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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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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 (0052)
(Biblical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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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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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구조
(FRAMEWORK OF TH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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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Pre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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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구원에 대한 성경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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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을 이해하는 방법
(2) 죄에 대한 올바른 이해
(3) 구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
(4) 구원의 종류와 성격
(5) 구원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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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구원에 대한 신학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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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직신학적 이해 (신학적 체계)
(2) 성경신학적 이해 (언약적 관계)
(3) 주경신학적 이해 (신구약 주석)
(4) 실천신학적 이해 (구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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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CONCLUSION)
구원의 요약 정리
(THE SUMMARY OF SAL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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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SUGGESTIONS)
1. 신학자들의 교리 문제 (성경 해석의 문제)
2. 목회자들의 사역 문제 (성경 교육의 문제)
3. 교인들의 신앙 문제 (성경 말씀 적용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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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제기 (STATEMENT OF SOME PROBLEMS)
1.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한가?
2. 받은 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
3. 구원은 종말론적인가?
4. 구원에 대한 칼빈주의 입장은?
5. 구원에 대한 알미니우스주의 입장은?
6. 구원에 대한 중립적 입장은?
7. 구원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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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구원에 대한 성경적 이해
(Biblical Understanding of Sal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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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
(RIGHT UNDERSTANDING OF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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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과 일반 서적의 차이
....2. 성경의 권위
....3. 성경의 완전성
....4. 성경의 영감
....5. 성경구조의 원리
....6. 문장의 구성요소
....7. 성경을 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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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성경해석 방법론 (성경 해석학)
(METHODOLOGY OF BIBLICAL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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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
....(2) 신학의 당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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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법적 해석법(Grammatical Interpretation)
....(1) 단어와 어휘 해석
....(2) 문법과 문맥
....(3)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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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사적 해석법 (Historical Interpretation)
....(1) 원저자와 저자
....(2) 화자
....(3) 인용자
....(4) 특수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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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학적 해석법 (Theological Interpretation)
....(1) 성경의 통일성 (the Unity if the Scriptures)
....(2) 신약에 대한 구약의 관계 (Relation between OT &NT)
....(3) 구약과 신약 상호관계 (Mutual relation between Two)
....(4) 각 성경책의 유기적 관계 (Organic Relation of Scriptures)
....(5) 신비적 해석 (Anagogical/Mystical Interpretation)
....(6) 상징적 & 표상적 해석 (Symbolic & Typical Interpretation)
....(7) 예언의 해석 (Interpretation of Prophe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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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구원에 대한 성경적 증거
(BIBLICAL TESTIMONY OF SAL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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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지장조 (Creation of Heaven & Earth) (1)
1. 천지창조 (Creation of Heaven & Earth) (2)
....(1) 첫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빛의 자녀와 어둠의 자녀)
....(2) 둘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육신의 심판과 구원)
....(3) 셋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선민과 이방인)
....(4) 넷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율법과 예언 성취)
....(5) 다섯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물세례와 성령세례)
....(6) 여섯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성령의 인과 짐승의 표)
....(7) 일곱째 날 창조원리에 따른 구속원리 (창조를 마친 후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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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간(아담) 창조 (the Creation of Man)
.....(1) 아담(인간)의 구성요소
.....(2) 아담의 인간성 (Humanity of Adam) (2)
.....(3) 아담의 행위언약 (Covenant of Works for A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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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담의 타락 (Fall of Man)
.....(1) 아담의 시험 (Test for Adam) (1)
.....(1) 아담의 시험 (Test for Adam) (2)
.....(2) 아담의 원죄 (Original Sin of Adam)
.....(3) 아담의 심판 (Judgment of Adam)
.....(4) 아담의 운명 (Destiny of A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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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의 구속사 (History of Redemption for Man)
.....(1) 첫째 아담의 언약 (Adamic Covenant): 행위언약
.....(2) 둘째 아담의 언약 (Christ-Covenant): 은혜언약
.....(3) 첫 아담과 둘째 아담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4) 구속사 사건의 개요 (Redemptive History in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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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벨의 믿음의 제사 (Abel’s Sacrifice by Faith)
.....(1) 믿음과 행함과의 상관관계 (Co-relationship)
.....(2) 이신칭의 (Justification by Faith)
.....(3) 피의 제사 (Sacrifice with Blood)
.....(4) 언약의 자손 (the Sons of Covenant)
.....(5) 믿음으로 얻는 구원 (Salvation by faith)
.....(6) 믿음으로 말함 (Still speak through faith)
..........1)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 논증 (Rational Arguments)
..........2)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성경적 논증 (Biblical Argument)
..........3) 신앙과 이성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Faith &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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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녹의 승천 (Enoch’s Ascending to Heaven)
.....(1) 성도 휴거의 예표 (Typology of the Rapture)
.....(2) 구원의 보장 (Guarantee for Salvation)
.....(3) 에녹 승천의 의미
.....(4) 상대성 이분법과 절대성 이분법
.....(5) 근대철학의 상대적 이분법 (Cartesian Dicho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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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노아의 언약 (Noahic Covenant)
.....(1) 노아의 생애 (Noah’s Life)
.....(2) 노아의 믿음 (Noahic Faith)
.....(3) 노아의 언약 (Noahic Covenant)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두 번에 걸쳐 언약하셨다. 첫 번째 언약은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여 하나님께서 세상을 멸망시키시고, 노아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시려고 세운 언약이다. 이 언약은 홍수 심판이 있기 전에 노아에게 세우신 언약(the prediluvian Noahic covenant)으로 조건부 언약(conditional covenant)이다. 이 언약에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주권적 은혜를 베푸시고 보장해주시겠다는 것으로, 이에 따라 노아는 이에 상응하는 의무를 지키라는 것이었다(창 6:18-21). 다음은 대홍수가 끝난 후에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세우신 언약(post diluvian Noahic covenant)으로 이는 무조건적 은혜 언약(unconditional covenant)이다(창 9:9-17). 이 언약은 노아의 식구와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세운 언약이다. 이 언약에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아무런 의무(obligation)를 지우지 않는 무상의 선물(free gift)로서 이 언약의 보증으로 무지개를 증거로 삼으셨다. 이것이 홍수 후에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후손, 그리고 모든 생물과 세우신 무지개 언약이다(the covenant of the rainbow).
1) 첫째 조건부 언약 (The First Conditional Covenant)
노아는 하나님과의 첫 번째 언약으로 “방주를 지어 그 안에 들어가면, 앞으로 세상을 멸할 대홍수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창 6:18-19).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첫 번째로 주신 이 언약은 “조건부 언약”(conditional covenant)이었다(창 6:22). 세상을 홍수로 멸하시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다. 이는 인간의 의무사항이다(obligation). 이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 언약의 핵심은 죄악이 가득(관영)한 세상 사람들을 “심판”하시기 위한 목적과 노아와 그의 식구들과 선택된 생물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목적이다. 이 중에서 율법의 기능과 역할이 죄(인)에 대한 심판에 있는 것과 같이, 노아의 첫 언약의 핵심도 세상 죄인들을 심판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그중에서도 노아는 은혜를 입어 구원을 얻은 믿음의 사람이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광야에서 멸망하는 가운데서도 여호수아와 갈렙이 구원을 얻는 것과 방불한데, 이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은혜를 베푸신 택한 사람들이다. 이것이 바로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의 조화이다. 이러한 원리(principle)와 패턴(pattern)은 구속사 전역사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공의(심판)와 사랑(구원)의 역사이다. 칼빈에 의하면,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election)과 유기(reprobation)를 의미한다. 물론 이 원리의 배경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언약하신 “에덴의 언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즉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은혜의 상징으로 선택된 생명과 나무와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라 허용된 유기의 상징인 선악과 나무로 집약된다(창 2:16-17).
물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이런 조건부 언약을 내세우신 이유는 타락한 인류의 멸망(홍수)으로부터 택한 백성(노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필연적인 섭리이다. 먼저 우리의 조상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조건부 언약”(창 2:16-17)을 세우신 이유도, 인간의 자유의지(free-will)를 온전히 사용하여 영생(eternal life)에 이르게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는 아담이 아직 영생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영생에 이르게 하도록 내세우신 첫 언약이다. 물론 이는 아담이 불완전한 생명으로 창조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완전한 생명으로 창조되었고,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절대성의 영생에 들어가도록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구태여 이 “생명”(life)과 “영생”(eternal life)의 원리를 비유로 설명해보자면, 갓난아기나 어른은 똑같이 완전한 생명의 존재이지만, 갓난아기는 어른으로 성숙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 것같이 아담은 하나님께서 처음에 상대성으로 창조하신 생명으로 절대성의 영생으로 승화하는데 필요한 과정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하나님 안에 영원히 거할 수 있는 영생에 들어가도록 설계된 것으로 이것이 바로 상대성으로 창조된 피조물의 운명이다. 물론,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면 필경 생명과를 먹고 하나님과 영원히 거할 수 있는 영생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면에 선악과의 시험이라는 과정을 두신 것으로, 이것을 신학적으로 행위언약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언약은 인간의 자유의지(free-will)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게 되어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임이 증명된 셈이다. 이러한 원리는 인간의 상대적 존재로서 절대성의 영생으로 승화하기 위한 성화(sanctification)의 과정의 원리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인간이 성령으로 중생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완전한 구원을 의미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동안 육신의 소욕과의 싸워야 하는 성화의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육신이 죽은 후에야 비로소 완전한 성화와 영화로운 부활의 경지에 이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절대자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아담을 절대성인 영생의 존재로 창조하실 수도 없을뿐더러, 만약에 그렇게 창조하셨다면 또 하나의 절대자가 탄생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삼위일체로서 성자의 영원한 발생(eternal generation)이 아닌 이상 이원론의 모순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안에서만 영생할 수 있는 상대성의 인간으로 창조한 것이다.
이 원리에 따라 선악과를 먹지 않았으면 자연히 생명과를 먹게 되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영생하게 되었을 것이다. 다시 언급하지만 만일, 절대적 영생의 존재로 창조되었다면, 상대성의 피조물이 될 수 없어서 이원론에 빠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대개 이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즉 피조물이라면 상대성에 의해 당연히 상대적 조건부가 따라붙는다는 것 말이다. 말하자면 아직(still)은 타락할 수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에 따른 인간의 자유의지(free-will)를 사용하여 선악과는 먹지 말고 생명과는 먹으라는 조건부 언약의 관문(check point)을 통과하여 영생하도록 하기 위한 테스트 과정(process of a test)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원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아담은 처음부터 영생의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상대성의 생명과 절대성의 영생을 혼동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상대적 피조물의 생명은 절대성인 하나님의 영생 안에 들어갈 때만이 영생할 수 있다. 그래서 아담에게 조건부 언약을 주신 것이다. 그러나 아담이 이 조건을 지키지 못하므로 타락하여 생명 나무의 길이 막히고 말았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 3:24). 이 말씀을 보면 에덴에도 아담을 위해 생명 나무로 상징되는 은혜 언약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로는 인간이 스스로 영생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막힌 것이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사 6:10)라고 말했으며, 예수께서도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마 13:15)라고 말씀하셨다. 아담이 이 조건부 언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의 힘으로써는 영생을 얻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후로 인간은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생명 과를 먹을 자유를 상실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인간은 구원을 얻을 아무런 능력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안타깝게도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 인간의 행위를 일부라도 개입시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노아도 인류가 홍수로 멸망하는 가운데서 구원을 얻기 위해서 이와 같은 조건부 언약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창 6:13-14). 그 조건은 (1) 방주를 지으라는 것과 (2) 그 방주 안에 들어가라는 조건이다. 이는 구원의 원리를 보여주는 첫 언약으로 율법을 지키라는 조건부 언약을 의미한다. 이 첫 언약대로 노아는 방주를 지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방주를 지었다. “너는 고페르 나무(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 층으로 할지니라”(창 6:14-16). 이와 같은 방주의 양식은 율법의 조항과 같이 세밀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이 조항들에는 문자적 의미는 물론, 은유적이며(metaphor), 상징적인(symbolical) 신령한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그리고 노아에게 자기와 자기 식구들과 하나님께서 선택해주시는 동물들을 방주로 들어가라고 명하셨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창 7:1-3). 노아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준행했다(창 7:5).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킴으로 노아와 노아의 여덟 식구와 선택된 생물 모두 대홍수에서 구원받게 되었다.
2) 둘째 무조건적 언약 (Secondary Unconditional Covenant)
이 무조건적 노아의 언약은 창 9:9-17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무조건적 언약(Unconditional Covenant)은 하나님과 노아 상호 간에 어떠한 조건도 제시하지 않았다. 상호 간에 동의(bilateral agreement)해야 할 어떠한 조건도 없이 무 조건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다. 이 무 조건적인 특성이 성경에 잘 나타나 있다. 앞서 언급한 조건부 언약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몇 가지 조건으로 대홍수에서 구원하시겠다는 내용이었지만, 이 무조건적 언약은 아무런 조건도 없이 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맺은 언약으로 이 언약의 특성은 (1) 본 언약이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 은혜(God’s sovereign grace)에 의한 것, (2) 본 언약은 우주적(universal)이라는 것, (3) 본 언약은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는 것, (4) 본 언약의 성격은 단동론(monergism) 적이라는 것, (5) 본 언약은 영원한 것이다. 그러므로 본 언약은 그 기원과 발의와 확증과 성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인내와 신성한 주권적 경영(administration)이라는 것이다(The New Bible Dictionary, 1968, 265).
하나님께서는 범죄로 인하여 벗은 몸이 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혀주신 후, 조건 없이 은혜 언약을 주신 것이다. 네가 선악을 알게 하는 선악과를 먹고 범죄 하여 타락했으니, 너 스스로 구원할 수 없으므로 너 대신 구속자 메시아(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 네 원수를 멸하고 구원해주시리라는 메시아의 복음(Messianic gospel)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첫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죄를 범한 후,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지만, 그들을 유혹하여 자신이 했던 똑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게 사주한 죄의 근원(the origin of sins)이 되는 용이라고도 하고 사단과 마귀라고도 하는 옛 뱀(창 3:4-15; 계 12:9; 20:2; 요 8:44)인 에덴동산의 뱀에게 저주를 내리심과 동시에, 아담과 하와를 비롯하여 후손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메시아를 보내주실 것에 대한 복음의 메시지의 복된 약속을 해주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이 말씀이 그토록 유명한 메시아 복음으로 앞에서도 몇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신학적인 전문용어로 “원시 복음”(proto-gospel)이라고도 하고, “어머니 언약”(maternal promise)이라고도 한다. 이 메시지가 메시아에 대한 최초의 메시지로 구약시대를 관통하여, 아브라함의 자손, 다윗의 자손으로 세례요한(John the Baptist)이 증거 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 계시 되었다. 이에 대하여 세례(침례)요한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정확하게 지적했다(요 1:29). 이 메시아의 언약은 타락 후 아담에게 조건 없이 주신 하나님의 언약이므로 “은혜 언약”(covenant of grace)으로 새 언약이라고 한다.
1) 노아의 제단 (Noahic Alter)
이같이 노아에게도 홍수 심판 후에 주신 새 언약이 있는데 이 언약을 견고히 하기 위하여 무지개로 증거를 삼으셨다. 이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새 언약에 대한 예표(typology)로 복음의 그림자이다. 이 언약은 대상인 노아가 그리스도의 모형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부분은 노아 언약의 신학적 의미에서 살펴보겠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후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렸다(창 8:20).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고, 이에 하나님께서 그 향기를 받으셨다. 제사에 응답하셨다는 뜻이다(창 8:20). 그리고는 이어서 이제는 저주를 거두시고 은혜로 복을 내리시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과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 8:21-22). 이 약속은 노아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 하신 약속으로 하나님의 우주적 구원을 의미하며, 이는 하나님의 믿을만한 약속으로 우리에게 언약하셨기 때문에, 인류의 소망이 되는 것이다. 이 약속은 믿을 수 없는 인간 사이에 한 약속이 아니라 변치 않는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증거로 약속하신 것이다.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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