 확신은 내가 믿는다는 확신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믿게 해주시는 확신입니다. 이 확신이 있는 사람은 의심이나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믿어집니다. 이 믿음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염려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고로 우리의 구원문제는 내가 염려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는 이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23. 무엇 때문에 짐승의 표에 대한 견해 차이가 납니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성경해석 방법론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데는 존재론적(전제적)으로 접근하는 방법과, 구조론 적(개연성)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미 그 견해들이 다르게 결정이 납니다.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아니라는 전자의 견해와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는 후자의 견해로 갈라집니다.
존재론적 방법은 성경의 본문(text)에서부터 출발하여 상황(context)에 적용하는 연역적 방법이며, 구조론 적 방법은 반대로 상황(context)에서 출발하여 성경의 본문말씀을 증명하려는 귀납적 방법입니다. 다시 말하면, 존재론적(전제적) 방법은 성경 본문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정확무오 한 말씀으로 전제하고(presupposition), 그 말씀을 정확하게 해석하여 문화적 상황에 적용하는 신학적 방법인 반면에, 구조론 적 방법은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가정하고(probability), 문화적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연구하여 성경말씀을 증명하려는 철학적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본문(text)인 “짐승의 표”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통하여 그 본질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과연 그것이 현대의 문화적인 상황(context)에 출현한 “베리칩”과 관계가 있는 지를 밝히는 방법이 존재론적 방법인 반면에, 현대 문화적 산물인 “베리칩”을 연구하여 과연 그것이 성경에 나오는 “짐승의 표”가 확실한 지를 밝히는 방법이 구조론 적 방법입니다.
존재론적 방법에 있어서는 정확한 성경해석에 중점을 두는 반면에, 구조론 적 방법에 있어서는 문화적 상황(언어, 문화, 철학, 종교, 역사, 고고학, 제도 등등)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존재론적 방법에서는 “짐승의 표”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정확히 규명하고, 그것을 현대 문화적 상황에 적용하여 연역적 방법으로 짐승의 표가 “베리칩”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반면에, 구조론 적 방법에서는 현대문화의 산물인 베리칩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그 유사성으로부터 유추하여 귀납적으로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하는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존재론적 방법에서는 본문을 절대시하는 반면에 구조론 적 방법에서는 상황을 절대시합니다. 전자는 본문을 통하여 상황을 해석하려는 방법인 반면에, 후자는 상황을 통하여 본문을 해석하고 확증하려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짐승의 표”와 “베리칩”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각각 어떻게 취급하고 결론을 내리게 됩니까? 물론 존재론적 방법에서는 성경의 텍스트인 “짐승의 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본질을 성경해석학적인 방법으로 정확하게 규명하여 그 “짐승의 표”가 오늘날 문화적 상황에 출현한 “베리칩”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를 밝히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구조론 적 방법에서는 현대 문화적 상황에 출현한 “베리칩”의 특징들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그 특징들로부터 유추하여 성경에 나오는 “짐승의 표”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에 대하여 밝히게 됩니다.
그 결과는 정반대의 견해로 갈라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존재론적 방법은 본문(text)을 우선시하고 절대시하기를 고집하는 반면에, 구조론 적 방법은 상황(context)을 우선시하며 절대시하기 때문입니다. 성경본문을 우선시하고, 절대시하여 그 본문의 본의(本意)를 정확히 밝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모든 상황은 이 성경에 의하여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이 존재론적 혹은 전제적 방법인 반면에, 상황을 우선시하고 절대시하여 그 상황에 따라 성경은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 구조론 적 방법입니다.
이러한 구조론 적 방법은 성경을 절대 시 하기보다는 상대적인 것으로 보고 그 가능성(probability)을 전제하고, 상황적인 이슈들의 연구를 통하여 성경을 이해하려는 방법입니다. 또는 성경을 절대시 한다고 하면서도 상황에 의한 해석을 고집하여 성경에서 그 증거를 찾으려고 하므로, 상황적 해석을 통하여 성경을 억지로 풀어 맞추려고 합니다. 이는 베드로가 경계한 태도입니다. (벧후 3:16)
이러한 경우에 존재론적(전제적) 방법에서는 “짐승의 표”와 “베리칩”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결론이고, 구조론 적 방법에서는 “짐승의 표”와 “베리칩”은 동일한 것이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존재론적 방법으로 “짐승의 표”는 영적이며, 상황에 따라 “베리칩”과 같은 모종의 외적인 표시(symbol)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그 표시가 짐승의 표와 동일한 것은 아니라는 견해인 반면에, 구조론 적 방법은 “베리칩”의 특징과 사용법으로 보아 “짐승의 표”와 유사점이 있으므로 이 둘 즉 “짐승의 표”(archetype)와 “베리칩”(symbol)은 동일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 되는 것입니다.
Chong Shin University in USA (Systematic Theology)
Wyclif University (Systematic Theology)
Professor: Paul B.Jang
조직신학 교수 : 장부영 박사
출간예정 (교정 중)
[성경난제 해석과 방법론] (840pp)
(특주: 짐승의 표와 베리칩) (81pp)
Rev. Paul B. Jang (Th.M D.Min. Th.D)
(714) 842-1918, (424) 239-8818(Cell)
E-mail: revpaul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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